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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가지 창조적 생각의 도구(관찰, 형상화, 추상화, 패턴인식, 패턴형성, 유추....)
작성자:문형철
생각하는 방법이 이렇게 많다니.
나는 어떤 방법을 주로 이용하고 있을까?
panic bird..
이 책은 창조적으로 생각하기에 관한 책
- 모든 분야에서 창조적 사고는 언어로 표현되기 이전부터 나타나며, 논리학이나 언어학법칙이 작동하기 전에 감정과 직관, 이미지와 몸의 느낌을 통해 그 존재를 드러낸다. 창조적 사고의 결과로 나오는 개념은 공식적인 의사전달 시스템 즉 말, 방정식, 음악, 춤 등으로 변환될 수 있다. 이 변환의 산물은 각양각색이지만(그림, 시, 과학이론, 수학공식 등) 그 과정은 보편적이다. 한분야의 창조적 사고를 배운다는 것은 다른 분야에서 창조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문을 여는 것과 같다.
- 우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정신들의 경험을 둘러보는 것으로 이 책의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다. 그들은 생각하기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으며 생각하는 법을 어떻게 배웠는지 알려줄 것이다. 창조적인 일을 할때 사람들은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의 도구"들을 사용한다. 이 도구들은 창조적 사고가 무엇인지에 관한 본질을 보여준다. 그것들을 통해 우리는 과학, 예술, 인문학 그리고 공학기술사이에 놀라운 연관성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생각을 다시 생각하기
"소설가들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로써 다룬다. 말은 내적인 느낌을 문자로 나타내는 기호일뿐 그 느낌의 본질은 아니다" 어슐라 르귄
"옥수수를 연구할때 나는 옥수수 체계의 일부가 되어 있었다" 생물학자 바버라 매클린턱
"나는 직감과 직관, 사고 내부에서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심상이 먼저 나타난다. 말이나 숫자는 이것의 표현수단에 불과하다" 아이슈타인
"나는 오랫동안 깊이 생각했다. 그리고 나서 내가 말해야 할 것이 무엇이며, 또 그것을 어떻게 번역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루이스 부르주아
- 돌연한 계시와 통찰은 어디서 오는 걸까?
- 어떻게 우리는 말하거나 그리거나 쓸 수 없는 것들을 아는 걸까?
- 우리는 어떻게 느낌을 말로, 감정을 숫자로 옮길 수 있는 것일까?
- 우리는 과연 창조적 상상이란 것을 이해할 수 있을까? 만일 그게 가능하다면 우린 그것을 연습하고 훈련하고 가르치고 배울수도 있지 않을까?
아인슈타인
"언어라는 것, 글로 된 것이건 말로된 것이건 간에 언어는 나의 사고과정안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고과정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심리적 신체들은 일종의 증후들이거나 분명한 이미지들로서 자발적이고 재생산되고 결합되는 것들이다. 내 경우에 그 요소들이란 시각적이고 때로는 근육까지 갖춘 것들이다.
매클린턱
"옥수수를 연구할때 나는 그것들의 외부에 있지 않았다. 나는 그 안에서 그 체계의 일부로 존재했다. 나는 염색체 내부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모든 것이 그 안에 있었다. 놀랍게도 그것들은 내 친구처럼 느껴졌다. 옥수수를 바라보고 있으면 그것이 나 자신처럼 느껴졌다. 나는 종종 나 자신을 잊어버렸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 내가 나 자신을 잊어버렸다는 것이다'
- 과학자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논리적으로 생각한다는 일반적인 인식은 과장된 것이다. 창조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첫째 '느낀다"는 것이다. 이해하려는 욕구는 반드시 감각적이고 정서적인 느낌과 한데 어우러져야 하고 지성과 통합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상상력 넘치는 통찰을 낳을 수 있다
- 느낌과 직관은 "합리적 사고"의 방해물이 아니라 오히려 합리적 사고의 원천이자 기반이다"
- 과학자들은 느낌으로 논리적 개념에 이른다. 그리고 모든 학문분야에서 창조적 사고와 표현은 직관과 감정에서 비롯된다.
