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후기] 18기 강남후기- 10년의 외국생활을 끝낸 후 가장 먼저 한 일

[cjy773]

18기 경제적 자유 아카데미 수업을 끝낸 지 벌써 한 달이 지나가네요.

10년 만의 외국 생활을 접고, 부랴부랴 짐 싸고 귀국을 하였는데 한국에 돌아온 후 

집을 구하는 것 보다도 먼저 한 일이 바로 이 강의- 경제적 자유 아카데미- 를 신청한 것이었습니다.

그 동안 2년 마다 고국에서 휴가를 보내러 들르긴 했었지만,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른 리듬으로 살아가고 있는 대한 민국에서 이제 다시 현실의 삶을 살아내야 하는데 

과연 이제 머뭇거릴 시간도, 틈도, 마냥 여유부릴 수도 없을 것 같은 초조함, 두려움을 직시하려니 

한국을 떠날 땐 30대 중반이었지만 어느 새 40대 중반…. 

어리버리하게 멍 때리며  머뭇거릴 시간을 줄이고 빨리 내가 서 있는 지금의 좌표를 직시하기엔 

이런 강의가 지금 내게 꼭 필요하다고 여겼지요.

강남 18기는 특별하게 첫 째날 1,2강 수업을  연강하셨는데,  

쉬는 시간 없는 7시간 연강은  주인장님께도 최초의 도전이었다고 어찌나 강조를 하시는지… ^^

1,2강 연속 수업으로 인해  5번 가야할 강의를 4번만 가도 된다는 게 처음엔 다행이다 여겨졌지만, 

막상 끝날 때에는 5번이 될 수 있었던 시간 중에서 4번 밖에 가지 않으니 

한 번을  빼앗긴 것 같은 생각이 들게 되었다는 것은 

이 강의가 제게 그래도 의미있게 다가왔다는 확실한 증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뭔가 받은 것이 있으면 갚아야 할 것 같고, 눈치 없고, 염치 없는 사람을 딱 싫어하는 성격 탓에 

그 동안 살 집을 구하고, 국제이삿짐을 받고 정리하는 큰 일을 치르면서도 

학위를 받는 졸업논문도 아니데도 후기를 써야할 것 같은 부담이 꽤 있었던 것은 

이 강의를 통해 제가 얻은 것이 확실히 있었기 때문인 듯 합니다.

1.     1. 테크닉이 아닌 포맷팅, 프레임이 필수다

이 강의를 신청한 저나 또 다른 분들의 동기도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돈을 번다는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목표나 욕망일 수도 있고, 혹은 나를 사로잡는 욕심일 수도, 

또 다른 이면으로는 두려움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중년의 삶들이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혹여 내가 살아가다가 내 스텝이 까딱 꼬이거나 넘어진다고 했을 때 누구에게 기댈 수도 없고, 

내 삶이 그 충격을 버텨낼 수 있을 지, 다시 일어설 수 있을 지에 대한 두려움이 

어느 정도는 다들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강의를 다 듣고 난 이후 가장 크게 느낀 점을 말하라면 

이 강의는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테크닉이나 단기적 기술을 가르쳐 주는 게 아니라 

내 삶의  프레임이 만들어져야 하고, 그를 위한 구조조정 혹은 포매팅은 필수로구나 라는 생각이 확실해 졌습니다.  

돈을 벌고자 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나 인정받고 싶은 타인에 의해 좌우되는 동기가 아니고 

내가 이 땅에서의 삶을 통해 이루고 싶고, 포기할 수 없는 

"한 번 뿐인 삶을 자유로운 지구여행자로서 살아가기"라는 확실한 자신의 철학이 있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필수적 첫 단계로서 철저한 계획과 구체적인 절약, 

그 위에 경제적 안목을 기르기 위한 꾸준한 공부와 자신의 소신에 의한 뚝심있는 투자를 통해 

결국에 지금의 부를 이루어 낸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강의를 통해 번뜩이는 기술이나 새끈한 테크닉을 기대했다면 허무해지기 쉽고, 

오히려 필요한 것은 부를 이룰 수 있는 프레임이 내 삶에 있는지, 그에 대한 냉정한 구조조정의 의지, 

이런 생각들이 도전들이 되었고 그래서 그 이후로도 내 삶을 새롭게 세팅하기 위한 고민이 계속 생기더군요.

