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초 사타구니 혹발견 후 지방병원에서 지방종 의심으로 1주 약 먹고 차도없어 수술날짜 잡았어요. 그리고 지방종 수술 전 쇄골부근에 혹이 올라와 사타구니 혹 제거하며 조직검사했고 처음 결과는 림프종의심 조직검사 재검에 들어갔고 2월 초 림프종 확진을 받고 현재 서울로 올라와 입원해 계세요.
간호병동이기도 하고 요즘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병원 입출입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이틀에 한 번 꼴로 엄마께 다녀오고 있는데 아직 주치의 상담은 받아보질 못했고 대부분 엄마께 검사일정과 현 상태를 전해듣고 있어요.
일단 pet-ct , ct, 다수의 피검사와 초음파 검사하셨고 오늘 B세포 림프종으로 얘기를 들었는데 코 쪽에 아픈 걸 호소하셔서 초음파 검사했더니 그 쪽에도 뭔가 보이고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고 해서 내일 쇄골부붙 새침검사, 코쪽 조직검사 앞두고 있어요.
근데 일단 사타구니쪽이 심각해서 1차 항암에 먼저 들어간다고 하는데 저는 도통 이 상황이 어떻게 되는건지 모르겠어서 여쭤봅니다.
이렇게 세부아형이 나오기 전인데도 항암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을까요. 병원에서는 엄마 상태를 생각보다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항암에 들어간다고 해요.
내일 주치의 상담을 잡아두었는데 가서 뭘 물어봐야 할까요. 엄마는 힘들어하시고 이제 며칠이나 됐다고 저는 기진맥진입니다... 도움 부탁드려요
첫댓글 아마도 진행이 공격성이라 판단되면
조직검사 결과나오기전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단 스테로이드 주사를 먼저 처방한다는 말인거 같아요.
엊그제 항생제 주사를 맞으셨다는데 스테로이드 주사는 또 다른거겠죠? 아픈 엄마가 제일 힘들겠지만 하루 지나면 자꾸 다른 곳에서 다른 식으로 아픈 엄마를 보니 마음이 힘드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둥이엄마 네네 항생제랑은 다른거구요
스테로이드 주사는 항암 진행중에 공통적으로 투여되는 약이라고 보시면 돼요.
증상 완화를 위해서 미리 투여하는거에요. 5일?정도요. 보호자도 힘들어요 힘내셔야해요.
@긴싸움 항생제, 스테로이드 주사 다 맞으셨고 오늘 갑작스럽게 항암 들어가신다고 해요. 한달만에 병세가 심각하셔서 아무래도 급하게 들어가는 것 같아요. 정말 보호자도 힘 내야 하는데 제가 임신중이라 그런지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드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둥이엄마 그러시군요ㅜ 임신중이시라니 더 맘이 아프네요..조직검사 결과 세부까지 결정이 안되어도 b세포는 나온 거라 알찹이라는 항암제를 거의 공통적으로 쓰기때문에
의료진 판단이 크게 문제 있어 보이진 않아요. 제 개인적인생각이에요. 힘내세요.
세부아형 상관없이 B셀이면 처음 시작은 R-CHOP으로 시작합니다. 이건 미국이나 일본이나 유럽이나 대학병원 공통입니다. 중간 검사후 반응성적에 따라 계속 진행할지 약물을 다른거로 바꿀지 이식으로 넘어갈지 교수가 생각해서 알려줄겁니다.
훌륭한 대처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하는게 중요해요. B세포 확인됐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