"어떤 연구 성과는 면밀한 의도나 계획이 아니라 가슴으로부터 나온다"
- 과학과 예술이 유사하다는 말은 "창조와 행위"에 관한 한 매우 유용하다. 창조라는 점에서 둘은 매우 비슷하다. 장인의 경지에 이른 창조행위가 주는 미적 쾌감은 과학분야에서도 대단히 강력하다.
- 직관적인 생각도구가 학문에 공통적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근시안적인 인식과 태도는 철학자들이나 심리학자들뿐만 아니라 교육자들에게도 나타난다. 각 과목을 분리해서 가르치는 행위는 그것을 증명한다. 마치 그 과목이라는 것이 본질적으로 별개의 것이고 상호배타적이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 한 학문과 다른 학문을 엮어줄 수 있는 직관적인 생각도구는 철저하게 무시되고 있다. 수학자들은 오로지 수식안에서, 작가들은 단어안에서, 음악가들은 음표안에서만 생각하는 것이다.
- 생각하기의 본질을 절반만 이해하기 때문에 교사들은 가르치는 방법의 절반만 이해하고, 학생들은 배우는 방법의 절반만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분리된 과목과 공식언어체계에만 기반을 둔 현행교육이야말로 창조적 사고과정이라는 대단히 중요한 부분을 빠뜨리고 있는 주범임이 분명하다.
상상력을 학습하는 13가지 생각도구
"나는 책을 읽을때 등장인물에게 완전히 감정이입하곤 했다. 때로는 나 자신을 잊고 그들의 세계속으로 빠져들때고 있었다" 버지니아울프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수도 없으며,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이 묘사한 세계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 화가 폴 호건
환상과 실재 사이의 단절
- 중등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기계학 지식을 실생활에 전혀 응용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과학의 세계와 실제세계는 방수벽을 막아놓은 것처럼 완전히 단절되어 있었다.
-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묘사하고 있는 세계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
- 우리가 해야 할일은 실재와 환상, 이 둘을 결합하는 일.
- 관찰, 형상화, 추상화, 패턴인식, 패턴형성,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 차원적 사고, 모형만들기, 놀이, 변형 그리고 통합
- 세상에 관한 모든 지식은 처음에는 관찰을 통해 습득된다.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맡고, 맛을 보고, 몸으로 느끼는 것들 말이다. 이런 느낌과 감각을 다시 불러내거나 심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형상화다. 그런데 이 감각적 경험과 감각적 형상은 너무 많고 복잡하기 때문에 창조적인 사람들의 필수적인 생각도구로서 "추상화"를 활용한다.
- 추상화를 통해 복잡한 사물을 단순한 몇가지 원칙들로 줄여나갈 수 있는데, 이것을 추상화라고 한다. 이 단순화는 자주 패턴화와 짝을 이룬다. 패턴을 안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첫걸음이다. 흥미로운 것은 패턴이 스스로 패턴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패턴속에 들어있는 패턴을 인식한다는 것은 유추로 이어진다. 명백히 달라보이는 두개의 사물이 중요한 특질과 기능을 공유하고 있음을 깨닫는 일이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문학과 예술작품, 불후의 과학이론, 공학적 발명을 이루어내는 일의 중심에 놓여있는 것이다.
- 생각도구들은 언어와 상징 이전의 것이다. 바로 몸으로 생각하기가 정확히 그런 것인데, 생각이란 것이 먼저 감각과 근육, 힘줄과 피부를 타고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이 의사표현의 수단으로 말과 공식을 발견하기 훨씬 이전부터 수많은 창조적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의 덩어리가 솟아오름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 몸의 감각과 근육의 움직임, 감정들은 보다 정련된 사고의 단계로 뛰어 오르게 하는 도약대 역할을 한다. 운동선수와 음악가는 동작의 느낌을 상상하고, 물리학자와 미술가는 몸안에서 전자나 나무의 움직임과 긴장을 감지한다. 감정이입은 몸으로 생각하는 것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창조적인 사람들은 뭔가를 생각할때 자기자신을 잊는다고 한다. 나를 잊고 그것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 몸으로 생각하기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일과 분리될 수 없다. 유추는 패턴인식과 패턴형성에 의지하고 있다. 패턴화는 다시 관찰에 의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고 실습하는 과정에서 각각의 생각도구들을 분리할 수 있다.
