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춘덕, 주거 24-33, 집주인과 추석 인사

[김향(직원)]

백춘덕, 주거 24-33, 집주인과 추석 인사

백춘덕 아저씨는 강석재 어르신과 추석 인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의논했다.

“옆집에는 어르신이 선물했으니까 집주인한테는 내가 선물하께요.”

“나도 해야 안 되겠나? 우째 그냥 있겠노.”

“한 사람이 한 군데씩 하만 되지 뭐.”

“그라만 올 추석에는 그리하고 다음 명절에는 같이 하자꼬.”

강석재 어르신은 옆집에 김 한 상자를 선물했다.

아저씨는 목요일 오후에 집주인 아주머니와 통화하고 금요일 오전에 찾아뵈었다.

전화를 받은 아주머니는 급하게 나오셨다.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지요?”

“잘 있었어요. 아, 집이 여기구나!”

“예, 저희는 여기 살아요. 사시는 곳은 어떠세요? 혹시 불편한 데는 없으신가요?”

“없어요. 핀해요. 이거, 사과즙인데 드세요.”

“저희가 챙겨드려야 하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추석에는 어디 가시나요?”

“아니요. 집에 있어요. 고향에는 갔다 왔어요.”

“그러셨구나. 어르신은 잘 계시지요?”

“잘 지내요. 추석 잘 보내세요. 드가요.”

“조심해서 가세요. 불편한 게 있으면 언제든 전화 주시고요.”

“알았어요.”

아저씨는 고향 조카분이 직접 농사지은 사과로 짠 주스를 선물했다.

2024년 9월 13일 금요일, 김향

선물 조고받는 풍경, 명절이 왔네요. 이사하고 첫 명절이시죠? 인사하도록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집주인분 말씀마다 참 친절하시고 인정이 넘쳐 보입니다. 덕분에 두 분 잘 삽니다. 고맙습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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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석(직원)]

주인분까지 챙기셨구나. 아저씨, 고맙습니다. 김향 선생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