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본 노회 제84회 정기회 이모저모
4.8-9 천성서 귀감과 사표가 되는 유서 깊은 공회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본 노회 제84회 정기회가 4월 8일(월) 오후 2시에 좌수영로 91-1에 소재한 여수천성교회(박익현 목사)에서 개회 해 강옥길 목사의 노회장 이임과 박익현 목사의 노회장 취임순서를 갖는 등 신구임원교체를 하는 등 회무를 처리하고 9일(화) 오후 5시 조금 넘어 마쳤다. 어떤 방식으로든지 이임인사도 있었고, 취임인사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아름다운 마침과 복된 맡음은 축하받아 당연하다 할 것이다. 이 세상에 어길 수 없는 원칙하나가 있다면 때가 되면 인수해주고 인계를 받는 일이라는 것이다.
누가 되었던지 인수를 해야 할 때가 있고, 누가 되었던지 인계를 받아야 할 때가 있다. 떠 밀려서가 아니라 나서서 인수하고 준비된 가운데 인계를 받아야 할 것이다. 제84회 정기회에서도 이슈가 될 만한 일들이 많았지만 몇 가지만 소개해 본다. 동장소에서는 오전 10시 30분에 본 노회 장로회연합회 제46차 정기회가 열렸으며, 마관숙 장로(여수서광교회)가 신임회장에 추대되었다고 한다. 당일 점심식사는 여수천성교회가 섬겨주어 고마움을 샀다. 정기회 기간 동안 신입회원으로 김 철 목사(나진교회)가 나와 인사했다.
인사할 기회가 오기를 계속 기다렸던 이종훈 목사(대옥교회) 갑작스런 교회 일로 자리를 비운 사에 인사할 시간이 주어져 안타깝게 인사를 못해 죄송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김면하 목사(유포교회)의 경우 노회현장에 와서 둘째 날 새벽기도 인도로 되어 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도서지역 목회자 14여명은 편히 쉴 수 있도록 숙소문제를 해결해 준 노회에 감사하고 있다. 노회기간 장소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던 일은 오래 전 이야기가 되고 있고 노회기간에 도서지역 목회자들에게 새벽기도 인도시간을 주는 시내교회도 없다는 사실이 조금은 아쉬운 일로 보인다.
내빈으로 전남CBS 이사장 장로가 축하화환과 함께 축하를 보냈다. 전남 동부극동방송 이사장 이성휘 목사가 인사했고, 광신대학교 김호욱 역사신학 교수가 2019상황보고서를 배포하고 재정청원을 하였다. 무등산제일기도원 김경식 목사 등이 인사하고 재정청원 차 직접 발걸음을 해 정기회를 축하하고 노회가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인사와 함께 협조 협력을 당부하고 돌아갔다. 다른 때 같으며 시장이나 시의회 의장, 의원들과 교회연합회 회장 등이 성 노회를 축하하는 화환을 보내오거나 직접 인사차 방문하는데 이번에는 이용주 국회의원 한 사람의 인사에 그쳤다.
주교연합회 회장 정준호 집사(여수제일교회)의 2019년도 사업보고가 있었으나 여전도회연합회 사경회 및 사업보고도 없었다. 정우평 목사가 직접 쓴 붓글씨 성경가훈증여와 2월 교계소식지를 배포했다. 이번에도 어떻게 알았는지 기독교서적, 음향기기 등 판매사원들이 판매대를 설치해 필요한 분들에게 소개하는 모습도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회의장을 떠나고 소수만 회의장을 지키는 가운데 원로가운데는 유일하게 윤복남 목사가 자리를 지켜 돋보였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자리를 뜬 회원이나 총대들은 제84회기 정기회의 모든 안건을 결의함에 있어 수임인에게 이를 위임한다는 위임장을 제출하고 간 경우도 있었지만 그 숫자도 소수에 불과했다. 기독신문 호남취재 담당인 정재영 기자가 직접 찾아왔으며, 전남CTS, 전남CBS는 개회예배 장면만 취재하고 돌아가지만 교계소식 정우평 목사는 끝까지 남아 끝까지 취재하느라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감동하는 이들도 있다.
정우평 목사의 경우 현장에서 1신, 돌아와서 2신, 마치고 와서 3신, 이모저모 등 역사에 남을 만한 기사를 심혈을 기울여 섬기며 본 노회 중요기사에 대해 보도하고 본 노회 알리기에 여념이 없어 <수고하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 들어보면 소원이 없겠다는 생각이다. 다른 데 쓴 셈 치고 언론홍보비를 교계소식을 위해서도 배려해야 한다는 의식 있는 이들의 말을 듣는다. 일례로 작년 가을 광주호남협의회 체육대회 때 각 언론사 취재 기자를 본부석으로 불러 취재비를 지급해 주는 배려를 보이는 멋짐과 근사함을 엿볼 수 있었다.
지난 충무동교회 정기회 때는 본 교회 장로 소개 및 인사시간이 있어 의미를 더했다. 노회개최장소 교회들은 최소한 장로들 인사시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천성교회는 중창단이 찬양을 맡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참석자 모두에게 감동을 주어 감사했으며, 한복을 착용하고 나와 영접을 해 주는 모습도 좋았다. 성광교회 주차장이나 주변에 주차를 하고 오기도 했다. 바쁜 중에 오찬과 보이 차, 커피, 사탕 등 다과로 섬겨준 천성교회 당회와 성도들에게 감사를 하고 있다.
이렇게 2019년도 천성교회 84회 봄 노회가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되었다. 정회, 속회 시 기도지명자는 정말 전 노회장이나 시찰장이나 시찰별로 기회를 주는 것도 무게감이 있어 좋을 수 있지만 학연, 지연, 혈연을 초월해 초연한 가운데 은퇴, 원로 가운데서나 장로총대 중에서나 그리고 장소교회에서 제일 원거리에서 온 분이나 미 자립 개척교회 목회자에게 기회를 주거나 다년간 노회를 섬겨오고 있지만 아직 임원으로 입각을 못한 분들에게 기회를 주는 등 깊은 배려와 따뜻한 마음이 담겨진 생각이 들어가는 작은 일 하나까지 챙길 것을 챙길 수 있으면 한다.
성숙한 공회의 모습과 함께 축제적 분위기를 연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감히 해 보게 된다. 이번 임원들은 젊다는 데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평균 연령은 55세의 연령대로 혁혁함을 보게 된다. 무엇보다 신학과정을 보면 광주개혁신학연구원 출신과 광신대학교 출신들로 반반을 이루고 있는 걸 보며, 임원들의 평균안수년도는 19년 차가 되는 걸 보게 된다. 시찰을 보면 동 3명, 서 1명, 남 1명, 북 2명, 중 2명으로 분포를 이루고 있다. 조만간에 신 임원 및 시찰, 상비부 임원, 교역자임원들이 연석모임을 갖고 2019사업계획에 대해 보고대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 교계소식 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