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기전부터 기대하고 고대하던 난파!! 이거 일본에 있는 동안 못 받아보믄... 자신의 여성성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할 정도로..
치마만 걸치면 다 된다는 그 난파!!!!
나에게도 나의 여성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올것인가 하며.. 설레였던 바로 그!!!! 난파.
첫번째 난파..
일본에 온지 1달 조금 안됐을 때 혼자서 가이드 북을 들고, 여행자 마냥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니던 날..
긴자에서 소니 빌딩을 못 찾아 헤매고 있더 그때 왠 포리너가 말을 거네요..
어디 찾는거냐고.... 소니 빌딩을 못 찾겠다 했더니 자기가 데려다 주겠다며 함께 길을 걷기 시작하며 대화를 시작했죠.
뭐.. 캐나다인이고, 일본에서 직장 다니고, 한국에서 영어 강사 했었다는.... 동양인 중에서는 한국인이 제일 따뜻하다는 둥.. 아부성 발언을 마다 하지 않던 그 남자.. ( 사실 일본인보다는 따뜻하긴 해.. )
그리고 소니 빌딩앞에서 전화 번호를 묻던 그 남자.... 조만간 디너를 함께 하고 싶다던...
뭐.. 이거 난파 맞죠???? 일본에서의 첫 난파는 외국인!!!
두번째 난파...
모처럼 만에 토요일 야스미를 앞둔 금요일 저녁.... 거리는 활기가 넘쳐나고, 저마다 쌍쌍으로 나의 외로운 심장을 갈기 갈기 찢어 놓던 그 날밤..
터벅 터벅 집으로 걸어가는 길에.... 한 남자..
난파 남 "저기요... 지금 바쁘신가요??
나 " 난 일본인 아닌데요"
난파 남 " 죄송합니다 " 하고는 그냥 가 버린다..
나 " 엉??? "
1분 뒤, 난파 남 허겁 지겁 뛰어와선
난파 남 " 그래도 일본어 말할 수 있잖아요"
나 " 그래서요?? 뭐요? "
난파 남 " 저녁 식사나 같이 해요"
나 " 관심 없는데요"
난파 남 " 그냥 저녁 식사만 같이 하면 돼요, 부담 되면 차만 마셔도 돼요.. " '
나 " 무시...
난파 남 " 나 이상한 사람은 아니구요, 그냥 정말 저녁 식사 함께 하고 싶어서 그래요.. "
나 " 죄송합니다
난파 남 " 무리인가요???
나 " 죄송합니다
난파 남 " 무리인가보네요... 죄송합니다
참.... 예의가 바르던 난파 남.. 평범한 회사원의 옷 차림과 나름 깔끔한 외모...
집에 돌아와서 그냥 밥이라도 먹고 헤어질걸..... 하고 후회했던 날...
왜냐면.... 그 다음 주 토요일도 야스미였는데 그 전 금요일날 밤이 정말 외로워서
혼자 술 먹고 여기 이 게시판에다가 술 주정 하고 잤거든요... .ㅋㅋㅋ 제 닉넴 검색해 보믄 글 나올거예요.
세번째 난파
직장 때문에 이사를 한지 일주일이 채 안됐을 때.. .
일끝나고 집에 돌아오던 중 역의 개찰구를 나와서 왼쪽 출구로 내려 갈까 오른쪽 출구로 내려 갈까 잠시 서서 고민 하던 그때..
왼쪽 출구 : 집으로 가는 길..
오른쪽 출구: 모스 버거가 있는 곳... 고로 집으로 바로 갈까? 모스 버거 하나 땡기고 갈까.. 고민에 휩싸여 갈등하고 있던 중..
키도 나랑 똑같은 (160) 책가방 같은 걸 맨 왠 20대 초반의 남...
난파 남 "한가해?? "
나" (초면에 왠 반말?? ) 아니
난파 남 " 에이... 할일 없잖아
나 " ( 이자쉭 봐라... 집에 가면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밥도 하고.. 할일이 얼마나 많은데 ) " 바뻐"
난파 남 " 모스 버거 갈까?? "
나 " (내가 모스 버거 간판 뚫어 지게 쳐다 보면서 고민하던거 봤나?? ) *나 급히 울집 쪽으로 방향을 돌리며*
" 안돼 , 나 99엔쇼프 가야돼 " 하고 뒤도 안 돌아보고 달렸던...
세번째 난파는 그야 말로 왠 어린 자쉭이 모스 버거로 고뇌하던 누나의 마음을 캐치하고, 찔러 보기식 난파 였습니다.
(참고로 제 나이 올해 한국 나이로 31, 일본 나이로 29... 액면가는 ㅋㅋㅋㅋ 다들 25이래요.. 죄송함다;;;;;;;;;;;; )
네번째 난파
10월 중순 경의 신오오쿠보 역 앞..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데 조금 통통한 듯한 나이는 30대 초반 정도의 남자가 갑자기..
