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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방서예자료[522]中国 중,고교생 古诗词 1 (1~40)
원문=나날이 좋은 날https://cafe.daum.net/gobangseyee/LYFv/1105
현재 중국의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漢詩와 詞. 지금가지 톡으로 보낸 40首를 정리했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120여수를 올릴 예정입니다. - 李永寬 |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1)
[ 觀滄海 ]
- 曹操
東臨碣石, 동임갈석
以觀滄海。 이관창해
水何澹澹, 수하담담
山島竦峙。 산도송치
樹木叢生, 수목총생
百草豐茂。 백초풍무
秋風蕭瑟, 추풍소슬
洪波湧起。 홍파용기
日月之行, 일월지행
若出其中。 약출기중
星漢燦爛, 성한찬란
若出其裏。 약출기리
幸甚至哉, 행심지재
歌以詠志。 가이영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동쪽으로 갈석산에 올라,
아득히 파란 바다를 바라본다.
파도는 어찌 그리 솟구치고
섬의 산들은 우뚝 솟았네.
수목은 울창하고,
온갖 풀도 무성한데.
가을바람은 소슬하고,
큰 파도가 치솟는다.
해와 달의 운행도,
마치 그(바다) 가운데서 나오는 듯
은하수의 찬란함도,
마치 그 속에서 나오는 듯하구나.
대단히 경축할 만하지 아니한가!
노래로 나의 뜻을 펼친다.
(아 정말 행복하구나,
이 마음, 영원히 노래 부르리!)
觀滄海: 樂府詩(악부시)
臨(임): 오르다(유람의 뜻이 있다)
碣石山(갈석산):하북성에 昌黎에 있다 (산해관, 진황도 남쪽)
澹澹(담담): 물결이 넘실거리는 모양
竦峙(송치): 우뚝 솟다.
叢生(총생): 무성하다.
蕭瑟(소슬):소슬하다. 적막하다
星漢(성한): 은하
幸(행): 축하, 경축 庆幸.
* 幸甚至哉,歌以詠志: 본문 내용과는 관계 없는 附文이다.
악부시에서 사용하는 일종 형식성 结尾다.
조조가 좋아해서 다른 시에서도 자주 사용했다.
* 曹操가 乌桓(오환)을 정벌하고 승리하여 돌아오는 중에 군대가
해변에 이르러,碣石山에 올라 바다를 보며, 흥이 일어나 지은 것이다.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2)
[ 次北固山下 ]
- 王灣
客路青山外, 객로청산외
行舟綠水前。 행주녹수전
潮平兩岸闊, 조평양안활
風正一帆懸。 풍정일범현
海日生殘夜, 해일생잔야
江春入舊年。 강춘입구년
鄉書何處達? 향서하처달
歸雁洛陽邊。 귀안낙양변
[북고산 아래 정박하다]
나그네의 길은 청산(북고산) 밖이고,
출렁이는 녹수에서 배를 몰았다.
조수가 제방과 평행을 이루어(물이 불어나) 양안은 넓어지고,
바람이 알맞게 불어 돛을 높이 올렸다.
바다에 해가 뜨니 남은 어둠이 물러가고,
한해가 다 가지 않았는데도 강남은 벌써 봄이 되었다
고향으로 보내는 편지를 어떻게 전할까?
북으로 돌아가는 기러기 낙양 주변으로 갈 텐데.
王灣(왕만):당나라 시인
次(차): 여행중 잠시 머물다.숙박하다
北固山(북고산):강소성 镇江北,三面临水,
<여담>
“鄉書何處達?”
“고향 편지는 어디쯤 도달했을까?”
“고향 편지는 어디로 갔을까?”
“歸雁洛陽邊”
“낙양변으로 돌아가는 기러기”
“낙양 가장자리로 돌아가는 기러기”
직역하면 위와같이 해석 됨
* 하지만 붙여서 시 전체를 해석할 때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읍니다. 이 시도 현재 중국에서 다른 의견이 많은데 <搜狐>에서
채택한 백화문 해석을 참고했습니다. 다른 시 해석도 현재 중국의
백화문 해석을 참고로 하고 있습니다.
白话译文 <搜狐>
客行在碧色苍翠的青山前,泛舟于微波荡漾绿水间。
湖水上涨,两岸更显开阔;风势正顺;白帆高高扬起。
残夜将去,旭日初升海上;一年未尽,江南已初入春。
身在旅途,家信何传?还是托付北归的大雁,让它捎到远方的太阳。
몸은 여행중이지만 가신은 어떻게 전할까? 북으로 돌아가는 기러기에 부탁하는 편이 좋을까…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3)
[ 錢塘湖春行]
- 白居易
孤山寺北賈亭西 고산사북가정서
水面初平雲腳低 수면초평운각저
幾處早鶯爭暖樹 기처조앵쟁난수
誰家新燕啄春泥 수가신연탁춘니
亂花漸欲迷人眼 난화점욕미인한
淺草才能沒馬蹄 천초재능몰마제
最愛湖東行不足 최애호동행부족
綠楊陰裏白沙堤 녹양음리백사제
고산사 북쪽 가정의 서쪽,
봄 물은 불어나고 구름은 낮게 드리웠다.
여기저기 이른 봄 꾀꼬리가 햇볕 따뜻한 나무를 서로 다투고,
뉘집의 새 제비인지 봄 진흙을 물었네
어지럽게 핀 꽃들은 점점 사람의 눈을 미혹시키고,
갓 싹이 튼 풀은 겨우 말발굽 자국을 가린다
가장 좋아하는 호수의 동쪽은 아무리 다녀도 질리지 않는 곳,
푸른 버드나무 그늘 속의 흰모래 제방이라네.
錢塘湖(전당호): 항주의 西湖.
孤山寺, 賈亭: 서호에 있는 절과 정자
水面初平:수면이 제방과 수평을 이루다. 봄 물이 처음으로 불어나다.
雲腳(운각): 낮게 드리워 있는 구름.
淺草(천초): 갓 싹이 튼 어린 풀
才能: 갓 …하게되다
没(몰):가리다
行不足: 아무리 놀아도 질리지 않다.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4)
[ 西江月 ] (夜行黃沙道中)
- 辛棄疾
明月別枝驚鵲, 명월별지경작
清風半夜鳴蟬。 청풍반야명선
稻花香裏說豐年 도화향리설풍년
聽取蛙聲一片。 청취와성일편
七八個星天外, 칠팔개성천외
兩三點雨山前。 양삼점우산전
舊時茅店社林邊 구시모점사림변
路轉溪橋忽見。 노전계교홀현
[밤에 황사로 가는 도중에]
달빛 밝아 놀란 까치 나뭇가지를 떠나고
맑은 바람 부는 한밤에 매미가 운다.
벼꽃 향기 속에 풍년을 이야기하고
한쪽에서는 개구리 울음소리 들리네.
하늘 저 멀리 별이 예닐곱 개
비가 두세 방울 산 앞에 떨어지네.
예전에 사당 부근 숲 속에 초가 주막 있더니
개울 건너 돌아서니 곧 바로 나타나네.
辛棄疾(신기질): 남송 詞人,
西江月:詞牌名
黃沙: 황사령, 강서성에 있음.