이런 포맷팅이 먼저 이루어지지 않으면 돈을 벌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다는 것은 막연한 바램, 작심삼일의 의지, 

혹은 세간의 소문이나 유행에 의한 투자, 타인의 시선에 의해 우왕좌왕 휘둘리다 보면 

결국 아쉬움과 후회 밖에는 남을 게 없겠다는 게 제가 이 강의를 듣고 내린 나름의 결론이 되었습니다. 

2.     2. 거시적 경제안목과 의지가 있어야 휘둘리지 않는다.

너무도 당연한 명제이지만, 실제 이대로 실천하며 투자결정을 하기엔 쉽지 않죠. 

자신의 성향에 의해 관심 갖는 투자분야가 있긴 하지만, 언론에 의해서나 주변의 소문들을 듣다 보면 

과연 이대로가 괜찮은가 불안해질 때도 있는데요.

주인장님께서 그동안 투자해 왔던 것들을 듣고, 내용을 들여다 보니 휘둘릴 수도 있었을 법 한데, 

그렇지 않고 소신있게 투자해 올 수 있었던 것은 결국에 경제 전체를 보는 안목과 그에 대한 꾸준한 공부가 있었기에 

자신의 투자 결정에 대한 의지를 밀고 나아갈 수 있었고, 그에 대한 결실 또한 얻어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이 강의가 이렇게, 이렇게 하니까 큰 돈을 벌 수 있었더라 라는 식의 기술을 말했다면 

앞으로도 계속 그런 식의 내용에 혹 할 수 밖에 없었을 텐데 결국 투자 결정은 경제 흐름을 보며 읽어낼 수 있고, 

해석할 수 있는 안목과 수준을 갖추지 않는다면 몇 번의 요행적 이득은 볼 수 있더라도 

길게 보면 언제라도 흔들릴 수도 있으리라는 게 제 자신에게 명확해 지더군요.

그래서 이 강의를 들은 이후로 그런 기초체력을 키우기 위해 경제관련 뉴스를 매일 보게 되고, 

또 꾸준히 보다보니 분명히 내게 의미있는 것들이다 느껴지니 더 재미있게 되더군요.

그리고, 강의가 시작되기 전 보내주신 내용들 중에서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관련 EBS 다큐와 

약 30여권의 추천도서 목록들이 있었는데, 다큐를 보고 책 몇 권 읽은 것 만으로도 생각보다 많이 도움이 되었고 

제가 지금까지 생각해 왔던 관점들에도 좀 변화를 가져온 게 사실입니다.  

아직 추천도서들을 다 읽진 못했지만 다 읽게 된다면 분명히 보는 눈이 달라지게 될 것 같기에 

꼭 다 읽어보려고 합니다.

이제부터는 제 개인적으로 인상 깊게 다가온 부분들인데, 이 부분 역시 제게 참 크게 다가왔기에 

잠깐의 언급을 하고자 합니다.

3.      3. 내게 영향을 준 인생 강의

나는 분명히 경제 강의를 들으러 왔는데, 강의가 다 듣고 난 후 

제게는 마치 인생 강의를 들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주인장님과 같은 학번, 결혼도 같은 해에 하고, 첫째 둘째의 나이도 같다보니 

주인장님의 인생스토리를 듣는 게 여러모로 비슷한 위치에 놓여있는 부분들이 많아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참 인상적이었던 것은 

대한 민국에서 같은 나이대의 청소년을 키우고 부모로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모습이었습니다.