난파 남 " 이 지역 잘 아시나요?? "
나 " 뭐... 쫌 아는데요.. 코리안 타운이라.. "
난파 남 " 쿠마모토에서 왔는데 여행으로 온거라...지리를 잘 모르고, 친구도 없고... "
나 " 아... 그러세요... 저도 사실 뭐 이 지역에 사는게 아니라 잘 몰라요 "
난파 남 " 어?? 한국인이신가봐요"
나 " 네"
난파 남 " 울 엄마도 한국인인데.... 근데 저는 한국어 못해요, 지금 친구 기다려요?? "
나 " 네.. "
난파 남 " 괜찮으시면 친구 오면 같이 밥 먹고, 가라오케 가고 같이 놀아요
나 " 에에??? 네??? "
난파 남 "저 여기 잘 모르니까.. 안내 해 주시면 밥은 제가 살께요... 전 친구도 없고,혼자서 저녁 먹어야 하는데.. 그냥 같이 놀면 안돼요?"
나 " 죄송해요... 친구도 올거고...안될 것 같네요.. 대신에 혹시나 드시고 싶은거 있으심 식당은 알려 드릴 수 있어요.. "
난파 남.. " 그럼 그러지 말고, 다음번에 같이 먹으러 가요... 2주 동안 도쿄에 있을거니까.. "
이렇게 해서 전화 번호를 달라던 그 사람에게 정말 여행자 인것 같고, 또 엄마가 한국인이라니 마음이 짠해서.. 메일 주소를 주고 말았네요.
전화 번호는 절대 안된다고 하고 거절!!!!!! 그리고 그 다음 날 메일이 왔더군요.
난파 남 " 안녕하세요, 신오오쿠보에서 만났던 ** 라고 합니다. 그날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영화 보는것을 좋아합니다. 다음 야스미때 함께 영화나 볼까요???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
답장 안 했습니다.
다섯번째 난파
그 일이 있은 후 3일 뒤 다시 신오오쿠보에서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역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죠..
근데... 한 50미터 건너편에서 그 남자가 어떤 여자한테 말을 걸고 있더군요..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 남자..
그 남자.. 5일전에 난파 당했던 그 남자.. 그냥 못 본척 무시하고 친구 기다리기 모드....
갑자기 어떤 남자가
"저기요" 하길래 봤더니 그 남자... 그래서 모른 척 하고
"왜요??? " 하고 째려 봐 줬죠..
난파 남 " 여기 지리 잘 아세요??? " 시작 됐다.. 그 수작!!!
나 " 여기 지리는 몰라도 제가 **씨는 좀 알죠"
난파 남 " 허억~~~ 며칠 전에 메일 보냈는데 왜 답장 안 했어요?? "
나 " 나 말고도 답장해 주는 사람 많을 것 같아서요"
난파 남 " 아니예요.. 전 다른 사람한테는 연락 안해요"
나 " 조금 전에 그 여자분 연락처는 못 받았나보죠?? "
난파 남 " 저..... 그게... "
나 " 지금 남자 친구 기다리는 중이거든요...그리고 신오오쿠보 말고 다른데 난파 하세요.. 저 일주일에 세번은 여기 오거든요.. "
그랬더니 뒤도 안 돌아보고 가버리더군요.. 그 뒤로 신 오오쿠보에서 그 난파 남은 못 봤다는;;;
그렇게 해서 똑같은 놈한테 난파 두번 당하는.. 어이 없었던 다섯번 째 난파..
결국 저는 일본에 와서 제가 틀림 없이 여자라는 걸 확인했답니다;;;
참... 뽀나스!! 난파 비슷한 이상한 경험..
6월 초 어느날 시부야 역앞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데.. 왠 남자가 옆에서 엄청 빠른 속도로 뭐라 뭐라 얘길하더군요..
첨엔 나한테 말하는건지 모르고 무시 하고 있었는데 자리를 옮기니까 그 남자가 따라와서 또 뭐라 뭐라..
그래서 물었죠..
나 " 지금 저한테 말씀하시는거에요?
그 넘: 지금 알바 하는거 없냐구요...
나 " 왜요?"
그 넘 " 알바 시급 얼마예요??
나 " 왜요??"
그 넘 " 사진 찍는 알바가 있는데 하루에 2만엔인데... 힘들게 알바 하는것 보다 괜찮지 않아요?? 별로 힘든것도 없어요. 그냥 사진만 찍으면 돼요.. 돈이 작다고 생각하면... 3만엔 4만엔 짜리도 있는데.. 그건 비디오 인데.. .
나 " 예에?????? 지금 무슨 소리 하는거예요?
