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아시는 바와 같이 어제도 한결같이 잘했습니다.
아직도 성장하는 선수 따로 있고, 성장하지 못하는 선수 따로 있나? 열심히하면 다 성장한다. 라고 생각하면 통수 맞습니다...
이은혜는 경력도 많고 경험도 어느정도 있는데 고등학생 선수도 안할 플레이를 하네요. 본인 스피드 제어를 못하나요?
리딩가드면 동료들 좀 보고 강약조절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볼만 잡으면 그냥 막 달려서 동료들을 다 놓쳐서 결국 실패하는;
뒤늦게 들어오는 박혜진이 패스 방향 지시해주는데도 본인이 그렇게 막 해버리니 타이밍 다 놓치고 결국 역습 맞고..
하나외환 김지현도 그렇습니다. 이은혜가 리딩가드 답지 않게 너무 무리하게 막한다면 김지현은 정상적으로 무리없이 하는데도....
이은혜에게 실소가 터진다면 김지현은 복장 터진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김지현이 13년차인데 이제 2년차 들어온 신지현에게 주전을 뺏길 정도, 아니 작년에 이미 뺏긴 정도면 얼마나 못하는지 직접 보면 아실 듯 합니다. 괜한 드리블해서 타이밍 다 잡아먹고 죽는 패스만 줍니다.
하나외환이 그렇게 잘했는데 4쿼터에 예전 버릇 그대로 나오더군요. 신지현이 4쿼터 초반에 퇴장당하고 김이슬 나올 줄 알았는데 왠 김지현? 이때 예상 했습니다. 우리가 이기겠다..
이때부터 패스 타이밍 다 잡아먹고, 시간제한 걸려서 마지막 패스가 심스에게 몰리니 심스만 무리하게 되고, 같이 나온 이유진은 또 얼마나 못하는지..
못한 선수들 얘기해봐야 팬분들 기분만 나빠지니 이제 잘한 선수들 얘기 많이 해볼게요.
이승아 팬이지만, 어느새부턴가 답보 상태가 된 느낌입니다. 항상 이승아에게 바라는 점이 공격인데, 솔직히 팬심 다 버리고 얘기하면 유망주 포가들 중에서 신지현, 홍아란, 김규희, 심성영보다도 못하는 것 같아요. 심지어 김이슬도 슛은 말끔해서 울퉁불퉁한 슛팅의 이승아 팬으로서는 더 우울합니다.
그래도 시야, 수비, 허슬, 리바운드는 아직 이승아가 원톱이니 이미선, 최윤아를 잇는 차기 포가중에서는 제일 앞서나가는 건 틀림없어요.
박혜진은 부상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잘 버텨준 것 같아요, 임영희도 여전합니다.
휴스턴은 계속 심스에게 묻혔는데 4쿼터에 폭발하더군요. 휴스턴도 공격력은 아주 좋아요. 우리은행 시스템에 잘 맞을까가 요즘 의문인데, 우리은행의 클래스와 휴스턴도 못하는 선수는 절대 아니니까 어떻게든 잘하겠..죠?ㅠㅠ
굿렛은 개인기량은 좀 별로고, 굿렛 공격시 이승아 박혜진 임영희가 패스를 잘주고 동선도 어떻게 만들어주냐에 따라 달린 것 같아요.
그리고 잘한 선수는 아니지만 박언주는 뛰었는지도 모르겠...
하나외환은 나왔을 때 가장 잘되는 라인이 '신지현-심스-김정은-정선화-크리스틴' 입니다. 이 팀이 전체적으로 기량이 많이 좋아졌어요. 김지현, 이유진 빼고 선수단 기량이 상승.
이미선, 최윤아를 잇는 국대 포가 유망주들중에서 앞서있다고 할 수는 없어요. 아직보여준 게 없으니까요.
하지만 나이, 경험 대비해서는 일단 성장세가 가장 좋고, 패스와 시야도 좋은 편이고, 다른 유망주들에게는 없는 배포, 공격력, 슛레인지가 아주 좋다는게 앞으로 발전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정선화는 딱봐도 정상 컨디션이 아닌 느낌이고, 그래도 수비 할 때 막털리거나, 적응 부족 이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시간 지나면 본래 정선화 모습으로 돌아올 것 같아서 큰 걱정은 안듭니다.
