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춘덕, 주거 24-34, 옆집 아주머니의 선물
13일 오후, 공수들 주택 옆집 아주머니의 문자를 받았다.
‘복지사님, 안녕하세요? 옆집 어르신께서 주신 김,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너무 고마워서 옆집에 샴푸 세트 갖다 드렸습니다.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분이 잘 지내시는 것은 이웃분들의 배려 덕분입니다. 늘 꼼꼼히 살펴주셔서 고맙습니다. 추석 명절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17일 오후, 아저씨 댁에 들렀다.
“옆집에서 추석이라고 선물 주고 갔어요.”
“옆집 아주머니께서 찾아뵈었다고 문자 보내셨더라고요.”
아저씨는 옆집에서 주었다며 커다란 쇼핑백을 가지고 나오셨다.
상자 안에는 샴푸와 치약, 칫솔이 여러 개 들었다.
“옆집에서 생활에 필요한 선물을 주셨네요. 인사는 하셨지요?”
“갖고 온 그날 인사는 했지요. 샴푸가 똑 떨어졌는데, 그거 쓰만 될란가 모르겠다.”
“쓰라고 준 건데, 써요.”
“두 분이 나눠 쓰시라고 주신 건데, 쓰시면 되지요.”
어르신과 아저씨가 바로 사용하기 편하게 화장실에 정리했다.
2024년 9월 17일 화요일, 김향
이사하고 첫 명절, 이렇게 인사를 주고받습니다. 신아름
‘두 분이 잘 지내시는 것은 이웃분들의 배려 덕분입니다.’ 깊이 공감합니다. 이웃으로 감당할 불편이 있을 텐데, 오히려 살피고 서로 나누며 사시니 감사 감사합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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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방충망 너머로 퇴근하는 옆집 아저씨 보면 소리내서 인사하시더군요. 이웃과 정답게 지내니 감사하고 그것이 큰 복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