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프스&마홈스가 우승하면 어느 정도 위치까지 올라갈까요?

[Game 7]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날, 아니 미국에서 1년 중 가장 중요한 날 중 하나인 슈퍼볼이 한국시각으로 내일 오전 열립니다

특히 눈여겨 볼 건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전무후무한 슈퍼볼 3연패에 도전한다는 건데요. 만약 치프스가 3연패를 달성한다면 치프스와 마홈스는 어느 위치까지 평가를 받을까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이하 팻츠)와 톰 브래디와 동급 혹은 바로 아래 단계까지라는 평가를 받을까요? 그래도 아직은 팻츠와 브래디에 비빌 정도는 아니다라는 평가를 받을까요?

우선 슈퍼볼 최다 우승팀은 팻츠로 6회 우승입니다. 그 뒤를 댈러스 카우보이스, 샌프란시스코 49ers가 5회 우승으로 공동 2위인데요..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현재 4회 우승입니다

그런데 내일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 중 하나인 카우보이스, 또다른 인기구단인 49ers와 단숨에 우승횟수 동률을 이루게 되며 팻츠를 1회 차이로 바짝 뒤쫓게 됩니다

만약 치프스가 우승하면 마홈스가 그 중심에 설 텐데요, 마홈스는 또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궁금합니다

00년대 세 차례 우승+10년대 세 차례 우승..
각각 두 decade동안 두 번의 왕조를 이루며 무관팀을 최다우승팀(6회)으로 만든 톰 브래디. 특히 브래디는 템파로 팀을 옮겨서도 또 한 번의 우승을 일궈냈죠

그렇기에 마홈스는 아직 브래디의 위상을 쫓아오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홈스가 이번에 우승을 일궈낸다면 NFL 전인미답의 고지 쓰리핏을 달성하게 됩니다. 브래디도 해보지 못한 걸 최초로 하게 되는거죠

특히 치프스가 1969년 단 한 차례 우승을 한 것밖엔 없는데, 마홈스 입단후 2020년대 세 차례 우승을 했습니다. 여기에 내일 경기마저 이긴다면 2020년대 네 차례 우승, 그리고 그 네 차례 중 전인미답의 고지 쓰리핏도 달성하게 됩니다

브래디가 풋볼계의 조던이라면 마홈스는 팔팔하던 코비나 르브론이라고 보면 될까요? (성격이나 외적인 부분 말고 실력과 리그 내 위상 면에서 말이죠)

암튼 내일 경기 포함해서 마홈스가 치른 총 네 번의 슈퍼볼은 공교롭게 샌프란시스코 49ers와 두 번,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두 번 붙습니다. 49ers는 두 번 모두 마홈스에게 지는 바람에 팻츠의 최다우승 기록을 넘거나 최소한 동률이 될 기회를 잃었는데 ㅠㅠ

내일 이글스는 설욕에 성공할 지, 아니면 49ers처럼 두 번이나 당할 지...

이글스 이겨라! (49ers 팬으로부터...)   

[Vince Carter & Zach Lavine]

샌프란시스코 49ers 조 몬태나급

[ΕΜΙΝΕΜ]

QB 관련 현지 평가는 톰 브래디가
조 몬태나를 넘어서 GOAT라는 게 중론인데,

이번에 마홈스가 우승해서 쓰리핏하면
조 몬태나급으로 둘 것 같네요.
(아직 20대에 쓰리핏 포함한 4회 우승)

아직 브래디의 7회 우승에는 못 미치기에
브래디와 동급으로 두진 않겠지만,

마홈스의 미친 재능과 능력, 젊은 나이를
감안하면 ... 결국엔 브래디를 넘어설 것
같은 느낌입니다.

브래디를 위협할 QB가 이렇게 빨리
등장하리라곤 생각도 못 했네요.

[둠키]

탐 브래디 입장에서는 대략난감이예요.
Goat라는게 오랫동안 깨지지 않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본인이 빅 조 몬태나를 넘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참…

[데이빗스턴]

일단은 내일 3피트 달성하면 탐브래디 코앞까지 왔다고 봅니다!!!! 문제는 나중에 평가할때 2018 afc챔피언쉽 2020 수퍼볼에서 브래디를 넘어서지 못한것에 흠이겠지요!!!

[Shohei Ohtani]

올해 우승한다고 고트소리 듣기엔 조금 어려울수도 있지만 고트로드를 걷고있는건 확실하죠. TB 커리어 길이나 업적작이 너무 압도적이라 고트 자리를 꽤 오래 지킬 줄 알았는데 마홈스가 가만 안둘 것 같은 분위기네요

[마이클 조던.]

조몬태나와 톰 브래디 중간급

[radinmax]

그래서 내일 쓰리핏이루냐 못이루냐가 엄청 중대할듯ㅎㄷㄷ고트의 길을 확 앞당기냐 오래 돌아가냐가 달려있는 느낌이예요

[mimin]

많은 미국인들도 쓰리핏만은 막아야 한다고 외치고 있는듯 합니다. 그 시절 브래디가 뉴잉글 지역외의 야유를 받으며 반지를 챙겼는데 마홈스가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봅시다.

개인적으론 아직은 브래디>>>마홈스 라고 봅니다. 이번 쓰리핏에 우승 몇번 더 해야 그를 뛰어넘겠죠.

[Game 7]

슈퍼볼 끝난 뒤 댓글 달려고 했는데.. 허허 이 글을 쓴 취지 자체가 무색한 경기였네요. 브래디 그는 대체.. 호불호를 떠나 절대 존엄 절대 goat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