크리스틴. 신인왕 예약. 듣기로 기본기와 공격이 좋고,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 좋아보였는데, 기대 이상이였습니다. 공격은 적응 문제고 그렇다 치지만, 수비는 왠만한 선수가 이렇게 잘하기 쉽지 않거든요. 들어온지도 얼마 안됐고 수비도 1:1 수비가 아닌 로테이션 수비라서 많이 헤매야 정상인데 헤메지도 않고 자기 구역이나 자기 매치업 수비 잘하고, 정선화와의 더블팀에서도 굿렛 완벽봉쇄 성공. 이유진보다 더 많이 출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토마스. 생각보다 터프함이 약하고 슛이 불안정 했어요. 한국농구는 뭐니뭐니해도 적응에 달려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가능한데, 스트릭렌와 비슷한 정도? 하지만 토마스가 기동력이 더 좋고, 파워가 있고, 포스트업이 자유자재인데다 수비 존재감이 크다는 게 1순위의 비결 아닐까 싶습니다.
염윤아, 백지은. 미처 생각지도 못한 선수들이 의외로 성장했네요. 염윤아야 퓨쳐스리그에서도 쏠쏠하게 잘했다지만 백지은은 처음 보는 선수인데 백업으로는 만족할 기량입니다.
심스! 하나외환은 심스 진짜 잘 뽑았어요.
일단 성격이 굉장히 밝습니다. 쉬는타임에 토마스 계속 괴롭히더라구요. 건들고 빠지고, 건들고 도망가고 ㅋㅋ
단점이 전혀 없어요. 순식간에 올려 놓는 플로터는 정말 멋있고, 드리블은 손에 착착 감겨요, 턴오버도 안하고, 슛은 어찌나 좋던지..
농구는 이런 것이다! 정말 잘하고 화려하고 멋있더라구요. 신지현, 강이슬, 심스 때문에 하나외환도 무한 관심갑니다.
첫댓글 김지현, 이유진 ㅠㅠ
김지현은 요번 시즌 후 은퇴해야할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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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3333...젭알!~~알아서 나가줌 넘 고맙고.
김지현 4쿼터에 투입하면 올해도 뭐... -.-
김이슬 선수가 아무리 슛과 수비에 맹점이 있다해도, 김지현 보다는 나은데, 왜 김지현을 쓰는건지 도통~
김이슬 선수는 드리블로 하프라인이라도 잘 넘어오지, 이건 뭐 상대팀이 아예 김지현 나오면 앞선에서 둘이 붙어 목조르면 그냥 시망~이니...어따 써 이걸~~~~~
농사짓는 탕웨이 (염윤아) 기량이 좀 올라왔나 보네요. 이젠 백업으로도 자기 역할을 좀 해야할텐데..
비시즌에 탕윤아,,,신인 같은 맘으로 다시 농구화끈을 조인다더니, 많이 올라왔나 보네요.
비주얼 만큼 운동 실력도 올라왔음 좋겠네요.
헉 전 kb팬이지만 저희팀 가드보단 이승아가 좋아보이는데요..
저도 이승아 선수가 훨씬 좋아보이죠! 슛만 좋았다면 이루 말할 수 없을텐데..ㅠㅠ
이승아 선수가 훨 낫죠, 팬심에서 우러나온 염려라고 생각드네요.
현재 가장 가드가 불안한 팀은 하나외환인데, 그나마 신지현 같은 보물이 하늘에서 떨어져 다행이긴 합니다.
13년차가 2년차에 밀린다는거, 아니 1년차 갓 신입에게 이미 밀렸었죠, 지난 시즌 말미에... 본인이 생각해서 정리할 때 아닌가~~ 먹고 사는일이니 뭐라 할 수도 없고....참.
하나외환은 신지현,심스,김정은,크리스틴,정선화...이라인으로 많이 가지 싶네요, 크리스틴이 이번 시즌엔 경험 쌓고
다음 시즌부터 투입할거 같았는데, 그렇게 빨리 적응을 했나요?
은근 기대되는데요, 크리스틴...의외네요, 허윤자 빠진 자리 크리스틴으로 커버될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