공부나 다른 사람에 의한 평가에 의해 내 자녀들을 평가하고 단정짓지 않고, 

본인에게 있어서의 인생 터닝포인트들도 다른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었듯이 

자녀들의 삶 역시 그들 스스로가 결국 자신들의 인생을 잘 꾸려나가리라는 든든한 믿음을 전제로 두고, 

아이들을 바라보는 아빠의 시선이 그 누가 뭐라하든 끝까지 아이들을 믿어주고, 지지해주고, 

또 언제라도 아빠의 존재를 그들이 필요로 할 때는 얼마든지 서포트해 주려고 하는 말들 속에서 

서현, 규환이가 참 좋은 아빠를 두었구나 라는 생각이…. 솔직히 좀 감동이었더랬습니다.

돈이 많아서 좋은 아빠가 아니고, 

그 어떤 실수나 부족함도 메꿔줄 수 있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좋은 아빠라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모습을 뛰어넘는 신뢰와 믿음, 환경과 상황을 떠나 일관되게 사랑으로 아이들을 바라보기가 

참 쉽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느끼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마도 주인장님의 모습이 크게 다가올 수 있었던 것은 같은 시대를 지나고 있는, 

같은 또래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었기에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첫번째, 두번째 배우고 느끼게 된 것도 분명히 큰 배움이었겠지만, 

제게는 이 부분도 그보다 결코 덜하지 않는 배움과 도전이 되었기에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4.     4.  놀라울 정도의 솔직함, 사회성과 친화력

많은 분들이 후기에서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게 거친 입담이긴 하던데, 

솔직히 욕 하라 그러면 누구보다도 뒤지지 않게 할 자신은 있지만, 

굳이 하는 것이 내게 하등의 도움이 안될 것이기에 안.하.며 살고 있긴 하지만, 

시종일관 에너지가 떨어지지 않는 입담이 좀 놀랍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그 에너지가 욕하는 것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자신의 삶을 아무런 포장 없이 있는 그대로 오픈할 수 있는 솔직함,  

뒷풀이 자리에 가보니 처음 만난 사람 그 누구라도 마치 수년 이상을 알고 지낸 사람처럼 대하는 친화력, 

적응하지 못하고 대하기 어려운 사람이란 전혀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사회성까지 

다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사람의 평가가 중요하다면 굳이 그렇게 욕하지도 않으시겠지만, 

그 누구의 평가가 중요하지도 않기에 욕이 나오면 욕할 수 있고, 

또 그렇기에 삶의 모든 부분을 다 오픈하는 것에 거리끼는 것도 없을테고 

그러니 대하기 어려운 사람도, 껄끄러운 사람도 없겠다는 게 나름 이해되더군요.

그렇게 솔직하게 다 오픈해 주시니 듣는 분들에게 그 어떤 포장없이 알맹이만 전해질 수 있는 것 같고, 

그러니 특히 뒷풀이 자리에 함께 한 분들 또한 솔직하게 자신이 처한 경제적 고민과 

혹 그 이상의 문제들까지도 조언을 구할 수 있고, 오픈할 수 있는 상호작용이 이루어 지고, 

그것이 이 강의에 많은 분들이 열광하고 지지할 수 있는 힘이 되어지는 것이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5.     5.  나름 인생 복음 전도사 ?

"한 번 뿐인 지구여행 경제적 자유인으로 살아가기"라는 나름의 복음적 교리가 확고하고, 

이 복음을 받아들일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것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여러번 직접 언급하신 "부채감", "사명감" 이라는 동기가 

이 분께는 나름 "복음전파자", "복음전도사" 와 같은 삶의 자세로 살아가는 것이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강의를 계속 해 나가는 이유가 돈을 벌고자 함도 아니고, 꼭 이게 그 분께 필요해서도 아니고, 

온전히 자의에 의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경제적 자유인으로서의 지구여행의 삶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 

이 강의의 온전한 목적이라 하시니 이 분께는 수년간 이 강의에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에너지의 근원이 

결국 나름 "복음적 사명"이구나 싶습니다.

그래서 더 빛날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지식을 넘어선 어떤 울림, 

내면적 파장을 줄 수 있었던 힘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나름 느꼈던 것들을 정리해 보았고, 이후에 이 강의를 듣게 되는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었음 싶고, 

주인장님께 감사했던 마음을 전했으면 싶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브리22]

후기 잘 봤습니다^^ㅎㅎ

[지구외계인 241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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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강의 신청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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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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