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하라. 모든 일을 모험으로 바꾸라.] 현대인의 삶 속에 서사가 없는 것은 모험하지 않기 때문이라 합니다. 마음의 칼자루를 다 내던지는 모험이 없기 때문에 삶이 단조롭다고 합니다.
영웅에 대한 이야기... 일리아드, 오딧세이가 있는 로마문학에만 서사시가 있는 건 아닙니다. 창마에도...영웅의 이야기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10/17일...경주동아마라톤 대회에서 열심히 달린 창마인 모두의 얘기가 그러할 겁니다. 그 중에서도 하프전체 5위를 하신 김형락 회원과 풀코스 썹쓰리를 달성한 김영민(2시간 53분 24초) 김창수(2시간 55분 31초) 권순석(2시간 57분 29초) 회원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 고통의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들 가슴을 찡하게 울려줍니다. 육체의 고통을 나누다 보면 마음의 고통은 줄어드는 법. 자신의 이익을 위해 동상이몽 하는 세상에서 동병상련 하는 사이가 되는 우리... 아픔을 이해할 사람이 있다는 것은 서로에게 큰 위안입니다. 우리 모두가...달림이로서 그 고통을 십분 이해하기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많은 생각과 육체적 고통들과 싸워야했을까 군중속의 고독이라고...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누구 하나 대신해 줄 수 없는 골인점까지의 여정이었기에... 누구에게 하소연조차 할 수 없는 온전히 자신의 선택에 의한 고통이었기에... 매 키로마다 새롭게 새롭게 자신을 일으켜 세우며 그렇게 달렸을 겁니다. 10키로, 하프, 풀코스...달리신 분들 모두들 애 많으셨습니다. 온 몸에 소금 하얗게 뒤집어쓰고 골인점 들어오시는 모습을 보고 눈시울이 절로 붉어졌더랬습니다. 정과 사랑의 끈으로 엮인 사람들... 묵묵히 자봉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광섭 회원의 어부인과 대회이사님께는 특별히 더 더... 아름다운 경주의 가을 날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송석철
2010-10-19 10:15
입상한 하프의 황제 김형락 친구 축하 하고 그외 열심히 달린 참가 회원님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특히 갈비탕 준비한다고 그 전날부터 삶고 썰고 준비하신 간부님들과 당일 주방봐 주신 여자회원분들외 가족분들 정말 수고하셨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진희는 풍광을 즐기며 달리 모습 너무 여유있어 보여 좋터라... *^^*
강효원
2010-10-19 12:42
진희씨 수고 많이 했어 먼 길을 달리고 와서 서빙 하느라고..특히 광섭씨 마나님께서 욕 많이 보셨고 그외 여자회원님들도 수고했습니다.
제원모
2010-10-19 18:29
크고작은 행사 뒤에는 항상 그 누군가는 수고를 합니다. 그게 취미 일리가없는 귀하디귀한 그분들의 모습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