茅店(모점):초가 주막
社林(사림): 토지신을 모시는 사당 부근의 숲
見(현): 나타나다
* 詞와 詞牌名: 詞는 원래 곡조가 있고, 그 곡조에 따라 詞句를
채워넣은 것이다. 즉 악보가 먼저 있고 그 곡에 작사를 했다.
모든 詞는 악보가 있는데, 이 악보를 詞牌라 한다.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5)
[ 天淨沙 ] (秋思)
- 馬致遠
枯藤老樹昏鴉, 고등노수혼아
小橋流水人家, 소교류수인가
古道西風瘦馬。 고도서풍수마
夕陽西下, 석양서하
斷腸人在天涯。 단장인재천애
마른 등나무 얽힌 고목에 황혼의 까마귀
작은 다리, 흐르는 물가에 人家 하나.
찬바람 부는 古道에 여윈 말 한 필.
석양은 서산에 지고
고독한 나그네만 먼 하늘가에 유랑하고 있다.
馬致遠(마치원): 원나라 극작가
天淨沙(천정사): 詞牌名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6)
[龜雖壽 ]
- 曹操
神龜雖壽, 신구수수
猶有竟時。 유유경시
螣蛇乘霧, 등사승무
終爲土灰。 종위토회
老驥伏櫪, 노기복력
志在千里。 지재천리
烈士暮年, 열사모년
壯心不已。 장심불이
盈縮之期, 영축지기
不但在天; 부단재천
養怡之福, 양이지복
可得永年。 가득영년
幸甚至哉, 행심지재
歌以詠志。 가이영지
[거북이가 비록 오래 살아도]
신령스런 거북이 장수를 해도,
여전히 죽을 때가 있고,
이무기는 안개를 부린다 해도
언젠가는 흙먼지가 된다.
늙은 준마는 구유에 엎드려 있어도,
뜻은 천리 먼 곳에 있고,
영웅은 늙어도
웅대한 포부는 그치지 않는다.
흥망성쇠의 때는
하늘의 뜻에만 있지 않아서.
몸과 마음을 잘 다스리면
장수를 할 수 있다
대단히 경축할 만하지 아니한가!
노래로 나의 뜻을 펼친다.
(아 정말 행복하구나,
이 마음, 영원히 노래 부르리!)
竟(경): 마치다, 끝나다.
螣蛇(등사): 하늘을 나는 뱀
驥(기): 천리마
櫪(력): 구유. 여물통.
烈士(열사): 큰 포부를 가진 사람
壯心(장심): 큰 뜻.
不已(불이): 멈추지 않다.
盈縮(영축): 남음과 모자람,
養怡之福: 직역하면 앞뒤 문맥이 잘 닿지 않는다. 養:기를 양 怡:기쁠 이
百度百科의 白话译文은 “调养好身心,就定可以益寿延年”으로 되어 있다.
“몸과 마음을 잘 보양하면, 장수할 수 있다.”
* 幸甚至哉,歌以詠志: 본문 내용과는 관계 없는 附文이다.
악부시에서 사용하는 일종 형식성 结尾다.
[觀滄海]에서도 사용했다.
* 乌桓의 반란을 평정하고、 袁绍의 잔여세력을 소멸한 후,
南下하여 荆⋅吴를 정벌하기 전에 지은 것이다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7) [題破山寺後禪院] - 常建 清晨入古寺, 청신입고사 初日照高林。 초일조고림 竹徑通幽處, 죽경통유처 禪房花木深。 선방화목심 山光悅鳥性, 산광열조성 潭影空人心。 담영공인심 萬籟此都寂, 만뢰차도적 但餘鍾磬音。 유문종경음 맑은 새벽 낡은 절로 들어서니 방금 솟은 해는 높은 숲을 비추고 대밭 오솔길은 그윽한 곳으로 통해 있어 꽃과 나무 짙은 곳에 선방이 있다 산 빛은 새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못 그림자는 사람의 마음을 비우게 하네 세상의 모든 소리 여기에서 모두 사라지니 오직 종과 경쇠 소리만 남아 있다 常建(상건): 당나라 시인 破山寺(상건): 현재 강소성 상숙현(常熟縣) 흥복사(興福寺). 山光(산광): 산의풍경. 경치. 万籁(만뢰): 온갖 소리 籁: 구멍에서 나오는 소리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8) [ 夜雨寄北 ] - 李商隱 君問歸期未有期, 군문귀기미유기 巴山夜雨漲秋池。 파산야우창추지 何當共剪西窗燭, 하당공전서창촉 卻話巴山夜雨時。 각화파산야우시 [비내리는 밤 북쪽에 있는 분에게] 그대가 돌아올 기약을 물었는데 기약을 할 수 없군요 여기 파산은 가을 밤비 내려 연못까지 넘쳐요. 어느 날에 만나서 서창 아래 촛불 심지 자르며, 파산의 밤비를 회상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 친구 보다도 아내에게 부치는 글로 보고 있다 李商隱(이상은):당나라 시인 巴山(파산):사천성 남쪽 파촉 일대. 却(각):오히려,도리어 剪西窗燭: 친구를 그리워한다는 뜻으로 西窗剪燭, 剪燭西窗, 西窗话雨 등 사자성어로 사용하기도 한다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9) [ 泊秦淮 ] - 杜牧 煙籠寒水月籠沙 연롱한수월롱사 夜泊秦淮近酒家 야박진회근주가 商女不知亡國恨 상녀부지망국한 隔江猶唱後庭花 격강유창후정화 [진회에 배를 대고] 찬 강물 위로 안개 서리고, 모래톱엔 달빛 어린 밤진회 나루에 배를 대니 술집들이 가까워술집 기생들은 망해가는 나라 사정 모르고강 너머에서 질탕한 노래를 부르고 있다 秦淮(진회): =淮水(회수), 南京(남경)을 흐르는 강籠(롱): 뒤덮다. 자욱하다. 商女: 노래 파는 여자. 後庭花(후정화): 가곡 《玉树后庭花》의 약칭 남북조시대 남조의 陳(진)나라 마지막 왕 後主가 방탕을 일삼으며 즐기던 노래, 이후 亡国之音의 뜻으로 씀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10) [ 浣溪沙 ] - 晏殊 一曲新詞酒一杯, 일곡신사주일배 去年天氣舊亭台。 거년천기구정대 夕陽西下幾時回? 석양서하기시회 無可奈何花落去, 무가내하화락거 似曾相識燕歸來。 사증상식연귀래 小園香徑獨徘徊。 소원향경독배회 새 노래 한 곡 듣고 술한 잔 하고 작년 날씨에 옛 정자는 그대로 지는 해 서쪽으로 지면 언제 돌아올 수 있을까? 꽃 지는 일은 어찌 해볼 도리 없고 어디서 본 듯한 제비 다시 돌아와 작은 정원의 향기로운 길을 홀로 뱅뱅 돌고 있네. |
晏殊(안수): 북송의 문인 浣溪沙(완계사): 詞牌名(詞牌 = 詞의 악보) 無可奈何(무하내하): 어찌 할 도리가 없다. 似曾相識: 예전에 한 번 만난 적이 있는 것 같다. 어디선가 본 듯도 하다. |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11)
[ 如夢令 ] (常記溪亭日暮)
- 李清照
常記溪亭日暮,상기계정일모
沉醉不知歸路。침취부지귀로
興盡晚回舟, 흥진만회주
誤入藕花深處。 오입우화심처
爭渡,爭渡, 쟁도, 쟁도
驚起一灘鷗鷺。 경기일탄구로
항상 생각나는 것은 계곡 정자에 해질 무렵
너무 취해 돌아가는 길 잃었던 일.