- 가장 중요한 통합은 지금까지 설명한 생각도구들의 완결이라 할 수 있다. 이해한다는 것은 항상 통합적이며 많은 경험의 방식들을 결합하는 일들이기 때문이다.
생각의 도구들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 우리의 이론은 창조적인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사고방법
- 이러한 생각도구에 주목한 사람은 한세기전 프랜시스 갤턴
- 이 생각의 도구들이 환상과 실재 사이에 다리를 놓아 통합적 이해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 이 생각의 도구들이 지식을 습득하는데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 수 있다.
- 우리는 생각도구를 가지고 환상과 실재를 통합함으로써 이해에 도달해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확한 위치에 손을 대고 문을 밀면 앞날을 활짝 열릴 것이다.
1. 생각도구. 관찰
- 수동적인 보기와 적극적인 "관찰"을 구분한 사람들
"내 작업은 눈에 익숙한 것들을 내가 어떻게 보는지를 "보는" 지점에서 시작된다.
"당신이 보고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라. 자신이 가장 생각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가장 많이 생각하라"
"음악은 우리에게 그냥 듣는 것과 주의깊게 듣는 것을 구분하게 한다"
- 모든 지식은 관찰에서부터 시작된다. 관찰은 수동적으로 보는 행위와 다르다. 예리한 관찰자들은 모든 종류의 감각정보를 활용하며, 위대한 통찰은 세속적인 것의 장엄함, 즉 모든 사물에 깃들어 있는 매우 놀랍고도 의미심장한 아름다움을 감지하는 능력에 달려있다. 만일 우리가 무엇을 주시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주시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한다면 주의력을 집중시킬 수가 없다. 그래서 관찰은 생각의 한 형태이고, 생각은 관찰의 한 형태이다.
- 관찰은 눈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관찰의 진짜 기술은 빠르고 예리한 시각적 식별력에 있다. 그것은 책 전체에 단 한번 나오는 단어를 찾기 위해 책장을 휙휙 넘기는 일과 같다.
그냥 듣는 것과 주의깊게 듣는 것의 차이
- 주목하기와 그냥보기, 흘려듣기와 경청하기의 관계는 무용이나 다른 행위예술에서의 수동적인 움직임과 적극적인 동작간의 관계와 같다.
"모든 사물에 깃들어 있는 놀랍고도 의미심장한 아름다움을 감지할 줄 아는 사람들에게 위대한 통찰은 찾아온다"
- 관찰은 생각의 한 형태이고 생각은 관찰의 한 형태이다. 결국 관찰행위의 목적은 감각적 경험과 지적 의식을 가능한 한 가깝게 연결하는데 있다. 관찰하기 위해서는 눈, 귀, 코, 손을 훈련시키듯 마음을 훈련해야 한다. 어떻게 훈련할것인가?
- 많은 과학자들이 관찰력을 기르는 방법으로 미술을 들고 있다. 그들은 그리지 못한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한 것이다라는 논지를 반복하고 있다. 관찰은 음악을 공부하면서도 키울 수 있다. 눈, 귀, 손, 입 등으로 모든 관찰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 눈을 가리고 나무껍질, 잎사귀, 씨, 축구공, 나무 열매, 새의 깃털, 조개껍질 등을 알아 맞혀보라
- 눈을 감은채 소리로만 듣고 주위 상황을 알아 맞혀보라. 소리를 끄고 화면만 보면서 상황을 알아맞혀 보라
- 어떤 사물에 담긴 잠재된 것을 발견하려면 매일 매일 새로운 관찰을 하겠다는 참을성과 끈기를 길러야 한다. 우리의 교육목표중 하나가 평생 배우는 사람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면 관찰력을 연마하는 것보다 더 좋은 훈련이 어디있겠는가?