그 넘 " 생각해봐요.. 하루 종일 알바 해도 시급 1000엔 정도 밖에 안 하잖아요.. 이건 그냥 사진 몇장 찍으면 된다니까요.... 별로 힘들지도 않아요... 알바 하는 것 보다 훨씬 나아요.....
나"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전 직장인이거든요...
그 넘" 월급 얼마 받는데요??? 지금 다니는 직장 월급 보다는 많이 줄 수 있어요"
나 " 죄송합니다.. 됐어요"
하며 하치코 구찌 쪽으로 막 뛰어 왔는데 따라 오면서 계속 뭐라 뭐라..
정말 무서웠던.... 놈!!! 나중에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뭐 일본 AV 찍으라는 놈 같다고 하더군요..
이런~~ 이건 뭐 난파는 아니였지만... 어이 없었다는;;;;; 일본 AV도 뭐 섹시해야 찍는거 아닌가요?? 섹시하고는 완전 거리 먼...
예쁜타입, 섹시한 타입, 귀여운 타입처럼 굳이 타입을 따진다면 전 귀여운 타입??!!! 인데.... (아!! 죄송!)
얼마나 사람이 없었음;;;;;;;;;
다른 분들의 난파 경험담 듣고 싶어요~~~~~ 아~ 혹시 신오오쿠보에 그 난파남.. 혹시 또 당하신 분 안계신가요??? 그때 보니까 여러 여자한테 작업 걸든데;;;;;
첫댓글저의 여성성은......................상실해버린 듯....................................................................................... 난파 천국에 가도 거들떠도 안보더군요 ㅠ_ㅠ 지금이야 다행히 날 여성으로 봐주는 남친을 만나긴했지만 ^^; 그런데 난파하는 남자들은... 대체 의미가 뭔가요? 그냥 원나이트를 원하는건지 아님 정말 심심해서 차 한잔 먹고 일어나고 싶어서 그러는건지 -.-a
전 신주쿠에서 그런적 몇번있었어요. 알바 할 생각 없냐고; 그래서 일본인 아니라고 했거든요..보통 일본인 아니라 그러면 미안하다그러면서 그냥 가던데 이사람은 계속 차 한잔 하면서 자기 얘기 좀 들어보라고 -_-; 전 항상 이상한 사람들만 말걸어 옴 ㅠ 전엔 시부야에서 도를아십니까 분위기의 남녀두분한테 잡힐뻔한 적도 있어요.
첫댓글 저의 여성성은......................상실해버린 듯....................................................................................... 난파 천국에 가도 거들떠도 안보더군요 ㅠ_ㅠ 지금이야 다행히 날 여성으로 봐주는 남친을 만나긴했지만 ^^; 그런데 난파하는 남자들은... 대체 의미가 뭔가요? 그냥 원나이트를 원하는건지 아님 정말 심심해서 차 한잔 먹고 일어나고 싶어서 그러는건지 -.-a
둘다아닐까요? 그냥 가볍게 하루 놀려고 하는 사람들이나 아니면 정말 진심으로 한번 만나보고싶어서 말거는게 아닐까요? 지금 아니면 이젠 못 볼 사람이니.. 이것두 인연이다 생각하고~ 하지만 여자분들은 어느쪽인지 알수가 없으니 그냥 무조건 피하는게 아닐까요?
온지 6개월.... 저도 여성성을 상실한듯...................................................... 저도 여성으로 봐주는 남친을 만났지만, 남파는...ㅡㅡ;; 어느세상 애기인가....
윗분들은......... 남친이 있으니까............ 난파 안거는거 아니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난파따위 필요없으니까 남친이나 생겼음 좋겠건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신주쿠에서 그런적 몇번있었어요. 알바 할 생각 없냐고; 그래서 일본인 아니라고 했거든요..보통 일본인 아니라 그러면 미안하다그러면서 그냥 가던데 이사람은 계속 차 한잔 하면서 자기 얘기 좀 들어보라고 -_-; 전 항상 이상한 사람들만 말걸어 옴 ㅠ 전엔 시부야에서 도를아십니까 분위기의 남녀두분한테 잡힐뻔한 적도 있어요.
아~~ 나도 일본 있을 때 난판 참 당했었는데 ㅋㅋㅋㅋㅋ 그 중 귀여운 회사남은 지금 생각해도 아깝네요 ㅋㅋ 밤만 아니었어도 밥이라도 먹어줬을 텐데 ㅋㅋㅋㅋ
ㅋㅋㅋ 재밌네요 ~ 근데 일본엔 난파..정말 많네요..그래도 한국엔 저런식의 男들 거의 없잖아요~
저는 항상 씹어서 별로 재밌는 일은 없었어요. 그냥 위아래로 훑어보다가 한국말로 " 뭐?? 어쩌라고?!!! " 이러다 걍 지나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