흥이 다해 늦게 배를 타고 돌아오다가,
잘못하여 연꽃 깊은 곳으로 들어갔었지.
어찌 건널까,
어찌 건널까.
여울의 갈매기와 해오라기가 놀라 날아 올랐지.
李清照(이청조): 북송 말, 여류 詞人
如夢令(여몽령): 詞牌名
沉醉(침취): 술에 몹시 취하다. 대취하다.
藕花(우화): 연꽃
爭(쟁): 어떻게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12)
[ 山中雜詩 ]
- 吳均
山際見來煙, 산제견래연
竹中窺落日。 죽중규락일
鳥向簷上飛, 조향첨상비
雲從窗裏出。 운종창리출
산기슭에 안개 피는 게 보이고
대숲 사이로 지는 해를 엿본다.
새는 처마 위로 날고
구름은 창 안에서 피어난다.
吳均(오균): 남북조 시절 남조의 梁나라 학자,
窺(규): 엿보다,
★ 中国初,高中生古诗词(13)
[ 竹里館 ]
- 王维
獨坐幽竹裏 독좌유죽리
彈琴復長嘯 탄금부장소
深林人不知 심림인부지
明月來相照 명월래상조
그윽한 대숲에 홀로 앉아
거문고 뜯다가 노래도 불러 본다
깊은 숲속이라 아무도 모르는데
밝은 달이 찾아와 비추어 준다.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14)
[ 峨嵋山月歌 ]
- 李白
峨嵋山月半輪秋 아미산월반륜추
影入平羌江水流 영입평강강수류
夜發淸溪向三峽 야발청계향삼협
思君不見下渝州 사군불견하유주
가을 밤 아미산의 반달
달그림자 평강에 비쳐 강물은 흐르고
밤에 청계를 떠나 삼협으로 가려는데,
그대를 그리워하나 보지 못하고 유주로 내려간다.
峨嵋山(아미산): 사천성에 있는 명산.
平羌(평강): 아미산 동북에 있는 강
淸溪(청계): 아미산 근처에 있는 청계역
渝州(유주): 지금의 중경 부근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15)
[ 春夜洛城聞笛 ]
- 李白
誰家玉笛暗飛聲 수가옥적암비성
散入東風滿洛城 산입동풍만낙성
此夜曲中聞折柳 차야곡중문절류
何人不起故園情 하인불기고원정
[봄 밤 낙양에서 피리소리를 들으며]
어느 집에선가 은은히 날아드는 옥피리 소리
봄바람에 섞여들어 낙양성에 가득차다.
이 밤 노래 속에 절양류곡 소리 들려오니,
어느 누가 고향을 그리는 정이 생기지 않겠는가?
折柳(절유): 《折杨柳》曲. 이별의 노래
故園情(고원정): 고향을 그리는 정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16)
[ 逢入京使 ]
- 岑參 (잠참)
故園東望路漫漫 고원동망로만만
雙袖龍鐘淚不乾 쌍수용종루불건
馬上相逢無紙筆 마상상봉무지필
憑君傳語報平安 빙군전어보평안
[서울로 들어가는 사절을 만나다]
동으로 고향(장안) 땅 바라보니 길은 요원하고,
양소매 흥건한 눈물 마르지 않네.
말위에서 서로 만나 종이와 붓이 없으니,
다만 부탁하오, 평안하다는 말 좀 전해주오.
岑參(잠참): 당나라 시인
漫漫(만만): 끝없다. 가없다.
龍鐘(용종): 노쇠하여 비실비실하다. 눈물이 흐르는 모양
憑(빙): 부탁하다, 청하다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17)
[ 滁州西澗 ]
- 韋應物
獨憐幽草澗邊生 독련유초간변생
上有黃鸝深樹鳴 상유황리심수명
春潮帶雨晩來急 춘조대우만래급
野渡無人舟自橫 야도무인주자횡
나는 물가에 자라는 그윽한 풀을 유독 좋아하는데
위로는 깊은 숲에서 꾀꼬리마저 울고 있네.
봄 물 비에 불어 저녁이 되자 더욱 세차고
들판 나루엔 인적 없이 배만 매여 있구나
韋應物(위응물): 당나라 시인
滁州(저주): 안휘성에 있음
西澗(서간): 서주 서쪽에 있는 강
獨憐(독련):유독 좋아하다.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18)
[ 江南逢李龜年 ]
- 杜甫
岐王宅裏尋常見 기왕택리심상견
崔九堂前幾度聞 최구당전기도문
正是江南好風景 정시강남호풍경
落花時節又逢君 낙화시절우봉군
기왕의 저택에서 자주 만났고
최구의 집에서 몇 번이나 들었던가
정녕 이 강남의 풍경은 아름다운데
꽃 지는 시절에 또 그대를 만나보는구나
李龜年(이구년): 명창
岐王(기왕): 당 현종의 동생
崔九(최구): 현종의 측근
落花時節: 꽃 지는 시절, 1.늦봄 2.인생의 쇠략 3.사회적인 쇠락
세 가지를 다 함축하고 있음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19)
[ 送靈澈上人 ]
- 劉長卿
蒼蒼竹林寺,창창죽림사
杳杳鍾聲晚。묘묘종성만
荷笠帶斜陽,하립대사양
青山獨歸遠。청산독귀원
짙푸른 죽림사,
아득한 종소리에 날이 저문다.
삿갓을 짊어지고 석양을 받으며,
청산을 따라 홀로 먼길 떠나네.
劉長卿: 당나라 시인
靈澈上人(영철상인): 당나라 스님
荷笠(하립): 삿갓을 지다.
★ 中国중 고등학생 古诗词 (20)
[ 約客 ]
- 趙師秀
黃梅時節家家雨 황매시절가가우
靑草池塘處處蛙 청초지당처처와
有約不來過夜半 유약불래과야반
閑敲棋子落燈花 한고기자락등화
[약속한 손님]
장마철 집집마다 비가 내리고,
푸른 풀 우거진 못 곳곳에 개구리 울음 소리
한밤이 되었으나 약속한 손님은 오지 아니하고,
한가로이 바둑알 놓으며 등잔 심지만 떨어지게 한다.