2. 형상화
- 사물의 모습을 상상속에서 그려내는 능력이 형상화이다.
- "나는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그것의 모양을 당장 머릿속에서 그려본다. 그리고 상상 속에서 구조를 바꾸거나 작동을 시켜본다"
- 나는 피아노 앞에서 실제 노래를 부르는 것보다 머리속으로 음악연습을 더 많이 한다. 가수라면 음악을 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 형상화라는 것은 현상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에서부터 특이한 추상능력, 감각적인 연상에 이르기까지 망라된다. 형상화는 시각, 청각은 물론이고 후각, 미각, 몸의 감각까지 동원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내면의 눈, 내면의 귀, 내면이 코, 내면의 촉감과 몸감각을 사용할 구실과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형상화할때 마음에 떠오른 모든 이미지들은 다른 전달수단으로 변환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전달수단은 말, 음악, 동작, 모형, 회화, 도형, 영화, 조각, 수학, 논문 등 다양하다.
시각형 사고자(시각적 형상화)
형상화는 세계를 재창조한다.
- 형상화는 많은 분야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생각이 도구이다. 형상화는 단순히 사물의 기하학적 형태를 보는 일을 넘어서 사람들과 그들을 둘러싼 세계를 재창조하는데까지 이른다.
- 우리는 마음의 눈으로 볼뿐만 아니라 마음의 귀로도 들으며 냄새와 맛과 몸의 느낌을 상상하기도 한다. 이런 모든 감각을 통해 형성되는 것들은 상상이나 이미지의 전달과 관계가 있다.
청각적 형상화
- 당신은 책을 읽을때 어떤 소리를 듣게 되는가?
- 반짝반짝 작은별을 읽을때 이 단어들이 당신의 머리속에서도 멜로디로 들리는가?
- 청각적 형상화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위대한 발명가들이 기계전체를 이미지로 만드는 것처럼 교향곡 전체를 청각적 이미지로 만들어 볼 수 있다. 많은 음악가들은 시각적, 청각적 형상화를 통해 악보를 머릿속에 저장할 수 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
"저는 머릿속으로 음악을 연습합니다. 피아노 앞에서 실제 노래를 부르는 것보다 더 많이요. 음악을 봐야만 해요. 그리고 그 곡을 머릿속으로 집어넣어야 합니다. 아주 정확하게 말하자면 사진처럼 그대로 말이죠"
내면의 감각을 깨우는 다양한 방법
1) 자신의 시각적, 청각적, 기타 감각적 이미지를 인식해보라. 열쇠를 마음의 눈으로 보라. 영화를 보는 것처럼, 라디오로 듣고 있는 것처럼 머릿속에 생생하게 떠올려라. 냄새맡고, 맛까지 보려고 상상하라.
2) 하고 싶은 것을 무엇이든 마음껏 해보라. 소리를 형태로 사고하고 싶다면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선율뿐만 아니라 화성을 머리속에서 떠올리거나 들으려고 해야 한다.
3) 예술을 하라. 음악이나 춤, 회화, 요리에 관한 것을 배우기만 하지말라. 직접 그리고 작곡하고 시를 쓰고 음식을 만들어보라. 당신은 색으로 사고하지 않고서는 색을 고르지 못할 것이며, 소리에 관해 사고하지 않고서는 피아노 건반위의 선율을 짚어낼 수 없을 것이다. 행위를 하기 전에 먼저 상상하고 그 과정을 떠올려라.
4) 내면의 눈, 귀, 코, 촉감과 몸감각을 사용할 구실과 기회를 만들라.
