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춘덕, 신앙(가지리교회) 24-13, 목사님께 추석 인사
백춘덕 아저씨는 농원에 인사하고 가지리교회로 향했다.
10시 30분에 교회에서 목사님을 뵙기로 했다.
원래는 교회 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선물을 사기로 했지만, 농원에서 받은 사과를 드리기로 했다.
목사님은 얼음 넣은 시원한 주스를 내오셨다.
“귀한 사과를 사 오셨네요.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날이 더워도 너무 덥지요?”
“많이 덥어요. 날이 너무 덥어서 큰일이라요.”
“저도 예전에는 농사가 좋아서 시작했는데, 이제는 앞으로 계속할 수 있을지가 걱정입니다. 한 해 농사가 끝나면 내년이 기다려져야 맞는데, 새해가 오는 게 두려울 정도예요. 백춘덕 씨는 농원 일 이제 안 하시니 좋지요?”
“8월에 일했어요.”
“그러셨구나. 그래서 그런지 얼굴이 많이 탔어요. 하필이면 제일 더울 때, 엄청 고생했겠어요.”
“힘들었지요.”
“그래, 추석에는 고향에 가십니까?”
“엊그제 다녀왔어요.”
“일찍 다녀오셨네요. 이번 주일에는 교회 나오시지요?”
“와야지요. 어디 안 가고 집에 있을 거라서.”
“요즘 코로나가 심해져서 다들 힘들어 하는데, 백춘덕 씨와 배종호 씨는 코로나 걸리지 않게 조심하시고요. 함께 사시는 분하고는 잘 지내시죠?”
“어르신요? 잘 지내지요.”
“참 다행입니다. 교회에서 잠깐 보는데도 다투는 분이 많은데, 한 집에 살면서 싸우지 않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아무튼 두 분이 잘 사시는 모습 보니까 보기가 좋습니다.”
2024년 9월 13일 금요일, 김향
백춘덕 아저씨, 명절 앞에 인사할 곳이 많아 바쁘시네요. 신아름
목사님, 고맙습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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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목사님 말처럼 농사일이 참 고되죠. 그런 고된 일을 평생 해오신 백춘덕 아저씨가 대단해보여요. 목사님과 관계하며 성도로 잘 지내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