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대학 인수경쟁 6파전으로 ‘압축’
통합 질의에 공주·충남·충주·한경·한밭·서울산업대 답변
대부분 “철도대학 정원 감축 충원해 줄 의향 있다” 적극성
4개大 교명변경 의향...충주대 ‘한국교통대’로 변경 뜻 밝혀
한국철도대학(총장 최연혜)이 최근 자교와의 통합에 관심을 보여 온 8개 국립대에 통합 질의서를 보낸 결과 6개 대학이 답변을 보내왔다. 그간 철도대학 인수에 관심을 보여 온 공주대·부산대·서울산업대·전북대·충남대·충주대·한경대·한밭대 등 8개 대학 가운데 부산대와 전북대를 제외한 6개 대학이 답변, 철도대학 인수경쟁도 '6파전'으로 압축됐다.
철도대학은 9일 “지난달 통합 현안을 묻는 질의서를 보내 지난 11월 30일 마감한 결과 6개 국립대가 답변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답변을 보내 온 대학은 공주대·서울산업대·충남대·충주대·한경대·한밭대 등 6개 대학이다.
김양수 교무처장은 “각 대학에서 철도대학과의 통합 시 교명을 바꿀 용의가 있다고 답해오는 등 통합에 적극성을 보여 왔다”며 “부산대와 전북대는 답변을 보내지 않아 통합 의사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철도대학은 지난달 12일 8개 국립대에 통합 현안을 묻는 질의서를 보내, 지난달 30일까지 답변을 보내 줄 것을 요구했다. 질의서엔 △철도대학과 통합하려는 목적과 타당성 △귀 대학이 추구하는 국립대 통폐합 모형(연합대학 혹은 대학간 통합) △통합 후 정원 감축 계획 △통합 후 캠퍼스 운영계획 △통합 후 대학교명 문제 등 9개의 질의가 담겼다.
답변을 보낸 대학들은 대부분 통합 후 철도대학의 정원감축 분을 충원해 주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2년제인 전문대학이 4년제 대학과 통합하면, 전문대학 정원의 60%를 감축해야 한다. 김양수 처장은 “각 대학에서 대부분 철도대학의 향후 전망이 밝기 때문에 정원이 감축되더라도 이를 다른 부분에서 채워주겠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통합 후 캠퍼스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대학이 현 철도대학 부지인 의왕캠퍼스를 그대로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다만 통합 교명 변경에 대해선 대학마다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공주대와 충남대는 현재 자교의 교명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철도대학을 하나의 단과대학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한밭대는 양교 관계자 5명씩 참가하는 교명변경위원회를 구성해 추가 협의하자는 뜻을 전달했다.
충주대는 아예 교명을 ‘한국교통대’로 바꾸겠다는 의사를 보내,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경대는 철도대학과 같은 경기도 소재라는 점을 고려해 ‘국립 경기대’로 교명을 변경하는 방안을 내놨다. 서울산업대도 ‘서울과학기술대학’으로 교명을 바꾸자고 제안했다.
철도대학은 6개 대학들로부터 답변을 받은 후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한밭대·충남대·공주대·충주대·한경대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최연혜 총장과 교수·직원·학생 대표 20여명이 대학을 돌며 통합에 대한 추가 질의와 교육시설을 둘러본 것.
김양수 처장은 “내부적으로 교수·직원·학생·동문들로 부터 6개 대학의 답변서와 현지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의견을 수렴, 통합 우선순위 대학을 정하겠다”며 “구성원 의견이 모아지면 지자체의 동의를 얻어 국토해양부에 자체 통합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계획으로는 이달 중순까지 내부 의견 수렴을 마치고, 연내에는 국토해양부에 자체 통합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어 국토해양부가 이 통합안을 승인하면, 내년 1월부터는 통합 1순위 대학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곧바로 통합 협상에 들어갈 수 있다.
상해교통대를 흉내내는거여 ㅎㅎㅎㅎ
그리고 서울산업대는 서울과기대로 명칭변경하면 울산과기대에서 수준떨어지게 과기대 이름 쓴다고 비난할듯 ㅋㅋ
첫댓글 서울산업대 한국대학교and서울과학기술대학교 중에서 서울과기대로 교명 확정함(한국대는 교육부에서 승인불가함). 이제 공표만 하면된다.
좆까 유니스트따위 신경안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