2015.2.7.토.
오늘도 잘 살았다.
자는 도중 소변 때문에 두세 번 일어나야 했다.
오늘은 백세 약국에 들러 그 약사가 잠시 나오시기에 나는 또 말을 한다.
“공주 같다............”
“호호호.......”
다음 신이비인후과로 갔다.
검사 결과 별 이상은 없고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피곤하면 그럴 수가 있다는 것이다.
37권 째의 일기를 다 읽고 38권 째의 일기를 읽기 시작했다.
“웹 디자인” 수업을 끝내고 다시 센터 생활, 대명 동 계대 연습실 사용을 끝내고 평생 교육원에서의 연습 등이 적혀 있다.
귀에서 나는 발동기 소리는 지금 아주 작아졌다.
2015.2.9.월.
오늘 아침 추위는 정말 매섭다.
은실 샘을 위해 쵸코 과자를 샀다.
젠장...........
정수정 대타가 망할 유이슬이다.
아주 싫어하는 여자다.
내일은 8시 5분쯤에 일어나 동사무소에 가서 바우처 카드 발급 시 필요한 서류와 의료보험카드, 신분증을 제시하고 바로 센터로 갈 것이다.
2015.2.10.화.
오후에는 수정이 흐르는 듯한 목소리가 나왔다.
목의 상태가 너무 좋아진다.
오후에는 이윤옥이 가정방문을 나가므로 그녀가 없어 즐거운 농담을 나누며 즐겁게 일을 했다.
TEA-time 땐 코카콜라를 마셨다.
다행히 오늘부터 날씨가 많이 차지 않아 거리를 걸을 때 조금 덜 불편했다.
퇴근 시 은실 샘이 운전하는 차를 탔는데 샘이 말하길 요즘은 왜 조용하냐고 묻는다.
해서 귀가 아파서 조금 쉰다고 말했다.
나는 두류 역에서 내려 도서관에 왔다.
전부터 읽던 전경일의 “가족만세” 라는 책을 읽는다.
2015.2.11.수.
구성열 선생(35세 ME=44세) 과 대구고용센터(노동청)로 갔다.
상담을 했는데 다시 지시에 따라 서부고용지원센터로 갔다.
법이 바뀌어 요리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카드를 발급 받으려면 장애인 증명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결국 나는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목이 다 낳으면 우선 지원고용으로 일하다 여의치 않으면 요리를 배운다는 것이다.
차를 타고 구성열이 한 말은 내가 지금도 목소리가 너무 좋으니 합창부에 들어 활동을 해 보면 어떻겠냐고 말을 한다.
12시 30분 작업실에 들어서니 문현이 형이 분위기 메이커가 왔다며 좋아한다.
즐거운 대화가 시작된다.
최종인은 사시가 있는 듯하다.
노래 연습을 그치고 맘껏 소리를 질렀더니 목소리와 목의 상태가 이렇게 좋아 졌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2015.2.12.목.
점심은 짬뽕 밥 이였다.
구성열, 배지예, 이동근, 주필근과 같이 먹었다.
2015.2.15.일.
10시를 지나 일어났다.
아빠, 엄마는 일찍 나가셨다.
일어나 씻고 먼저 피부과에 가서 치료를 받고 다음 삼성연합의의원에 가서 상담을 하고 약을 탔다.
아빠 생신이므로 5시 30분에 저녁을 먹으러 간다며 이 시간까지 오라는 것이다.
식구들과 뷔폐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집에 와서 케익을 먹고 시간을 즐겼다.
누나는 내 새 피아노를 부러워했다.
2015.2.16.월.
7시 50분 시계소리에 일어났다.
현관 밖에는 비닐봉지에 쌓인 우유 두 병이 비를 맞으며 서 있다.
경훈이가 정임이의 폭언에 시달리다 1층에 와서 하소연을 하더니 잠시 후 2층에서 고함소리와 의자 떨어지는 소리,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들린다.
경훈이다.
오후에는 문현이 형이 이 일로 인해서 이래가지고 어떻게 일을 하냐며 가 버렸다.
드릴은 해서 성찬이 형이 박았다.
2015.2.21.토.
차 속에 힛터의 따스함에 정윤이가 스르르 잠드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어제였다.
10시 30분 상쾌하여 일어났다.
씻고 55분에 동근이를 불러냈다.
먼저 650번 버스를 타고 시내로 갔다.
점심으로 탕수육을 먹었다.
그리고 알아보다, 한일극장에서 영화 “국제 시장”을 봤다.
보는 중에 이산가족 상봉 장면을 보면서 나도 펑펑 울었다.
귀의 소리는 아직 다 사라지지 않았다.
성악을 하다 귀가 아픈 경우는 나 밖에 없을 것이다.
2015.2.22.일.
점심으로 떡국을 먹고 도서관으로 간다.
날씨가 따뜻해 하복 내의는 벗어버렸다.
영 시원하다.
이가 아파 저녁은 밥과 떡국국물 그리고 두부조각으로 먹었다.
설 연휴 날 혜민이와 혜진이가 나에게 세배를 했고 나는 각각 10000원씩 세뱃돈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