趙師秀(조사수): 남송 시인
黃梅時節: 五月,梅雨季節(장마철)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21)
[ 石壕吏 ] 석호촌의 관리
- 杜甫
暮投石壕村, 모투석호리
有吏夜捉人。 유리야착인
老翁逾牆走, 노옹유장주
老婦出門看。 노부출문간
날 저물어 석호촌에 투숙했더니
관리가 밤에 사람을 잡으러 왔다
할아버지는 담 넘어 달아나고
할미가 문 밖에 나가 쳐다본다
捉人(착인): 사람을 잡다
逾牆走(유장주): 담을 넘어 달아나다
吏呼一何怒, 이호일하노
婦啼一何苦。 부제일하고
聽婦前致詞, 청부전치사
三男鄴城戍。 삼남업성수
관원의 호통소리는 어찌 그리 노엽고
할머니가 우는 소리 어찌 그리도 괴로운가
할머니가 관리 앞에서 넋두리하는 소리 들으니
세 아들이 업성으로 변방 지키려 갔단다.
前致詞(전치사): 관리 앞에 나아가 사정하는 말
鄴城(업성): 안록산의 란 때 큰 싸움이 있었단 곳
戍(수): 군 복무의 뜻
一男附書至, 일남부서지
二男新戰死。 이남신전사
存者且偷生, 존자차투생
死者長已矣。 사자장이의
한 아들이 부쳐온 편지에
두 아들이 이번 싸움에서 죽었단다
살아있는 자는 그래도 어떻게 살아가겠지만
죽은 자는 영영 그만인 것을
附書至(부서지): 인편에 부친 편지가 당도함
偷生(투생): 구차하게 살아남다.
長已矣(장이의): 영원히 그만이다,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다
室中更無人, 실중갱무인
惟有乳下孫。 유유유하손
有孫母未去, 손유모미거
出入無完裙。 출입무완군
집에는 이제 아무도 없고
오직 젖먹이 손자만 있다오
젖먹이 있으니 에미는 가지 못하고
출입할 온전한 치마조차 없다오
乳下孫: 젖먹이 손자
老嫗力雖衰, 노구력수쇠
請從吏夜歸。 청종리야귀
急應河陽役, 급응하양역
猶得備晨炊。 유득비신취
늙은 할미라 기력은 비록 쇠하나
청컨데 관리를 따라 밤길을 가서
급히 하양의 전쟁터에서 노역을 한다면
그래도 새벽밥 짓는 일은 도울 수 있겠지요
河陽(하양): 지금 하남성 孟州, 당시 관병과 반군이 대치하고 있던 곳
夜久語聲絕, 야구어성절
如聞泣幽咽。 여문읍유열
天明登前途, 천명등전도
獨與老翁別 독여노옹별
밤이 깊어 말소리는 끊어지고
울며 흐느끼는 울음소리만 들리는 듯하다가
날이 밝아 길 떠날 때는
나는 홀로 할애비와 작별을 했다.
如聞: 들은 듯하다
☆ 석호리 - 두보의 시
★ 中国중고등학생 古诗词 (22)
[ 望岳 ]
- 杜甫
岱宗夫如何 대종부여하
齊魯靑未了 제노청미료
造化鐘神秀 조화종신수
陰陽割昏曉 음양할혼효
湯胸生層雲 탕흉생층운
決眥入歸鳥 결자입귀조
會當凌絶頂 회당능절정
一覽衆山小 일람중산소
[태산을 바라보며]
대종산은 어떠한가
제나라와 노나라로 이어져 끝없이 푸르구나
천지에 신령함 여기에 다 모이고
음과 양이 어둠과 밝음을 나누었네
층층이 나는 구름에 가슴을 훤히 하고
눈시울을 찢어지게 떠 나는 새를 바라본다
언젠가 반드시 정상에 올라
뭇산들의 작은 모습을 한번 보리라
岱宗(대종): 태산의 다른 이름
齊魯(제노): 태산의 남쪽은 노(魯)이고, 태산의 북쪽은 제(齊)이다.
造化(조화): 천지만물의 창조자 또는 대자연.
湯胸(탕흉): 가슴이 요동치며 탁 트이다
決眥(결자): 눈을 크게 뜨다.
會當(회당): 반드시 …하다
凌(능):올라서다
<두시언해의 해석>
垈宗(대종)은 엇졔라
齊(제)와 魯(노)ㅅ 따해 프른 비치 맛디 아니하엿나니오.
造化(조화)ㅣ 神秀(신수)호믈 뫼횄고,
陰(음)과 陽(양)괘 어드우며 발고믈 난홧도다.
層層(층층)히 나난 구루메 가사말 훤히 하고,
눈 시우를 쯰여디게 떠 가난 새게 드리 바라노라.
모로매 노판 그테 올아,
뭀 뫼히 져고말 한번 보리라.
★ 中国중고등학생 古诗词 (23)
[ 春望 ]
- 杜甫
國破山河在,국파산하재
城春草木深。성춘초목심
感時花濺淚,감시화천루
恨別鳥驚心。한별조경심
烽火連三月,봉화연삼월
家書抵萬金。가서저만금
白頭搔更短,백두소갱단
渾欲不勝簪。 혼욕불승잠
나라는 망했어도 산하는 여전하고
봄 들자 옛 성터에 초목만 우거졌네.
시절을 애상히 여기니 꽃도 눈물을 흘리게 하고
이별을 슬퍼하니 새조차 마음을 놀라게 하구나
봉화(전쟁)가 석 달이나 계속되니
집에서 오는 편지는 만금보다 값지고
흰 머리를 긁으니 또 짧아져서
다해도 비녀조차 이기지 못할 듯하구나.
國: 国都,指长安(今陕西西安)
濺(천): 흩뿌리다
[A wish in the Spring]
참고로만 하세요
Jang-an, a gorgeous city, was destroyed by the war, but mountains and rivers
There are only some grass and woods even in the spring
So just a vlossom of a flower draws tears from me
and singing of a bird even surprises me becausr I'm not with my family
Since the war is about to occur,
a letter from home is worth a ton of gold
My hair is falling oit with worries
It has grown too thin to hold any hairpins.
[통해]
화려한 도시 장안이 전쟁으로 인해 파괴되었는데도 산천은 그대로 남아있고
성에 봄이 찾아들었으나 풀과 나무만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네.
이런 시국이라 꽃을 보아도 눈물이 흐르고
가족과 헤어져 있는 몸이라 새소리에도 마음이 깜짝깜짝 놀라네
전쟁의 신호인 봉화는 삼 개월이나 계속되니
집안 소식을 전해주는 편지의 가치는 만 냥에 해당하리라.
고생과 걱정 속에 센 머리털은 긁을수록 자꾸 빠지니
이제는 머리에 꽂는 비녀도 버티지 못할 지경이라.
★ 中国중 고등학생 古诗词 (24)
[ 歸園田居 ] 其三
- 陶渊明
種豆南山下 종두남산하
草盛豆苗稀 초성두묘희
晨興理荒穢 신흥리황예
帶月荷鋤歸 대월하서귀
道狹草木長 도협초목장
夕露沾我衣 석로첨아의
衣沾不足惜 의첨부족석
但使願無違 단사원무위
[전원(농촌)에 돌아와 살다]
남산 아래 콩을 심었는데
풀만 무성하고 콩 싹은 드무네
새벽에 일어나 잡초를 손질하고,
달빛에 호미 메고 돌아온다.
좁은 길에는 초목이 자라,
저녁 이슬이 옷을 적시네.
