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에 요14장26절을 보십시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가르친다는
말은 성령님이 늘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의 생각을 자꾸 바꾸신다는 뜻입니다.
그런 생각하면 못써 하시며 우리의 양심에 성령님이 잔소리를 하십니다.
예컨대 저 친구 한 대 쥐어박아야겠다고 한다면 “어허 못된 생각하고 있네.”
하지만 우리는 패야 되겠다고 고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성령님께 설복이 되어
가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결국 한 대 쥐어박고 싶은 마음이 없어져 버리고 맙니다.
이것이 바로 가르치신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생각나게 하신다는 말은 깨닫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성령님은 계속해서 우리 안에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드러내십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의 생각을 바꾸시는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말씀을 받아 자신을
바꾸는데 동의를 해야만 주님이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바뀌지 않는 사람에게는
주님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십니다. 그러기 때문에 보혜사 성령은 우리들에게
먼저 가르치시고, 그 다음에 생각나게 하신다고 말씀하는 겁니다.
그 다음에 평강이 따라옵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
마음에 평강이 없는 분들은 성령님이 임하셔서 가르치는데 그 가르침을 받지 않고
고집불통으로 자기 뜻과 욕심대로 살기 때문입니다. 자기 생각대로 모든 일을
해치우기에 평강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주님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의가 우리에게 나타나면 평강이 따라 옵니다. 주님이 옳다고
인정하시면 우리에게 평강이 나타나는데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마음먹은 것,
그것 하나만 꼭 해치워야 되겠다는 욕심에 사로잡힌 고집이 있기 때문에
주님이 우리 편을 들어 주시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평강이 없습니다.
“성령을 소멸시키지 말라. 성령님을 근심시키지 말라” 바로 이 말씀은
궁극적으로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입니다. 성령의 가르침을 거부하면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진리를 막아 주님과 하나가 되는 평안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이사야서 26장 3절에“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게 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성령님을 의뢰하는 자는 평강을 얻고,
심지가 견고해 지는데, 성령님을 의뢰하지 않는 자는 그저 자기 욕심을 따라서
자기 생각대로, 자기 고정관념을 따라 오감으로 열심히 뜀박질하기 때문에 그 안에
평안이 없고, 요동함으로 조급과 충동 속에 정함이 없습니다. 모든 일이 뒤범벅이
되고, 동분서주 좌충우돌 늘 그렇습니다. 정말 바람에 나는 겨와 같습니다(시1:4)
왜냐하면 성령님을 기쁘시게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혜사 성령님은 분명히
우리에게 가르치고 생각나게 하셔서 그로인해 참 평안을 주시려고 오셨는데
그를 수용하고 받아들이고 그분을 존귀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평안이 없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다는 것은 세상도 어느 정도의
평안을 준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성령이 주시는 평안은 그런 것하고는 전혀 다른
엑셀란트(excellent)한 평안입니다. 세상의 평안과 전혀 다른 차원의 평안입니다.
그 다음 “내가 갔다가 너희에게로 온다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나니 나를
사랑하였더라면 나의 아버지께로 감을 기뻐하였으리라 아버지는 나보다 크심이라”(요14:28)
그리고 “이제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말한 것은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요14:29) 이 말씀을 꼭 이해해야 합니다. 이 사건이 예수님 당시에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럼 언제요? ‘사흘 후’에 이루어집니다. 이해되시죠?
요한복음은 사흘 후에 이루어진 말씀이라는 걸 우리는 꼭 기억해야만 합니다.
“이 후에는 내가 너희와 말을 많이 하지 아니하리니 이 세상 임금이 오겠음이라
그러나 저는 내게 관계할 것이 없으니”(요14:30) 세상임금은 예수님께 하나도
연결된 것이 없단 말입니다. 그리고 요14:31절 “오직 내가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과
아버지의 명하신 대로 행하는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다 일어나라 여기를
떠나자 하시니라” 우리는 지금 세상과 같이 있는가? 따로 있는가? 생각해 보세요.
그런데 세상과 같이 있으면서 항상 싸우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주님이 오셔서
항상 일어나라 여기를 떠나자 하십니다. 예수님이 지금 ‘일어나라 여기를 떠나자’
하시는데 어디로 가시겠는가? 그 곳이 바로 아버지 집인데 바로 요15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