생각도구 3. 추상화
"추상이란 어떤 대상의 전체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덜띄는 한두개의 특성만을 나타내는 것"
"당신들은 보고 있어도 보고 있지 않다. 그저 보지만 말고 생각하라. 표면적인 것 배후에 숨어있는 놀라운 속성을 찾으라" 파블로 피카소
"추상화는 없어도 되는 관습적 형식과 무의미한 세부를 골라내고 전체를 대표하는 정신만을 보존하는 일이다" 윌라 케이터
- 과학자, 화가, 시인들은 모두 복잡한 체계에서 하나만 제외하고 모든 변수들을 제거함으로써 핵심적인 의미를 발견하려고 애쓴다. 현실이란 모든 추상의 종합이며, 이 가능성을 알아냄으로써 우리는 현실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 즉 진정한 의미에서 추상화란 현실에서 출발하되, 불필요한 부분을 도려내가면서 사물의 놀라운 본질을 드러나게 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일은 "추상화 자체의 본질"을 찾아내는 것이다"
피카소는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본것을 그렸다.
- 가장 뛰어난 추상작업은 드러나지 않은 특성과 관계를 단순화를 통해 드러내는 일이다.
- 모든 추상화는 단순화다.
"위대한 과학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매우 복잡한 것들을 이해하는 능력은 필요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 반대다. 가장 복잡해 보이는 것처럼 보이는 무엇을 간파해서 한 순간에 그 저변에 깔려있는 단순성을 파악해 내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물리학자 미첼 윌슨
"모든 과학이론과 법칙은 놀랄만큼 강력하고 통찰력 넘치는 추상이다. 중력장안에서는 어떤 물체든지 모양, 크기, 밀도, 색, 조직, 단단함, 구성 등과는 상관없는 점집합으로 표시된다.
"보다 높은 단계의 예술은 없어도 되는 관습적 형식과 무의미한 세부를 골라내고 전체를 대표하는 정신만을 보존하는 일이다"
리처드 파인먼 "현상은 복잡하다. 법칙은 단순하다.....버릴게 무엇인지 알아내라"
분야간 경계는 추상화를 통해 사라진다
- 추상화는 중대하고 놀라운 사물의 본질을 드러내는 과정이다. 과학자, 화가, 시인들은 모두 복잡한 체계에서 "단 하나의 변수"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제거함으로써 의미를 발견하려고 애쓴다. 이렇게 추상화작업을 통해 현실의 불필요한 부분을 드러내면서 중대하고 놀라운 본질을 드러나게 할 수 있다.
생각도구 4. 패턴인식
"벽의 복잡한 문양 속에서 형상들을 발견하는 것은 시끄러운 종소리 속에서 우리가 아는 이름이나 단어를 찾아내는 것과 같다" 레로나르드 다빈치
"나는 구름이나 나뭇결처럼 겉보기에 무질서한 패턴속에서 동물모양을 즐겨찾아내곤 했다" 화가 모리츠 에셔
- 패턴을 알아낸다는 것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하는 것이다. 우리는 패턴에서 지각과 행위의 일반원칙을 이끌어내어 이를 예상의 근거로 삼는다. 그런 다음 새로운 관찰결과와 경험을 예상의 틀 안에 끼워넣는다. 이 관찰과 경험의 틀을 흔드는 무엇인가 일어나게 될때 우리는 또 다른 패턴을 만들어내며, 새로운 발견은 이런 순간에 이루어진다.
- 패턴인식능력은 예측과 기대형성능력의 기초가 된다.
