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켓은 에어(air)와 포켓(pocket)의 합성어로 공중과 수중에서 함께 쓰이나
의미는 다르다.공중에서는 비행중인 비행기가 함정에 빠지듯이 하강하는 구역,
공중의 기류관계로 공기의 밀도가 회박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 보통이며,
비행기가 여기에 들어가면 양력과 속력을 잃고 불안정하게 된다.
인터넷신문기사에 의하면 지난 21일 런던발 싱가포르행 SQ321편이 비행중 난기류에 휘말려
62초간 크게 두차례 급상승했다가 강하했다고 한다. 고도1만1,278m에서 순항하던 여객기는
이 구간에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며 1만1,400m까지 치솟았다가 떨어진 뒤 정상궤도를 되찾았다고 한다.
사고직후 외신들은 여객기가 3분여만에 정상고도에서 1,800m 급강하했다고 전했으나 항로추적웹사이트
'풀라이트 레이더24'자료를 인용해 짧은시간에 급격히 흔들렸지만 고도상으로는 약122m범위에서 움직였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조사가 끝나봐야 나올 것 같다. 이번 사고로 영국인1명이 사망했으며,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211명과 승무원18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부상자는 85명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세상이 글로벌화 되면서 외국으로 나갈 일이 많아졌다. 공무원들과 기업인들 외에도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많다.
비행기를 타면 활주로를 이륙할 때와 착륙할 때가 제일 위험하다고 한다. 앞서 이륙한 비행기가 일으킨 항적난기류(
Wake Turbulence)와 함께 공항주변에서 순간적으로 부는 회오리 바람과 같은 급변류(wind shear flow)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1만m 상공을 날다가 만나는 에어포켓이나 난기류(turbulence)는 아무리 심해도 추락으로 이아지지 않는다고 한다.
운항고도가 높아 항공기가 잠시 급강하 해도 자세를 바로 잡아 다시 상승할 시간과 공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수면하에서의 에어포켓은 주로 선박이 전복 혹은 침몰했을 때 선박의 공간내에 남아 있던 공기가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한정된 공간에 모여있는 경우를 말한다.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났을 때 타고 있던 선원들이 물 속의 에어포켓에 갇혀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가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는 경우를 가끔 본다. 그러한 에어포켓도 크기와 갇힌 인원수에 따라 골든타임이
정해지므로 구조는 초를 다툰다고 할 수 있다. 호흡이 가능하더라도 산소농도가 떨어지면 생명을 유지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