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여행2 - 트램을 타고 에미노뉴에 도착해 위스큐다르행 바푸르에 오르다!
6월 3일 이스탄불 에서 보스포루스 해협 을 건너 아시아 쪽에 자리한 위스큐다르 에 가기 위해서는
에미노뉴 에서 배 를 타야 하는지라..... 에미노뉴 선착장 으로 가기 위해 트램 을 타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스탄불 에는 시리아 난민 들이 많이 거주하는데 2012년에 들어 소년들 까지 죽이는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폭압적인 진압 에 시위 가 이어지고 이어 발생한 내란 으로...
시리아 정부군과 반정부군 사이에 전투 가 벌어지니 전세계로 도망쳐나온
시리아 난민 은...... 이제 무려 280만명 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터키의 철권 통치자 에르도안 대통령 은 EU 가입 을 위해서 시리아 난민을 수용
하고 집과 보조금에 직장 알선등 경제적 지원 을 했는데 그 숮자가....
터키 인구의 3% 에 달하다 보니 터키인들이 역차별을 항의 하고 나서는 모양입니다.
쿠르드족 요리사 이제트 씨는 월급이 종전에는 2,250리라(89만원) 였는데
시리아 난민 이 급증한 후에는 1500리라(60만원)으로 하락 했고....
쿠르드인 들이 이스탄불에서 집을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고 불평합니다.
2015년 한해에만도 유럽행 난민은 183만명 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지중해의
서부루트는 기니, 알제리, 모로코 등 7만명이 바다를 건너 스페인에 상륙했습니다.
지중해 중부 루트는 에리트리아, 나이지리아, 소말리라등 15만명 이 리비아 해안에서 작은
배를 타고 험한 지중해를 건너 그리스와 몰타 그리고 이탈리아 람페두사섬 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지중해 동부 루트는 시리아, 아프카니스탄, 파키스탄 등 88만명이 터키 로
들어와서는 그리스로 건너가 불가리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독일 로 향했습니다.
그외에 발칸 서부 루트는 시리아, 아프가카니탄 등 76만명이 몰려들었다는데
마케도니아가 국경을 폐쇄한 이래 2016년 3월 EU 와 터키가
난민 송환협정 을 맺어 난민들을 다시 터키로 되돌려 보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정류소에 이르러 이스탄불 카드 를 사용해 트램 을 타는데
카드가 없으면 현지인에게 3리라를 주고 한번 찍어 달라고 부탁하면 됩니다.
트램은 이스탄불의 랜드마크 라 할수 있는 블루 모스크 라는 별칭을 가진 술탄아흐멧
사원 을 지나니 이어 오른쪽에 지금은 박물관인 아야 소피아 대성당 이 보입니다.
소피아성당을 지나 모퉁이를 돌아가니 오른쪽으로 높은 성벽 이 보이는데.....
그럼 여긴 오스만 투르크의 황궁 이었던 톱 카프 궁전 인 모양입니다.
트램은 번화한 거리를 지나니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에는 “Istanbul Gar" 라는
간판이 보이니 바로 국철의 종점 인 시르케지 Sirkeci 역 인가
본데..... 우린 바로 다음 정류소인 에미노뉴역 Eminonu 역 에서 내립니다.
내려서 주변을 둘러보니 왼쪽에 보이는 큰 이슬람 모스크는 예니 자미 Yeni Camii
이고........ 그 뒤쪽은 향료 등을 아주 싸게 판다는 이집트 바자르 인가 합니다.
그라고 오른쪽 멀리 금각만에 걸린 다리 가 보이는데 다리 건너 언덕에 보이는 우람하게
서 있는 고색창연한 오래된 탑 은 제노바인 들이 세운 "갈라타 탑" 인가 합니다?
시오노 나나미 의 로마인 이야기 와 베네치아 등 글에 보면 제4차 십자군 이 일탈해
이집트 로 가는 대신에 여기 콘스탄티노플로 침략해 들어와서는....
여기 금각만 바다에서 처절한 전투 를 벌여 비잔틴을 점령해 라틴제국 을 세웠지요?
그 이후에 다시 오스만 투르크 가 침략해서는 비잔틴 제국이 여기 금각만에 쇠사슬 을
걸어 전투함이 들어오는 것을 막자 배를 산으로 이동 시켜서는....
다시 이 바다로 내려와서는 2천년 로마제국을 멸망시켰던 전투 장면이 되살아 납니다.
그러고는 이제 보스포르스 해협 바다 를 건너 아시아측 인 위스큐다르 에
가야 하는지라.... 에미노뉴 선착장 으로 들어갑니다.
선착장 티켓 창구 에서 트램을 탈때 사용했던 바로 그 이스탄불 카드 를 사용해서는....
위스큐다르행 바푸르 Vapur 에 오르는데 요금이 불과 3리라 로 엄청 싼게 인상적입니다.
첫댓글 진실은 빛과 같이 눈을 어둡게 한다
반대로 거짓은 아름다운 저녁 노을과 같이
모든 것을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
-알베르 카뮈-
늘 즐겁고 健康 하시고 幸福 하시기 바랍니다,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인내의 날들도얼마 남지 않은듯.......
언제나 설레이게 여행을 하시네요.
오랜시간 가까이 두고 계속 즐기면
시간이 또 올듯합니다
이제....... 1년 반이 다 되어 가네요?
비로소 터널의 끝이 보이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