"벽에 낀 얼룩이나 종류가 다른 돌들이 만들어내는 문양속에서 하나의 장면을 떠올릴 수 있다. 산과 강, 바위, 나무, 평야, 넓은 계곡, 언덕으로 이루어진 풍경과의 유사성도 발견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전투장면이나 움직이는 형상, 기이한 얼굴과 의상, 그밖에 어떤 완벽한 형상으로도 환원될 수 있는 무한히 다양한 대상들이 보일지 모른다"
"시에 있어서 같은 단어가 다르게 배열될 경우 아주 상이한 패턴을 드러내게 된다"
자연의 무질서 속에서 찾는 새로운 패턴
- 미스터리는 과학자들의 동기를 유발시켜 자연의 무질서 속에서 패턴을 찾도록 한다.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것은 패턴을 인식하는 일과 같다. 병의 진단 역시 패턴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시각적, 촉각적, 청각적, 후각적, 기술적 정보가 질병에 대한 기존의 설명과 결합되거나 대조되면서 진단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안다는 것, 곧 무지의 패턴을 안다는 것은 무엇을 아는지 아는 것만큼 귀중하다. 산더미같이 쌓인 미지의 것들이 과학적 진보의 자극제가 된다.
- 체스놀이, 조각맞추기 놀이.. 패턴인식의 연습이다.
"패턴 사이의 패턴을 발견하는 것은 어떤 반복적인 순서나 양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그 답을 찾아내기 위해 보고, 듣고, 느끼는 일이다.
생각도구 5. 패턴형성
"나는 관습적인 춤의 패턴을 깨부수어 관객들로 하여금 새로운 춤 패턴을 보고 느끼도록 했다. 무용가 머스 커닝햄
- 우리는 경험한 세계를 표현하고, 경계짓고, 정의하기 위해 더 많은 패턴을 고안해낼수록 더 많은 실제지식을 소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우리의 이해도 더욱 풍요로워진다. 패턴형성기술을 배우는 것은 모든 분야와 교과과정에서 혁신의 열쇠가 되는데, 그것은 특별한 도구나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도 운동감각패턴과 청각적 패턴, 리듬감만을 이용해서 훈련할 수 있다. 한 패턴을 분해하면서 동시에 다른 패턴을 조립하는 일은 어떤 현상과 과정을 이루는 기본요소들에 대해 실제적으로 이해할 것을 요구한다. 더 나아가 그것은 지식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보인다.
- 어떻게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패턴을 만들어 낼수 있는가? 화가, 음악가, 무용가, 물리학작, 수학자, 발명가들은 항상 새로운 패턴을 상상하고 만들어내고자 한다. 물론 그들이 고안해낸 새로운 패턴이란 것도 이미 존재하고 있었지만 그동안 간과되었던 것일수도 있다. 어쨌든 질서를 이해하려면 패턴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야 한다.
- 패턴을 만드는 일에도 패턴이 있다. 이것은 사람이 학문간, 분야간의 경계를 넘어설 수 있고 한 영역의 개념들을 다른 영역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놀라울 정도로 복잡한 아프리카 원주민 음악의 리듬구조를 한번 생각해보자. 이 리듬은 한때 서구 청중들을 크게 당혹시켰다. 그 구조의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은 연주 전문가들이 아니라 부락공동체의 평범한 구성원들이었다. 악보도 없었다. 단순한 패턴을 병치시켜 복잡한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 단순한 요소들이 결합해서 복잡한 것을 만들어낸 다는 것은 패턴형성에 나타나는 보편적인 특징이다. 우리가 보고 있는 모든 색깔들은 빨강, 파랑, 노랑의 3원색이 일정하게 혼합된 것이다.
- 패턴형성은 문제에 대한 정답이 하나가 아님을 보여준다. 더 많은 패턴을 발명해낼수록 우리는 더 많은 실제지식을 소유하게 될 것이고, 우리의 이해는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패턴형성은 모든 학문분야의 경계를 넘어서는 것이다.
- 공부할때 혼자힘으로 어떤 패턴을 만들어본다는 것은 암기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가치있는 일이다. 한 패턴을 분해하면서 동시에 다른 패턴을 조립하는 일은 어떤 현상과 과정을 이루는 기본요소들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요구한다. 더 나아가 그것은 지식의 새로운 세상을 우리 눈앞에 열어보일 것이다.
