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베란다에 있는 화분에 물을 주려고 하니 가지나무처럼 생긴 가지에
하얀 나팔꽃럼 생긴 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뻐꾸기 새끼처럼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밀쳐내는 격이다.
보기 싫은 꽃이 어디 있으랴마는 넓적하고 둥글게 생긴 꽃잎 주변으로 뾰족한 가시처럼 생긴 끝이 튀어 나와 있어
보기만해도 예사 꽃은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비슷한 꽃으로 그냥 독말풀도 있고 털독말풀도 있다. 예전에는 못 보던 풀이라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두산백과'에는 다음과 같이 돼 있다.
[흰독말풀
요약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가지과의 한해살이풀.
학명:Datura stramonium
계:식물
문:속씨식물
강:쌍떡잎식물
목:통화식물목
원산지“열대 아시아
크기:높이 1m
열대 아시아 원산이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1m정도 자라고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지만 마주달린 것 같이 되고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백색으로 6∼7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나팔 비슷한 모양이다. 꽃받침은 길이 4.5cm로 긴 통형이며 끝이 5개로 얕게 갈라져서 퍼진다.
화관(花冠)은 깔때기 모양이고 통부가 길며 가장자리가 얕게 갈라져서 끝이 거북꼬리같이 뾰족하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둥글고 지름 2.5cm이며, 가시 같은 돌기가 밀생하고 불규칙하게 터져서 깨 같은 흰 종자가 나온다. 잎을 만다라엽(曼陀羅葉)이라고 하며 천식·진통 및 진해제로 사용하지만 맹렬한 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