옷 젖는 것이야 아까울 것 없지만,
다만 원하는 바가 어긋남이 없길 바란다.
(농사가 잘 되길 바란다.)
荒穢(황예): 잡초를 말함.
荒:거칠다 穢:더럽다(* 형용사를 명사화 시킴).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25)
[ 使至塞上 ]
- 王維
單車欲問邊, 단거욕문변
屬國過居延。 속국과거연
征蓬出漢塞, 정봉출한새
歸雁入胡天。 귀안입호천
大漠孤煙直, 대막고연직
長河落日圓。 장하낙일원
蕭關逢候騎, 소관봉후기
都護在燕然。 도호재연연
[사신이 되어 변방에 가다]
單車로 변경을 위문하려 하는데,
지나는 길의 속국 거연을 지났다.
바람에 날리는 마른 풀은 요새 밖으로 날리고,
돌아가는 기러기는 오랑캐 하늘로 들어간다.
넓은 사막에 한줄기 연기 꼿꼿이 피어 오르고,
황하에 떨어지는 해는 둥글다.
소관에서 정찰하는 기병을 만났는데,
도호부의 도호는 아직 연연에 있다고 한다.
單車(단거): 한 대의 차. (지위가 높은 사람이) 행차를 간소하게 하다.
居延(거연): 지명, 현 내몽고 지방 북쪽
征蓬(정봉): 바람에 날려 다니는 마른 쑥.(시인 자신의 비유로 보기도 함)
漢: 당나라 시인들은 일반적으로 唐을 漢으로 대치하여 사용했다.
蕭關(소관): 옛 關의 하나
候騎(후기): 정찰 기병
都護(도호): 도호부의 장관을 칭함.
당니라는 변방을 다스리기 위한 6도호부를 설치했다.
燕然(연연): 산 이름
★ 中国중고등학생 古诗词 (26)
[渡荊門送別]
- 李白
渡遠荊門外 도원형문외
來從楚國游 내종초국유
山隨平野盡 산수평야진
江入大荒流 강입대황류
月下飛天鏡 월하비천경
雲生結海樓 운생결해루
仍憐故鄕水 잉련고향수
萬里送行舟 만리송행주
[형문을 건너 송별하다]
강 건너 먼 형문산 밖에 이르러
초나라 땅에 들어와 유람한다
산은 들을 따라 달리다 그 모습을 감추고
강물은 끝없이 넓은 허허벌판으로 흘러가네
(물에 비친) 달은 하늘의 거울이 날아온 듯
구름은 피어올라 신기루를 이룬다.
여전히 사랑스런 고향의 물은
만리길을 따라와 내 배를 전송하네.
荊門(형문): 荊門山,
大荒(대황): 끝없이 펼쳐진 허허벌판
月下飛天鏡: 明月映入江水,如同飞下的天镜。
海樓(해루):= 海市蜃楼 신기루
仍(잉): 여전히, 전과 다름없이
憐(련):사랑하다
故鄉水: 시인이 어려서부터 四川에서 살았기로 四川을 고향이라 함
送行: 배웅하다. 전송하다
[通釋]
고향을 떠나 멀리 형문(荊門) 밖으로 건너와서 지금 초나라 땅에서 놀고 있다.
드높던 산은 평야를 따라 펼쳐지다 점점 사라지고, 험준한 산 사이를 흐르던 강은
드넓은 평원으로 흘러들어 유유히 흐른다.
달 그림자가 강물에 비추니 하늘의 거울이 날아온 듯하고,
구름이 일어나 신기루가 맺히는 듯하다. 여기까지 만리길을 함께 온 사랑스러운 고향의 물은
만리길이나 따라와서 내가 탄 배를 전송한다. <전통문화연구회의 동양고전종합에서 인용>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27)
[ 游山西村 ]
- 陸游
莫笑農家臘酒渾 막소농가랍주혼
豊年留客足雞豚 풍년류객족계돈
山重水複疑無路 산중수복의무로
柳暗花明又一村 류암화명우일촌
蕭鼓追隨春社近 소고추수춘사근
衣冠簡朴古風存 의관간박고풍존
從今若許閒乘月 종금약허한승월
拄杖無時夜叩門 주장무시야고문
[산서촌을 유람하다]
농가의 납주가 텁텁하다 웃지 마소
풍년이라 손님 대접할 닭과 돼지는 충분하다오
산 첩첩 물 겹겹하여 길이 없다 싶었지만
버들색 짙고 꽃 붉게 핀 곳에 또 한 마을이 여기 있소
피리 불고 북치며 뒤따르는 春社 날이 가까워졌고
의관이 간소하고 소박하한 고풍이 남았구나
오늘부터 한가로이 달빛 아래 노니는 것이 허락된다면
지팡이 짚고 무시로 자네의 집 문을 두드리리라
陸游(육유): 남송 시인
腊酒(납주): 腊月(섣달)에 담은 술
渾(혼): 흐리다. 탁하다. 순수하다. 질박하다.
留客:손님을 머무르게 하다
箫鼓(소고): 퉁소와 북, 퉁소 불고 북 치다.
春社(춘사): 음력 2월에 토신에게 농사가 순조롭게 되기를 기원하는 제사.
若許(약허): 만약 그와 같으면. 如果这样。
拄杖(주장): 지팡이를 짚다.
無時:수시로, 아무때나
叩門(고문): 문을 두드리다.
* 山重水複疑無路 柳暗花明又一村
“험한 길이라고 낙담 하지 미라 헤쳐 나가면 희망이 있다”
는 뜻으로 전용되에 많이 사용하고도 있다.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28)
[ 長歌行 ]
- 佚名(작가 미상)
青青園中葵, 청청원중규
朝露待日晞。 조로대일희
陽春布德澤, 양춘포덕택
萬物生光輝。 만물생광휘
常恐秋節至, 상공추절지
焜黃華葉衰。 혼황화엽쇠
百川東到海, 백천동도해
何時複西歸? 하시복서귀
少壯不努力, 소장불노력
老大徒傷悲! 노대도상비
뜰의 아욱은 짙푸르고,
아침 이슬은 날이 밝게 비추기를 기다린다.
따뜻한 봄은 은덕과 혜택을 주어,
만물은 생기가 넘친다.
항상 두려운 건 가을이 되어,
꽃잎이 누렇게 시드는 것이다.
온 강물은 동쪽으로 흘러 바다에 이르지만,
언제 다시 서쪽으로 돌아오던가?
젊고 힘 넘칠 때 노력하지 않는다면,
늙어서 헛되이 슬퍼하리라.
長歌行(장가행) : 악부의 노래 제목.
葵(규) : 아욱, 옛날 중요한 채소 중의 하나.
晞(희) : 하늘이 밝다.
焜黄(혼황) : (초목이)누렇게 시드는 모양
徒(도) : 헛되이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29)
[ 野望 ]
- 王績
東皋薄暮望 동고박모망
徙倚欲何依 사의욕하의
樹樹皆秋色 수수개추색
山山唯落暉 산산유락휘
牧人驅犢返 목인구독반
獵馬帶禽歸 엽마대금귀
相顧無相識 상고무상식
長歌懷采薇 장가회채미
[들판에서 바라보다]
동고촌에서 해질 무렵 멀리 바라보며,
어디에 귀의해야할 지를 알지 못하고 배회한다.
