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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장파리는 긴 장(長), 언덕 파(坡)자를 씁니다. 긴 언덕...
임진강을 끼고 길게 뻗은 언덕이라는 뜻.
6.25의 상처가 깊이 남아있는 최전선 지역이고,
이곳을 소재로 "장마루촌의 이발사", "임진강가의 민들레" 라는
소설이 씌어졌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 고향은 그 옆인 금파리...입니다.
제가 철이들기 훨씬 전에 고향을 떠나왔기 때문에
지금은 일이 있을 때나 일년에 서너번 정도 찾는 곳.
어릴적 추억은 전혀 없지만 그래도
아버님의 생활 터전이었다는 것 때문에
조금은 푸근함을 느낀답니다.
중학교 때의 장파리에 대한 기억....
미군들과 그 사이에서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의 모습.
별로 아름답지않은 기억이지만 이제는 평범한 시골 마을.
평범하다고만은 말할 수 없겠군요.
임진강만 건너면 바로 북한 땅이 지척이니.....
하지만 그런 위험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것은
50년이라는 긴 평화의 시간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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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이집 메기매운탕 한마디로 끝네줌니다...
가까워서 함 가야겠네요 맛나게 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