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4-19, 원서 접수, 면접

[김향(직원)]

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4-19, 원서 접수, 면접

월요일 오전, 백춘덕 아저씨는 일찍 집을 나섰다.

원서 접수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3개월 기간제지만 면사무소 고용이다 보니 이력서 외에 준비할 서류가 꽤 많았다.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주민등록 초본과 등본, 기초생활 수급 증명서, 세금 관련 증명서 등을 발급받았다.

마리면사무소 담당자와 전화 통화 후 방문했다.

담당자는 서류를 꼼꼼히 확인했다.

“11일에 면접을 보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한 분만 접수하면 바로 통과되지만, 두 분이 원서를 넣으셔서 어쩔 수 없이 면접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오전에는 다른 일정이 있어 오후 4시경으로 계획하는데, 혹시 시간이 변동되면 연락하겠습니다.”

원서 접수를 마치고 장풍숲으로 향했다.

일이 할만한 곳인지 업무 강도는 어떤지 직접 눈으로 현장을 둘러보기 위함이었다.

남녀 화장실 구분은 되어 있으나 화장실은 사용이 어려울 정도로 환경이 열악했다.

아저씨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미용실에 들러 머리를 손질했다.

이틀 뒤에 면접이 있고, 추석 앞에 인사 다니려면 외모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11일 면접 당일, 15분 일찍 도착하여 기다렸다.

장풍숲 근처에 산다는 아주머니가 먼저 면접을 보고 아저씨는 두 번째다.

마리면장님과 부면장님 외 한 분이 더 있었고, 아저씨는 차분하게 면접에 임했다.

대답이 어려운 부분은 옆에서 거들었다.

결과야 어떻든 아저씨는 좋은 경험했다고 말씀하셨다.

2024년 9월 11일 수요일, 김향

백춘덕 아저씨 긴장하셨겠어요. 좋은 결과 기다리겠습니다. 신아름

면접 보느라 애쓰셨어요. 뜻에 따라 좋은 결과 있기 바랍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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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석(직원)]

면장님과 부면장님 앞에서... 아저씨 많이 긴장하셨겠어요. 면접의 떨림도 온전히 아저씨 몫으로 느끼고 감당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면접 마치고 일하게 될 장소 미리 둘러보고 살펴주셔서 고맙습니다. 김향 선생님 말대로 결과가 어찌 되었든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