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초복입니다. 다들 음력 날짜에 관심이 없고 주중에 있는 행사는 일요일에 하지않으면 그냥 지나갑니다. 지난 일요일에 법회후 콩나물 비빔밥을 해먹고는 바쁘다는 핑계로 그냥 지나갔습니다. 초복 몇군데 식당들이 사람들로 가득하겠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같은 하루입니다 . 평소에는 카톡으로들 초복 그림들, 우수운 내용이 많았는데 이제 코로나를 거치면서 마음에 여유가 그만큼 없어졌구나 느낍니다.
미국은 날씨도 그리 더운줄을 모르겠습니다. 점심후 보이차 한잔을 했고 오후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커피를 마셨습니다. 편한 사람과 차나 커피 한잔이 힐링을 해줍니다. 중복도 몇일 후이지만 그냥 지나갈듯합니다. 그날이 그날이고 날마다 좋은 날입니다. 특징있는 날이 아니라.
노인 센터에서 불교활동에 대해서 요청이 왔습니다. 1주일에 하루 한시간 요청을 하는데 실무자와 정확한 이야기를 해야할거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종교활동에 편향이라던지 차별을 두어서 안되기에 구색 맞추기인듯 합니다. 노인센터는 건강한 노인분들이 찾는 곳으로 필요하면 일요일 절에 오시면 될일이기도 합니다. 기독교, 천주교 별도 모임을 갖는데 불교만 하지않는다면 혹여나 불교 차별의 소리를 우려하는듯 합니다.
얼마전 다녀온 노인센터에서 85-90세 노인을 위해서 다녀온 결과 그리 필요성이 없다. 구색 맞추기라면 그에 합당한 대우와 예의가 있어야 할듯합니다. 물론 기독교는 시간을 내주기만 하여도 갈분들이 많겠지만, 불교는 숫자도 열악하고 들러리로 가실만한 분이 쉽지는 않습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은 시간이므로 한시간 교육에 최소 2-3시간을 써야합니다. 신중히 생각하고 추진해야할 일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거동을 못하시는 양로병원을 찾아서 필요한분들 손한번 더 잡아드리는 것이 더 중요할수도 있습니다. 센터는 직접 태워서 모셔와서 점심을 먹고 집에 태워드리는 편한 곳입니다. 양로 병원은 본인이 움직이지 못하기에 도움의 손길이 더 필요한 분들께 필요하다고 봅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때 더 중요하고 약하고가 없지만 양로병원을 더 우선시해야겠습니다. 모두가 부모님이다 생각하고 모시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