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대한민국 IT 산업의 역사를 통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펼쳐질 IT 산업의 미래를 만나본다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대한민국 테크놀로지의 모든 것,
History of technology 시리즈
History of technology 시리즈는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의 산업 기술이 분야별로 어떻게 세계 1등으로 발전하게 되었는지를 알려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대부분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기술 강국이고, 이것을 원동력으로 하여 짧은 기간 내에 발전할 수 있었던 사실은 인정하고 있지만, 그에 반해 기술을 원동력으로 발전하는 제조 산업을 천시하고 기피하고 있다. 게다가 기술의 중요성 및 기술 발전의 역사나 미래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는 책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이런 이유로 대한민국의 산업기술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지 알리기 위해 우선 현재 우리나라가 세계 1위로 우뚝 서 있는 컴퓨터․통신 산업과 한국전쟁 후 단 60년 만에 우리나라를 경제 강국으로 일으켜세우는 데 밑바탕이 된 섬유 산업을 그중 첫 번째와 두 번째 시리즈로 묶었다.
하루 종일 손에서 놓지 않는 휴대폰, 더 빠르고 더 선명하고 더 작아지고 있는 컴퓨터,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언제든 볼 수 있는 스마트 TV, 그리고 교복처럼 입고 다니는 아웃도어 재킷, 알고 보면 섬유로 만든 스포츠카까지 청소년들이 알게 모르게 누리고 있는 우리나라 산업 기술이 이만큼 발전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는지를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History of technology 시리즈는 진로를 탐색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있는 중학교 학생들에게 이공계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고, 더불어 그 한계와 끝을 모르는 우리나라 산업 기술의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청소년들이 산업별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이공계 진로에 대한 지침서로도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나아가 청소년들이 이공계에 대한 관심과 꿈을 펼쳐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대한민국 IT 산업의 역사를 통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펼쳐질 IT 산업의 미래를 만나본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각종 정보 통신 수단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불과 60여 년 전만 해도 라디오조차 수입 부품 없이는 만들 수 없었고, 50년 전에는 다른 나라와의 기술 제휴 없이는 텔레비전 한 대도 만들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전화기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집전화를 개통할 때 미리 청약금을 넣어두고 순서를 기다려야 했다. 게다가 지금은 데스크탑, 노트북, 태블릿 PC까지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골라 쓸 수 있게 된 컴퓨터도 국내에서 개인이 사용하게 된 것은 불과 30~40년밖에 되지 않고, 인터넷 사용이 지금처럼 언제 어디서든 가능하게 된 것도 채 20년이 되지 않는다. 이미 스마트 TV나 3D TV, 그리고 정보통신 기기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존재를 너무나 당연히 여기는 청소년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이야기일 것이다.
《아빠, 휴대폰이 없을 땐 어떻게 통화했어요?》는 이러한 수많은 기술과 기기들의 발전사라는 자칫 딱딱할 수도 있는 주제를 아빠와 딸의 대화를 통해 흥미진진하고 쉽게 풀어주고 있다. 단순히 기기와 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그러한 기기와 기술의 혜택을 받았던 시대의 사람들이 어떤 문화를 누리고 살았는지 살펴봄으로써, 우리 청소년들에게 지금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지만 분명히 현실로 나타날 스마트 TV를 넘어선 또 다른 TV, 스마트 폰을 넘어서는 또 다른 이동통신 기기를 만드는 데 한 몫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음성만 전달하던 전화기가 어떻게 컴퓨터가 되었을까?
불과 50년 전까지만 해도 전화기는 그 공급이 너무나 제한적이라 재산권으로까지 인식된 적이 있었다. 그러던 것이 1970년 들어 사용권으로 완화되고 1987년이 되어서야 전화를 신청하면 즉시 승낙해주는 비율이 100%가 되었다.
