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의 초보 임다.
어느덧(?) 투잡으로 대리일을 시작한지 한달 반이 넘어 가네여~
어젠 목요일이구 수금도 제대로 되지않아 집에 돈을 좀 갖다줄 요량으로 초저녁부터 눈에 불을켜고
pda를 쳐다보고 잇었지여~
첫콜을 8시전에 타려고 무쟈게 신경쓰며~
집이 매탄동이라(구매탄)원천.인계매탄등 바운다리는 캣취가 가능해서 첫콜은 집에서
대기하구 있다가 잡습니다..또 마눌이 차로 델다 주니까염~
8시를 넘어 9시 맘이 초조해지기 시작하더군여...
9시10분쯤 원천-보정역(보라리로 잘못봤음)17. 잽싸게 찍고 1차오더 완료하는 순간..
pda가 프로그램이 날라 갔더라구여(벌써 3번째..기종-poz.구입한지 한달반)
프로그램 다운로드 받을라구 그 황금시간(10시쯤)에 상황실 전화해 어드레스 알아내고 다시 설치한느라구 30분 까먹구~~~
보정역 앞에서 다시 20여분 기달려도 오더가 뜨질 안길래(전 이지와 아이콘을 쓰는데...수원만 벗어나면
콜이 안뜨더라구여~) 수원 시내버스 타서 면허 시험장 고개를 넘는 순간 '보정역-수지 10'
미치겟더라구여~ 망설이다 무시하고 계속 두눈을 뚫어져라 응시하면서 수원으로 계속 이동했죠~
법원사거리 내리는순간 '동수원전화국-망포동 9' 도착하면 만원 주겟지 생각에 콜 캣취하고
손과 미팅후 출발 ...영통구청을 지나가는 순간 반대편 차선에서 음주단속을 하더라구여~
(대리 한달반만에 첨 봣어여..그전에는 일주일에 두세번 하더만)..손이 약간 만취 됐다 싶었는데..
집앞가지 얌전히(?)가더라구여...내려주니 11시20분..
이때부터 나의 악몽은 시작 돼었습니다.
망포동 이시간이면 콜 나올시간이고 영통 8단지도 이동 가능한곳이라 대기를 햇죠..
반대편 시내버스 지나갈때마다 노선 확인하며~~
11시55분경 안되겠다 싶어 홈플로 이동하려고 길을 건너니 시내버스 뚜~욱 끊겻습니다.
pda에서 계속 띵똥 어젠,인계동의 날이두만여~~
옆에 기사님이 영통 홈플까지 택시 타고 가자고 해 시간을 보니 12시 할증시간이라 넘 아까워
'슬슬 걸어가죠..혹 8단지에서 뜨면 잡으면 되니까여' 하며 이런저런 얘기하며 8단지를 지나갔죠
pda에서는 계속 인계동-00 뜨고~~
그때 인계동으로 이동햇어야 했는데.....
어쨋든 8단지를 지나 홈플족으로 이동하던중 옆에분 호믈근처 오더 캤취 성공
택시타고 가자네여~저도 웬만해선(수원을 벗어나면 지리를 몰라 복귀콜일경우 택시를 타지만)
택시 안타거던여(그분도 마찬가지라고 하데여...하지만 어젠 워낙 안맞으니....)
홈플 도착해서 벤취로 이동 하니 ㄷ분의 기사님이 앉자 계시더라구여...
그시간이 12시 20분경...이런 저런 얘기하며 눈은 계속 pda를 주시~~
다들 어젠 두콜 세콜 하시고...옆에 한분은 11시20분부터 앉아 계셨다네여..
그전날 무리해서 4시에 자고 낮에 거래처 다니느라 고양,시흥,군포를 돌아 다녔드만..
몸이 깔아 지네여...
1시가 넘자 집근처 가는콜 있으면 무조건 잡자 하고 생각했죠...
택시비가 5천원 나오거던여..
인계동 유흥주점하는 동생 넘에게 '영통인데 델러와라(택시비 아길라구~ㅎㅎ)'햇두만 형님 두시까진 어렵겟네여 한다. 생전 첨으로 상황실 전화해서... '오늘 두개밖에 못했는데..혹 영통에서 매탄.인계.원천.우만 있으면 전화 좀 주세여...집에가게' 했던니 상황실 '강제 배차 못한단다'
1시30분가정 기달리다 도저히 몇천원땜에 몸살날것 같아 택시를 탔다
영업용으로 골라서~ㅎㅎ . 택시타고 2~3분 이동하니 삼실에서 전화 '하도 못하셔서 영통-매탄동
하실래요?'한다...이미 택시는 탔고 '감사합니다...근데 이미 이동 중임다"
집에 도착해 택시비4천8백원 주고 주머니 뒤져보니 1만4천원..ㅎㅎㅎㅎ
집으로 들어가니 동생넘 전화 왔다...'형님. 지금 갈수 있는데..영통이세여~' 환장한다..
** 어제 아버님에게서 전화가 왔다..힘들면 내앞으로 명의 되어있는 땅 (화성.550평) 팔아 정리하자고 하신다...제가 주말에 한번 찹아뵙고 말씀드린다고 했다...사업을 접을수는 없다..악착같이 참으며
고비를 넘기려 한다.저 땅 지금 팔면 손해도 크고 무엇보다 아버님에게 더 큰 죄인이 되기에
이를 악물고 견뎌내리라 다짐해 본다...
첫댓글 에구 고생하셨씁니다....자신이 업소영업해서 하시면 그래도 그거보단 조금 난데요....복귀하셔서 콜처리 하셔도 그것보다 나을텐데요....저두 오늘은 제콜만 두개 타고 말았네요..
하시는일 잘되라고 봅니다...이렇게 열심히 하시는데요....홍보명함 가지고 여기저기 집근처에서 영업하는 방법도 생각해보세요...
제가 원천동 사는데요 언제 쏘주 한잔해요 물론 제가 쏠테구요... 일에 관한 정보도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기분 좋은 술 한잔씩들 하시고 지정대리 부탁 드립니다^^...
그럽시다..어제도 퇴근길 소주한잔 햇습니다.
고생하셨어요.. 그 다짐대로 꼭 성공하시길 빌어요
평당 100만원만해도 5억5천인데 부자시네요 ^^ 화성은 요새 개발많이 해서 무지 비쌀텐데 ^^ 아 부럽네요~~
저도 대리시작한지 얼마 안되지만 콜이 꼬일때는 정말 엄청 짜증나게 꼬이더군요.. 하지만 힘내세요.. 이일이 저에게 전부는 아닐테니까요.. 무엇이든지 슬픔뒤엔 기쁨이 고뇌뒤엔 평온이 찾아오는 법이라고 생각하세요.. 잘되실껍니다.. 그게 무엇이 되었든 성공하시길 함께 빌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힘 내야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