생각도구 6. 유추
- 사과를 땅으로 잡아 당기는 힘이 있다면 이는 하늘 위로 계속 뻗쳐나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달까지도 끌어당길 것이라는 유추가 가능해진다. 아이작 뉴턴
"자연상태에서 생멸이 인구증감과 같은 인과성을 가지고 있다면 자연계에서도 가장 적합한 개체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찰스 다윈
- 유추란 둘 혹은 그 이상의 현상이나 복잡한 현상들 사이에서 기능적 유사성이나 일치하는 내적 관련성을 알아내는 것을 말한다. 많은 철학자들은 유추가 비논리적이라서 판단을 그르치게 한다고 폄하하지만 오히려 유추는 불완전하고 부정확하기 때문에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 사이에 다리가 될 수 있다. 유추는 우리가 기존지식의 세계에서 새로운 이해의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유추에서 중요한 것은 이것이 단순한 유사성을 드러내서가 아니라 추상적 기능간의 드러나지 않은 관계를 보여준다는 점에 있다.
막스 플랑크의 발견
- 오직 전자가 정상파처럼 행동할때만 궤도의 진동에너지가 보존된다. 진동하는 현이든, 풀장안의 물결이든 정상파는 자기 자체와 함께 공진한다. 고 에너지 영역 혹은 최고점이 겹쳐지면서 서로의 힘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동조하지 않는 파동은 사라진다. 고에너지 영역과 저에너지 영역, 최고점과 최저점이 상쇄되는 것이다. 전자는 핵을 향해 굴러떨어지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물질은 더이상 존속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전자들이 붕괴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것들이 정상파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증거다.
mri
- 원자핵이 공명할때 내는 특정한 양의 에너지나 주파수를 통해 우리는 몸을 구성하고 있는 일부 원자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이 소리를 시각적 영상으로도 전환시킬 수 있게 되었다.
원자와 악기의 유사성
- 동조진동현상, 배음과 상음, 공명
- 어떻게 우리는 악기에서 일어나는 공명은 원자에도 적용되고, 원자의 공명이 의학에 적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는가? 이 대답은 유추에 있다. 같지 않은 생각이라 하더라도 공명할 수 있다. 그 점은 악기의 현이나 전자 또는 원자핵의 경우와 똑같다.
- 접근할 수 없는 세계를 비추는 유추의 힘을 가장 강력하게 증명한 인물은 헬렌 켈러다. 어떻게 이 여인은오로지 감촉과 맛, 냄새에만 의지해서 보는 것과 듣는 것의 세계를 배울 수 있었을까?
- 유사성을 인식하는 능력이야말로 지성을 시험하는 탁월한 시금석이라는 여러가지 심리학작와 철학자의 말에 동의한다면 켈러야말로 역사상 가장 지적인 인물들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 우리를 구속하거나 자유롭게 하는 것은 감각이 아니라 유추를 통해 미지의 것들을 조명하는 우리의 능력이다.
유추와 닮음은 다르다
- 유추란 둘 혹은 그 이상의 현상들 사이에 기능적으로 유사하거나 일치하는 내적 관련성을 알아내는 것을 말한다. 닮음이란 색이나 형태처럼 관찰에 근거한 사물들 사이의 유사점을 말한다.
- 유추는 사람들의 사고작용의 핵심이다. 창조적으로 사고한다고 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질문할때 유추는 그 중심에 있다. 많은 과학자들은 유추가 자신들에게 가장 중요한 지적 기술중의 하나라고 평가한다.
- 유추는 여러 중요한 과학적 발견의 밑받침이 되었다. 뉴턴이 발견한 중력의 법칙은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달도 반드시 떨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데서 생겨났다. 사과를 땅으로 잡아당기는 힘이 있다면 이힘이 하늘 위로 계속 뻗쳐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달까지 끌어당길 것이라고 유추했다. 이 생각은 물리학에 혁명이었다.
- 이 사례가 보여주는 것은 지상 연구를 토대로 유추를 하더라도 전 우주의 운행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달, 별, 물질 자체는 모두 기능적으로 같기때문에...
