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방 벗님들아 요즈음 한도락구 살판났다
겸손이 미덕이던 시대는 지났나? 엊그제 사주와 통화하면서 사주한테 꾸지람아닌 핀잔을 들었다. '좋은일 있으면 내용을 알려야 하는대 너는 기관장으로 갔다는 것을 알리지도 않고 그러냐'고..... 요즈음의 한도락구의 근황을 알린다.
금년 1월1일부로 이곳 강원영동병무지청장으로 명을 받고 1월3일에 취임식을 갖고 취임한이래 꽤나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39방 벗님들아 화순초등학교 졸업할때 상장하나라도 받았냐 못받았냐? 나는 5학년 수료할때만 상장하나 받고, 졸업할때는 못받았던것으로 기억되나, 요즈음 한도락구는 표창을 받는것이 아니라 표창을 주러다니고 있다.
몇일전에는 양양에있는 송포초등학교, 삼척에있는 하장초등학교, 그리고 오늘 오전에는 축구선수 '설기현'의 모교인 강릉의 성덕초등학교의 졸업식에가서 수여자가 한도락구인 상장을 수여했고, 내일은 강릉초등학교 졸업식에가서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상을 받는것이 기쁜줄알았더니 상을 주는 기쁨과 보람도 보통은 아니더구나.
방송을 통해서 알고있겠지만 이곳 강릉에서 '2005 국제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가 열리고 있는대, 어제그제는 이대회에 참가한 임원 선수들을 초청해서 벌이는 환영연에 참석하여 세계 각국의 늘씬한 선수들과 임원들속에서 대화도(콩그리쉬지만) 그리고 함께한 식사도 나만의 모처럼의 희열이었다
어제 저녁에는 개막식에 참석하여 2014년 동계올림픽을 강원도 평창에 유치를 위한 염원을 가져보았으며, 세계 남녀 혼성인 '페어쇼트 프로그램' 경기를 관전했으며, 오늘오후에는 직원들과 같이 '여자싱글쇼트 프로그램' 경기를 관전했는대 TV에서만 보던 피겨스케이팅을 직접관전하면서 보니 환상적이더구나
오늘 저녘에는 강릉시내 각기관장들 20여명이 모여 친목을 다지는 모임으로 모였는대 나는 이곳 출신이아니므로 다른 기관장 사귀기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것 같았다.
위에서 말한대로 내일은 강릉초등학교 졸업식에 상장을 주러가야되고, 짬을 내어 관동대학교 학위 수여식에 초대받았으니 얼굴이라도 내밀어야되고, 그리고 이곳 언론매체 기자들을 청으로 불렀으니
간담회도 주관해야 될것 같다.
몸은 바빠도 그런대로 보람을 느끼며 지내고 있다.
지난번에 그곳 화순에 눈이 많이 왔다고 하던대 이곳의 눈은 말이 안나올정도로 엄청나다.
39방 벗님들 안녕
첫댓글 강릉에는 동해바다 파도가 넘실거리고 가볼만한곳이 많이 있지.퇴직하면 가고싶어도 힘드니 틈틈히 구경많이 하고 생선도 많이 먹고 마음껏 즐기려므나 고2학년때 양동철군과 무전여행을가서 경포해수욕장이좋아 손목시계를팔아 바다에몸담그고 놀았던기억이 아련하구나 보다 즐겁고 신나게 보내렴
너 살판 났구나. 있는동안 많이 즐기기 바란다
모름지기 나이 안들어도 타인에게 친구들 자랑은 기쁨인데, 하물며 이제 나이 쬐금 더 들어가는 이 마당에 코흘리게 벗들 그 좋은 소식을 어찌 기뻐하지 않으리! 이후는 답글로...
게으름 피우다 39방에 들어와 기쁜 소식에 감사드린네 엊그제 막네동생과 동해안 속초쪽으로 낚시 갔었는 잘안잡혀서 주문진 까지가서 겨우 이면수 한마리 덜렁 잡아 생선 몇마리 사들고 인제로 돌아왔다네. 너무 늦어 전화도 못하고.... 거진 명태 축제때 가면은 얼굴이라도 볼수있을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