나무마다 모두 가을빛인데,
산마다 오직 떨어지는 해의 석양 빛이로다.
목동은 소떼를 몰아 돌아오고,
사냥 나간 말은 포획물을 싣고 돌아간다.
둘러 보아도 아는 사람이 없는데,
나는 소리 높여 노래부르며 采薇(산에서 은거)를 생각는다.
王績(왕적) : 수나라 말, 당나라 초 시인
東皋(동고) : 시인이 은거했던 마을 이름
薄暮(박모) : 해질 무렵
徙倚(사의) : 배회하다, 방황하다
依(의) : 귀의하다
落暉: 해가 질 때의 빛
禽(금) : 조수, 여기서는 포획물
采薇(채미) : 고사리를 캐다.(고사리 먹고 산다는 말로
은거한다는 뜻으로 많이 사용함)
★ 中国중 고등학생 古诗词 (30)
[ 早寒江上有懷 ]
- 孟浩然
木落雁南度 목락안남도
北風江上寒 북풍강상한
我家襄水曲 아가양수곡
遙隔楚雲端 요격초운단
鄉淚客中盡 향루객중진
孤帆天際看 고범천제간
迷津欲有問 미진욕유문
平海夕漫漫 평해석만만
[초겨울 장강에서]
낙엽 지고 기러기는 남으로 날고
북풍 불어 강물이 차갑구나
내 집은 襄水 굽이
아득히 초나라 땅 구름 너머에 있지
고향 그리는 눈물 나그네 길에서 다 말라버리고
하늘 가 외로운 배만 보이는구나
나루로 가는 길을 못 찾아 묻고자 하나
드넓은 장강물 날 저물어 아득하기만 하구나
迷(미) : 길을 잃다
津(진) : 나루
平海:넓은 강물(넓은 江을 海로 표현했다)
漫漫: 끝없다. 아득하다.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31)
[ 望洞庭湖贈張丞相 ]
- 孟浩然
八月湖水平 팔월호수평
涵虛混太淸 함허혼태청
氣蒸雲夢澤 기증운몽택
波撼岳陽城 파감악양성
欲濟無舟楫 욕제무주즙
端居恥聖明 단거치성명
坐觀垂釣者 좌관수조자
徒有羨魚情 도유선어정
팔월의 동정호 물이 크게 불어서
허공을 머금어 하늘과 하나 되었네
물안개는 雲夢澤에 자욱하고
물결은 악양성을 뒤흔든다
호수를 건너려 해도 배와 노가 없고
하릴없이 闲居하는 것은 聖君에 부끄럽네.
앉아서 낚시 드리운 이를 보고 있자니
공연히 고기를 탐내는 마음이 생기네.
張丞相:당 현종 시의 재상 장구령(張九齡)
涵虛(함허) : 하늘을 품다(하늘이 물에 비친 모습)
太淸:하늘을 가리킴
雲夢澤: 雲澤과 夢澤.지금은 대부분 토사가 침적하여 육지가 되었다. 여기서는 동정호를 가리킨다.
撼(감):흔들다.요동치다
欲濟無舟楫:관직을 갖고 싶어도 추천해 주는 사람이 없음을 비유
端居(단거):평소, 평상시의 삶을 말함. 安居,闲居。
聖明:임금, 천자, 太平盛世,
端居恥聖明:태평성세에 집에서 안거하는 것은 부꺼러운 일이라는 뜻
端居(단거):한거, 일 없이 한가로이 집에 있다.
徒(도): 공연히. 헛되이
[通釋]
물이 불어난 8월의 동정호는 호수의 언덕까지 물이 차올라 푸른 하늘과 서로 맞닿은
채 한 빛으로 혼연일체를 이루고 있다. 동정호 주변에는 수증기가 자욱이 피어오르고
호수의 물결이 출렁이며 岳陽城을 흔든다. 이 물을 건너가고 싶지만 배와 노가 없어 가지
못하듯이 세상에 나가 뜻을 펼치고 싶지만 그럴 만한 벼슬자리가 내겐 없는데, 생각해보면
평소에 이루어놓은 것도 없으니 태평성대의 어진 임금을 대하기가 부끄러울 뿐이다.
이에 가만히 앉아 낚시하는 사람이 고기를 낚는 것을 보니, 이미 벼슬을 하고 있는
장승상 그대가 떠오른다. 나도 벼슬을 할 수만 있다면 물고기를 낚아 올리는 저 낚시꾼처럼,
宦路에 있는 장승상처럼 뭔가 功勳을 세울 수 있을 텐데, 아무도 나를 천거해주는
이가 없어 저 낚시꾼들이 잡은 물고기를 부질없이 부러워하고만 있다.
<전통문화연구회의 동양고전종합에서 인용>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32)
[ 黃鶴樓 ]
- 崔顥
昔人已乘黃鶴去, 석인이승황학거
此地空餘黃鶴樓。 차지공여황학루
黃鶴一去不複返, 황학일거불부반
白雲千載空悠悠。 백운천재공유유
晴川曆曆漢陽樹, 청천력력한양수
芳草萋萋鸚鵡洲。 방초처처앵무주
日暮鄉關何處是? 일모향관하처시
煙波江上使人愁。 연파강상사인수
옛사람이 이미 황학을 타고 떠났으니
여기는 부질없이 황학루만 남았구나.
황학은 한번 가서 다시 오지 않고
흰구름만 천 년이나 유유히 떠돈다
햇빛 눈부시게 비치는 한양의 푸른 나무는 역력하고,
앵무주의 향기로운 풀은 무성하다.
해는 저문데 내 고향은 어디인가.
안개 자욱한 강은 사람을 근심스럽게 하누나.
崔顥(최호) : 당나라 시인
黃鶴樓(황학루) : 장강 변 湖北성 武漢에 있음, 223년 삼국시대 오나라가 건설
漢陽: 지명, 황학루 서쪽
萋萋(처처) : 수목이 무성한 모슴
* 황학루에 오른 李白에게 시 한 수를 청하였는데,
이백이 최호의 黃鶴樓를 읽고는 사양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33)
[ 送友人 ]
- 李白
青山橫北郭, 청산횡북곽
白水繞東城。 백수요동성
此地一爲別, 차지일위별
孤蓬萬里征。 고봉만리정
浮雲遊子意, 부운유자의
落日故人情。 낙일고인정
揮手自茲去, 휘수자자거
蕭蕭班馬鳴。 소소반마명
[벗을 보내다]
푸른 산은 성 북쪽 성곽을 가로지르고,
눈부시게 빛나는 강물은 성 동쪽을 휘감아 가네.
여기서 한번 헤어지면
그대는 바람에 날리는 마른 풀잎같이 만리타향으로 떠돌겠지.
뜬 구름은 떠나는 자의 마음이요,
지는 해는 보내는 친구의 정이라.
손을 흔들며 이제 떠나가니,
히힝~ 떠나는 말도 울어대는구나.
