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더! 대전 삼환 건설현장과 경주 분양사무실 앞에서 찍은 사진 올립니다.
글쓴이: 미수 조회수 : 1 09.05.20 01:09 http://cafe.daum.net/samhwan.gj/5cKy/49
1. 녹슨 철근을 보십시요. 저희가 늘 얘기합니다. 녹슨 철근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하라고! 국토해양부와 주택공사 등등 해당기관에서 오는 답변은 반드시 약품처리를 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현장들이 돈이 든다는 이유로 녹슨철근에 대한 처리를 하지 않습니다. 실제 저희는 안전상의 문제가 우려되어 줄기차게 제기하고 있지만, 건설회사들은 눈에 보이는 곳만 반짝 할뿐 또다시 녹슨 철근을 사용합니다. 이제 입주자 분들이 항의하고 바로 잡아야합니다.
2. 마찬가지 사진입니다. 벌겋게 녹슨 철근이 과연 문제가 없을 지.. 여기는 경주현장은 아닙니다. 대전에 있는 삼환현장입니다. 하지만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3. 건설현장은 매우 위험합니다. 하루에도 3명씩 한국에서만 전국의 건설노동자들이 죽어간다고 합니다. 이게 정부의 통계이니 알려지지 않은 것은 또 얼마나 많겠습니까? 건설현장에서 공사하면서 사람 한명 죽지 않은 현장이 없다할 정도입니다. 이처럼 제대로 된 안전시설 없이 일하다 죽거나 다치면, 노동자 입장에선 더없이 억울하고 그 집에서 살 사람은 또 얼마나 기분이 언짢겠습니까? 내가 평생 모은 돈으로 살 집에서 누군가가 죽었다면 기분이 좋겠습니까? (안전시설 설치비 등은 공사금액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걸 아끼려고 하다가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4. 비가 온 후이긴 하지만, 옥상도 아니고 8층에서 왜 이렇게 물이 새는 것일까요?
5. 알폼박리제라는 것입니다. 집지을때 시멘트(콘크리트)를 붓기전에 틀을 짜주는 폼에 바르는 화학물질인데요. 현장에 이렇게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있습니다. 여긴 바로 입주자들이 살 거실 자리인데 말이죠. 그러잖아도 한창 시멘트 석면문제 등으로 걱정이 되는데, 이런 화학물질까지 방치하다니..
6. 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알폼박리제입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7. 경주 삼환 나우빌 앞에서 호소했습니다. 시공의 문제를 회사가 책임지지 않고 노동자 개인에게 떠넘기는 행태를 중단하라고. 불법도급을 강요해서 '시공참여자'라는 이름으로 하자문제까지도 노동자가 책임지게 하는건 부당하다구요. 그리고 정당하게 회사가 직접고용할 것과 부당해고를 철회하라는 호소를 했습니다.
8. 저희 좋든 싫든, 매일 갈 수밖에 없습니다. 경주에서 처음으로 삼환이 짓는 아파트라고 하던데.. 악질기업, 악질자본이기에 저희는 투쟁할 수밖에 없습니다. 직접 건물을 올리는 사람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라구요. 우리 건설노동자도 적정한 시간만 일하게 해달라구요. 법이 정한 법정노동시간 8시간까지는 아직 아니더라도, 최소한 12~13시간씩의 노예노동은 그만하고 싶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