그 이후 국민들은 우리나라 통신 기술의 발전을 주시하며 크게 기대하게 되었다. 하지만 뒤늦게 시작한 이상 선진국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1990년대 전반까지만 해도 이동통신 장비와 단말기는 모두 미국 업체에 의존했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크게 바뀌기 시작했다. 이동통신 사업자의 민영화와 정보통신부 설립,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정보통신부 설립, 1995년 무궁화 1호 발사, 그리고 삐삐와 PCS의 보급에 우리나라 이동통신 산업도 급속도로 발전하게 되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CDMA 기술을 표준으로 채택한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이 서로 경쟁하며 휴대폰 시장의 역사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디자인과 기능의 무한 발전, 지상파 DMB 출현, 3세대 이동통신(음성, 인터넷, 화상), 4세대 이동통신(속도의 월등함, 유무선 연동, Wibro, LTE 등) 등 단순한 전화기가 융합형 기기가 되기까지 그 끝을 짐작할 수 없는 이동 통신의 발달을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 추천사
이 책을 감수하면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산업 기술 역사를 다루고 있는 책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단 한 권도 없었다. 낮은 이공계 진학률을 걱정하면서 정작 이공계 산업의 역사에 대해 가르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우려스럽다. 이 책은 기술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점이 흥미롭다. 기술사는 단순히 기술의 변천뿐 아니라, 그것이 어떻게 사회를 진화시키는 동력이 되며 그 과정에서 국가 정책과 기업가 정신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갖게 한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히 이공계뿐 아니라 경영과 정책 관련 분야에 진학할 학생들에게도 동기를 줄 만한 책이다. 물론 기성세대에게도 그들이 목격해온 기술과 사회의 변천에 비추어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홍성필(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이런 책들은 딱딱하게 정의만 적혀 있어 읽기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는 편견이 많다. 하지만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잠깐이라도 이 책을 읽어보면 생각이 달라질 거라고 말하고 싶다. 대화 방식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쉽게 느껴지고, 내용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휴대폰, 전화기, 텔레비전, 그리고 옷을 만드는 섬유들이라 친근감을 느낄 수 있어 내용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 우리가 쓰는 통신 기기나 멀티미디어 기기, 섬유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 있으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소수라(지산중학교 3학년)
◎ 지은이 소개
글 이장욱
초중고 시절을 대치동에서 보내며 청춘을 모두 입시에 바쳤다. 하지만 부모가 원했던 일류대에 낙방한 후 잃어버린 청춘을 보상받기 위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만 하기로 마음먹는다.
그 뒤 영상원 영화과 졸업 후 대기업 스토리텔링 연구팀 연구원, 《아트앤컬처》 《Move》 등 예술잡지 기자, CF․연극․뮤지컬의 연출자로 활동했다. 현재는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환경에 관한 장편영화 시나리오를 쓰고 있으며 동시에 자신이 자란 대치동과 일원동의 중학교 방과 후 선생을 하며 ‘자신의 꿈을 디자인하는 방법’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그림 박철권
만화를 그리는 것이 즐거운 행복한 만화쟁이. 주요 저서로는 《서프라이즈 오딧셈 1,2,3,4》 《만화로 읽는 알콩달콩 경제학》 《중학생이 되기전에 읽는 만화 지리 교과서》 《박철권의 시사만화로 읽는 논술》 등이 있다.
감수
홍성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산업공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학사 및 석사, UC Berkeley IEOR 학과 박사 취득, 중앙대학교 상경학부 교수 역임, 현 한국경영과학회 부회장. 국내외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과 세 편의 저서를 집필했다.
이민형 한국교원대학교 기술교육과를 졸업하고 현재 세류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 차례
1 _ 최초의 라디오는 어떻게 생겼을까?
|알면 더 재미있는 컴퓨터․통신 상식|지지 않는 별이 있다 / 애청자 편지 때문에 방송국이 마비되다 / 세계 최초 MP3플레이어는 한국이 만들었다
2 _ 바보상자가 똑똑해지고 있다
|알면 더 재미있는 컴퓨터․통신 상식|최초의 국민 드라마 때문에 100대의 TV가 팔렸다 / 우리 아이가 TV를 보며 똑똑해졌어요
3 _ 전화기가 사치품인 시절이 있었다고?
|알면 더 재미있는 컴퓨터․통신 상식|최초로 전화를 발명한 사람은 벨이 아니다!
4 _ 17 317071이 어떻게 I LOVE YOU가 될 수 있을까?
|알면 더 재미있는 컴퓨터․통신 상식|연인들 사이의 삐삐 암호는 007 수준?
5 _ 기술과 정보로 세상을 움직이는 N세대
|알면 더 재미있는 컴퓨터․통신 상식|인간을 넘보는 사이버 스타가 있었다고?