孤蓬(고봉): 먼길 떠나는 친구(줄기에서 떨어져 나간 쑥잎이
세찬 바람에 날리는 모습)
征(정) : 멀리 떠남
自茲(자자):= 從此, 여기서부터. 이곳으로부터.
蕭蕭(소소) : 의성어, 말울음 소리
班(반) : 이별하다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34)
[ 秋詞 ]
- 劉禹錫
自古逢秋悲寂寥, 자고봉추비적료
我言秋日勝春朝。 아언추일승춘조
晴空一鶴排雲上, 청공일학배운상
便引詩情到碧霄。 편인시정도벽소
[가을 노래]
예로부터 가을 되면 슬프고 스산하다고 하지만
나는 가을이 봄보다 낫다고 말한다.
맑은 하늘에 학 한 마리 구름 밀치고 오르며
문득 나의 詩情을 파란 하늘 끝까지 솟구치게 한다
劉禹錫(유우석): 당나라 시인
寂寥(적요):적적하고 쓸쓸하다. 스산하다.
排(배):밀치다, 밀엊히다.
便(편):문득
引(인):이끌다, 인도하다.
★ 中国중고등학생 古诗词 (35)
[ 魯山山行 ]
- 梅堯臣
適與野情愜 적여야정협
千山高複低 천산고복저
好峰隨處改 호봉수처개
幽徑獨行迷 유경독행미
霜落熊升樹 상락웅승수
林空鹿飲溪 림공록음계
人家在何許 인가재하허
雲外一聲雞 운외일성계
[魯山 산행]
(아침) 마침 山野를 좋아하는 내 취향과 딱 맞아
첩첩한 산들은 높아졌다 낮아졌다 장관을 이루네
오르는 봉오리는 보는 각도에 따라 풍경이 바뀌고
깊숙한 오솔길은 혼자 걷다가 길을 잃기도 한다.
(저녁) 곰은 서리 맞은 나무 위로 올라가고
사슴들은 빈 숲의 물가에서 물을 마신다.
사람들 사는 집은 어디쯤인가?
먼 데서 한 가닥 닭 울음소리 들리누나
梅堯臣(매요신): 북송 시인
魯山(노산): 하남성, 노산현에 있음
野情(야정): 山野를 좋아하는 마음
愜(협): 마음에 들다. 매우 만족하다.
隨處改(수처개):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의 변화를 가리킨다.
幽徑(유경): 오솔길
熊升樹:곰이 나무 위로 올라가다(‘큰곰자리 별이 나무 위로 올라가다’로 보기도 함)
何許(하허): 어디, 어느 곳.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36)
[ 浣溪沙 ]
- 蘇軾
遊蘄水清泉寺 유기수청천사
寺臨蘭溪 사임난계
溪水西流 계수서류
蕲水현의 청천사에 놀러 갔고,
절은 난계에 있고,
난계는 서쪽으로 흐른다.
山下蘭芽短浸溪 산하란아단침계
松間沙路淨無泥 송간사로정무니
瀟瀟暮雨子規啼 소소모우자규제
산 아래 난초 싹은 시내물에 잠기고
솔숲 사이 모레 길은 그지없이 깨끗하여
쓸쓸한 저녁비에 소쩍새 울고 있다.
誰道人生無再少? 수도인생무재소
門前流水尚能西! 문전류수상능서
休將白髮唱黃雞。 휴장백발창황계
누가 말했던가? 인생은 다시 젊어지지 않는다고
문앞에 흐르는 물 아직도 여전히 서쪽으로 흐르지 않는가!
백발노인 앞에서 세월이 유수 같다고 한탄하지 말게나.
浣溪沙(완계사): 詞牌名(詞牌 = 詞의 악보)
短浸溪(단침계): 갓 눈이 튼 난초 싹이 계곡 물에 잠긴 모습
瀟瀟(소소): 비 내리는 소리
尚能西(상능서): 중국의 강은 일반적으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데 물이 오히려
서쪽으로 흐르고 있다는 뜻.
인생도 물이 거꾸로 흐르듯이 다시 젊어질 수 있다고 비유한 표현.
唱黃雞(창황계): 시간의 흐름을 한탄하다. 인생은 영원할 수 없다.
(感叹时光的流逝,人生不可能长久.)
백거이의 시 《醉歌》에 “黃雞催曉丑時鳴 白日催年酉前没
(누런 닭은 새벽을 재촉하여 丑時에 울고,
하얀 해는 한 해가 저무는 것을 재촉하여 酉時 전에 진다.)”
는 표현을 인용한 것으로 새벽이 오기 전에 우는 닭과 빨리 지는 해를 한탄한 표현이다.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37)
[ 十一月四日風雨大作 ]
- 陸遊
(其一)
風卷江湖雨暗村 풍권강호우암촌
四山聲作海濤翻 사산성작해도번
溪柴火軟蠻氈暖 계시화연만전난
我與狸奴不出門 아여이노불출문
비바람 씨커멓게 세상을 뒤집어 휩쓸고,
사방 산에선 소리 일며 바다엔 파도가 뒤집어진다.
약야계의 땔감은 불길이 부드럽고 오랑캐 융단은 따뜻하여,
나와 이노(고양이)는 문을 나서지 않는다.
陸遊(육유): 남송의 애국 시인
卷(권): =捲 말아 올리다, 휩쓸다.
溪柴(계시): 若耶溪(약야계)에서 나는 땔감.
蠻氈(만전): 오랑캐의 담요, 융단.
狸奴(이노): 고양이의 별칭
(其二)
僵臥孤村不自哀, 강와고촌불자애
尚思爲國戍輪台。 상사위국수륜대
夜闌臥聽風吹雨, 야란와청풍취우
鐵馬冰河入夢來。 철마빙하입몽래
외로이 촌락에 누워 빈둥거려도 슬퍼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 변방을 지킬 것을 생각한다
밤이 다하도록 누워 비바람 소리를 들으며
언 강 위로 달리는 철마의 꿈을 꾼다
僵臥(강와): 뻣뻣하게 들눕다(아무 일도 안 하다)
戍: 지키다, 수비하다
輪台: 신장성에 있는 변방의 요새
戍輪台(수륜대): 변방을 지키다
夜闌(야란): 밤이 깊다
★ 中国 중고등학생 古诗词 (38)
[ 酬樂天揚州初逢席上見贈 ]
- 劉禹錫
巴山楚水淒涼地, 파산초수처량지
二十三年棄置身。 이십삼년기치신
懷舊空吟聞笛賦, 회구공음문적부
到鄉翻似爛柯人。 도향번사난가인
沉舟側畔千帆過, 침주측반천범과
病樹前頭萬木春。 병수전두만목춘
今日聽君歌一曲, 금일청군가일곡
暫憑杯酒長精神。 잠빙배주장정신
[백낙천이 양주의 처음 만난 연회석상에서 써준 것에 화답하다]
파산초수(巴山楚水)는 처량한 곳인데
23년 동안 이 몸은 그곳에 방치되었다
옛 생각하며 슬데없이 문적부(聞笛賦)를 읊조리다가,
(오랜 좌천에서)고향에 돌아오니 이미 옛 광경이 아니다
침몰하는 배 곁으로는 천척의 배가 지나다니고,
병든 나무 앞에서는 만 그루의 나무가 봄을 다툰다.
오늘 당신의 노래 한 곡 듣고,
잠시 한 잔 술에 의지하여 정신을 차려 활기를 찾는다.
酬(수): 보답하다, 화답하다,
見贈(견증): 주다
巴山楚水(파산초수): 지금의 사천성 일대. 당시는 변방 지대,
棄置(기치): 한 족에 던져 놓다, 좌천시키다.
懷舊(회구): 옛친구를 그리워하다.
聞笛賦(문적부): 죽은 친구를 그리워하는 내용임.
翻似(번사): 오히려 …과 같다 翻: 오히려
爛柯人(난가인): 신선의 바둑 한판 구경하고 왔더니
이미 많은 세월이 흘렀더라는 이야기
爛柯: 자루가 문드러지다
翻似(번사): 오히려 …과 같다 翻: 오히려
側畔(측반): 곁
沉舟, 病樹: 침몰하는 배나 병든 나무는 둘 다 시인 자신을 비유하고 있다
歌一曲: 白居易(자 樂天)가 유우석에게 준 시 《醉赠刘二十八使君》。
憑(빙):의지하다. 기대다.
長精神(장정신): 정신을 진작하다,
長: 분발하다, 진작하다,
* 劉禹錫은 관운이 없어 관직 생활의 대부분을 외지에서 보냈다.805년 벽지로 좌천된
유우석은 장강 남뽁의 온갖 촌구석을 전전하다가 근 23년 만에
겨우 낙양으로 되돌아오게 된다.유우석은 낙양으로 오던 도중
양주를 거쳐가게 되는데 이곳에서 친구 백거이를 만났다.
오랜만에 해후한 이들은 반가운 마음에 거침없이 술장을 주고 받았다.
술잔을 돌리다가 백거이가 먼저 유우석에게 시를 한 수 읊어준다
[醉赠刘二十八使君 ]
- 白居易
爲我引杯添酒飲, 위아인배첨주음
與君把箸擊盤歌。 여군파저격반가
詩稱國手徒爲爾, 시칭국수도위이
命壓人頭不奈何。 명압인두불내하
舉眼風光長寂寞,거안풍광자적막
滿朝官職獨蹉跎。만조관직독차타
亦知合被才名折,역지합피재명절
二十三年折太多。이십삼년절태다
나에게 술잔을 가져와 술을 따라주며 마시니,
난 그대와 함께 젓가락으로 쟁반을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네.
시 짓는데 나라안에서 최고의 고수는 오직 그대뿐인데,
운명이 압박을 해대니 어찌할 수가 없도다.
눈을 들어 경치를 바라보면 적막하기 그지없고,
조정안에 관직이 넘쳐나거늘 오직 그대만 관운이 따라주질 않는구나.
재주와 명성이 번번히 좌절을 당하니,
지난 23년간 그대가 당한 좌절이 너무나도 많네 그려.
徒(도): =只 뿐,오직
不奈何(불내하): 어쩔 수 없다
蹉跎(차타):시기를 놓치다. 세월을 헛대이 보내다.
***
이 시에 화답한 시가 [酬樂天揚州初逢席上見贈]이다
★ 中国중고등학생 古诗词 (39)
[ 赤壁 ]
- 杜牧
折戟沉沙鐵未銷,절극침사철미소
自將磨洗認前朝。자장마세인전조
東風不與周郎便,동풍불여주랑편
銅雀春深鎖二喬。 동작춘심쇄이교
부러진 창이 모래에 묻혀 있었는데 쇠가 삭지 아니하여,
내가 그것을 갈고 씻으니 전 왕조의 것임(적벽대전의 유물)을 알겠다.
동풍이 주랑(周瑜)을 편들지 않았다면,
동작대는 봄기운이 짙어지도록 이교를 가두었을 것이다.
(아래 조식의 시 참조)
杜牧(두목): 당니라 시인
折戟(절극): 부러진 창,
銷(소): 부식되어 마멸되다
將:행하다.행동으로 옮기다.
二喬(이교): 손책(손권의 형)의 부인(大喬)과 주유의 부인(小喬)
鎖(쇄):가두다, 자물쇠.
* 조조의 아들 曹植의 시
[銅雀臺賦]
- 曹植
立雙臺於左右兮 입쌍대어좌우혜
有玉龍與金鳳 유옥룡여금봉
攬二橋於東南兮 남이교어동남혜
樂朝夕之與共 낙조석지여공
좌우 이어진 한 쌍의 누대를 보라
옥룡대와 금봉대
대교와 소교를 동남에서 취해와
아침 저녁으로 늘 함께 즐기리라
(오나라를 쳐 두 미녀를 빼앗아 동작대에 두고 오래 즐기겠다는 소리다)
攬(남):가지다. 손에 쥐다.
★ 中国중고등학생 古诗词 (40)
[過零丁洋]
- 文天祥
辛苦遭逢起一經, 신고조봉기일경
幹戈寥落四周星。 간과요락사주성
山河破碎風飄絮, 산하파쇄풍표서
身世浮沉雨打萍。 신세부침우타평
惶恐灘頭說惶恐, 황공탄두설황공
零丁洋裏歎零丁。 령정양히탄령정
人生自古誰無死? 인생자고수무사
留取丹心照汗青。 유취단심조한청
[零丁洋을 지나며]
과거에 합격하기 위해 경서를 익히느라 고생한 적도 있고,
전쟁에 패하고 쓸쓸히 지낸지도 4년이 지났다.
산하는 산산이 부서져 바람에 날리는 버들개지 같고
나의 신세는 부침하여 소나기에 얻어맞는 부평초와 같구나.
惶恐灘의 참패는 황공하기 그지없고
零丁洋에서 의지할 데가 없음을(포로가 된것) 탄식한다.
자고로 죽지 않고 오래 사는 인생이 어디 있던가
나의 충성하고자 하는 마음 역사에 길이 남기를 바란다
* 1278년 文天祥이 몽고와의 전쟁에서 포로가 되어 배로 압송되었고,
그 다음해 零丁洋을 지날 때 이 시를 지었다.
文天祥(문천상):남송 정치인, 시인
零丁洋(영정양):광동성 珠江 하구 밖의 바다
遭逢(조봉):조우하다. 조정에 선발되기 위해(遭遇到朝廷選拔. 과거에 합격하기 위해)
起一经: 경서에 정통하다
幹戈寥落(간과요락):전쟁에 패하다
幹戈:방패와 창, 전쟁(몽골과의 전쟁을 말함)
寥落(요락):쓸쓸하다,
絮(서): 버들개지.
惶恐滩(황공탄): 몽골군에 패했던 곳,
惶恐(황공): 부끄럽고 황송하다.
零丁(영정):= 伶仃:의지할 곳이 없다
留取(유취): 보존하다, 남겨 두다. 取는 어조사
汗青(한청):= 汗竹(말린 대나무 = 역사책)
고대에는 대쪽에 글을 썼는데, 그 대쪽을 불로 굽고 말리는 과정에, 수분이 증발하여
땀 같은 물이 나와서 이 죽간 문서를 汗青이라고 불렀던 역사책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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