6 _ 휴대폰이 진화하고 있다
|알면 더 재미있는 컴퓨터․통신 상식|스마트폰의 기능은 내 맘대로
7 _ 최초의 컴퓨터는 무게가 30톤?
|알면 더 재미있는 컴퓨터․통신 상식|한국 최초의 컴퓨터 범죄는 내부인의 소행이었다 / 국내 1호 해커가 신지식인상을 받다
8 _ 8비트를 우습게 보지 마!
|알면 더 재미있는 컴퓨터․통신 상식|8비트 게임 키드는 모두 클래식을 듣고 자랐다
9 _ 국내 IT의 발전이 미래를 앞당기고 있다
|알면 더 재미있는 컴퓨터․통신 상식|컴퓨터․통신 산업 관련 직업
10 _ 내가 유목민이라고?
|알면 더 재미있는 컴퓨터․통신 상식|세상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고 있다?
◎ 본문 속으로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어. 가격이 너무 비쌌던 거지. 당시 대학을 졸업한 금성 직원의 월급이 6,000환이었는데 라디오 가격은 2만 환이었거든. 즉 금성 직원이 석 달 동안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모아도 살 수 없는 가격이었지. 그나마 수입 라디오가격의 3분의 2 수준이었지만 서민들에겐 매우 부담스러웠단다. - p.12
전자 제품 수출의 역사는 한순간에 쓰인 게 아니란다. 1970년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 순위를 보면 1위, 섬유류, 2위, 합판, 3위 가발, 4위 철광석, 그리고 전자 제품이 5위였단다. 그러나 꾸준한 기술 발전을 통해 1960년대엔 라디오와 흑백 TV, 1970년대엔 오디오, 1980년대엔 컬러 TV, 1990년대엔 반도체, 카메라, 캠코더, 컴퓨터, MP3플레이어, 2000년대 이후엔 디지털 TV, 휴대폰 등으로 수출 품목을 늘려갔어. - p. 37
혹시 너 백색전화, 청색전화라고 들어봤니? 1970년 9월 전화 가입권을 재산권이 아닌 사용권으로 제하나기 전까지 전화는 부유층의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의 상징으로 여겼어. 집 전화가 무려 200만 원이 넘는 가격을 호가하기도 했으니 불법 거래뿐 아니라 임대 및 투기의 대상도 되었다는구나. 당시 쌀 80kg 한 가마니가 6,300원 정도였으니까 엄청난 가격이었겠지? - p. 56~57
우리가 지금 흔히 쓰는 휴대폰 이전에 삐삐, 씨티폰, PCS가 있었단다. 아마 넌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봤을 거야 지금은 찾아볼 수 없지만 말이야. 1990년대 말 대중적인 이동통신 기기가 급속도로 확산되었는데 대표적인 기기가 삐삐와 PCS였단다. 둘 다 매우 생소하지? - p. 71~72
N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갈수록 디지털 문명화되어 가는 시대에 빠르게 적응하는 세대라는 점이잖아. 아빠는 TV 세대라 일방적으로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받았기 때문에 생산의 주도권이 없었어. 부모님이나 선생님, 모든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만 할 뿐이었지. 반면 컴퓨터를 많이 하며 자란 너희 세대는 쌍방향으로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정보의 능동적인 참여자라 할 수 있단다. 그래서 프로슈머란 말이 생겨났지. - p. 84
유비쿼터스는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라는 뜻의 라틴
어가 어원이야. 마치 촘촘히 짜인 실처럼 통신망이 모두 연결되어 있어서 사용자는 자신이 필요한 정보다 서비스를 그때그때 얻을 수 있지. 아빠가 지금까지 얘기했던 산업 발전은 크게 전자 기기와 통신이었지? 유비쿼터스는 전자 기기와 통신을 결합하여 이룰 수 있는 환경이니 지금까지의 발전사가 유비쿼터스로 모아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 - p. 155
디지털 노마드나 코쿤족들은 휴대폰, 노트북, PDA 등과 같은 첨단 디지털 장비를 휴대한 채 자유롭게 떠돌 수 있고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여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인터넷에 접속하여 필요한 정보를 찾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나눈단다. 디지털 신인류는 자유롭고 창조적인 사고방식의 인간형으로, 첨단 IT를 이끌며 디지털 시대의 리더가 되어가고 있다는구나. - p. 167
◆ 응모방법: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를 적어주세요.
◆ 모집 기간 : 3월 28일 ~4월 3일
◆ 모집 인원 : 10
◆ 발표일 : 4월 4일
◆ 서평 작성 마감일 : 책수령 후 2주 이내 (→책수령과 서평완료 댓글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