- 좋은 과학자란 사물들 간의 유사성을 발견하는 사람이고 위대한 과학자란 유사성간의 유사성을 찾는 사람이다.
- 다윈의 진화론도 몇개의 유추에 기초하고 있다. 특정한 성질을 갖는 식물이나 동물을 기를때 나타나는 현상(인공도태)과 환경조건, 포식자, 질병 등 유기체의 개체수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가지 요인들의 현상(자연도태)를 연결시켰다. 이를 무한히 확장하는 유추를 통해..
예술은 유추와 은유에 기반
- 유추는 공학이나 과학에서와 마찬가지로 디자인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과학자, 화가, 공학자, 기능공들이 유추를 하는 방법과 목적은 같다.
유추할 수 없다면 세계를 창조할 수 없다.
- 유추를 통해 배워야할 것은 너무도 많기 때문에 어떻게 배울것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다른 생각도구들처럼 유추능력은 훈육과 연습, 학습을 통해 향상된다.
- 유추와 은유로 가르치고 배우라. 무엇인가를 설명하려는 자는 알려지지 않은 것을 잘 알려진 것에 비유해서 사람들이 알아듣도록 해야 한다. 만일 유추라는 것이 없다면 설명은 불가능하다.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시작으로 알려진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 사이에 다리가 되어줄 기능적 유사성을 찾아보자.
생각도구 7. 몸으로 생각하기
"헬렌 켈러는 피아노 위에 손을 얹고 진동을 느끼면서 음악을 듣곤 했다. 또한 발로는 마루판의 진동을 얼굴과 손으로는 공기의 움직임을 느끼면서 무용수들의 춤을 보곤 했다"
- 우리는 몸을 움직여 어떤 일을 처리하고 난 후에야 그것을 인지할때가 있다. 또한 자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몸의 느낌을 알게 될때도 많다. 피아니스틀은 근육이 음표와 소나타를기억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손가락에 이 기억들을 저장한다. 그것은 마치 배우들이 몸의 근육속에 자세와 몸짓의 기억을 저장하는 것과 같다. 우리가 사고를 창조하기 위해 근육의 움직임과 긴장, 촉감 등을 떠올릴때 비로소 몸의 상상력이 작동한다. 이때가 사고하는 것은 느끼는 것이고, 느끼는 것은 사고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자각하는 순간이다.
- 우리들은 과도하게 머리만 쓰는 경향이 있어서 몸이 먼저 일의 처리방법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잊곤한다. 몸으로 생각하는 것은 근육의 움직임, 자세, 균형, 접촉에 대한 우리의 감각에 의지한다. 1980년대에 신경생물학자 CS 셰링턴이 발견한 고유수용감각은 몸의 경험에 있어 바탕이 되는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걷거나 달리거나 뛰어오를때 몸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안다. 그로 인해 자신이 위치한 공간이 어디쯤 위치해 있는지 알 수 있다. 우린느 대부분 자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몸의 느낌을 알게된다.
- 피아니스틀은 근육이 음표와 소나타를 기억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손가락에 이 기억들을 저장한다.
몸의 움직임이 생각이 된다.
- 몸의 긴장이나 촉감, 움직임을 마음속으로 불러내는 일은 불가능하지 않다. 그러나 대개 우리들은 이 상상의 느낌을 포착하지 못한다. 어릴적부터 그런 느낌들을 언어로만 표현하라고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 근육의 움직임에 대한 감각, 몸의 느낌, 촉감 등은 상상력 넘치는 사고의 강력한 도구가 되어준다는 것을 우리는 확실히 알고 있다. 실제로 많은 연구자들이 이미 신체의 운동감각적 사고에 대해 강력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운동감각적 사고란 몸의 운동이미지나 기억된 동작의 측면에서 사고하는 것을 말한다.
- 음악가, 무용가들이 활용하고 있는 근육적인 느낌이나 육체적인 감각, 손기술, 머릿속 연주 등은 과학적 사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생각하는 것은 느끼는 것이고 느끼는 것은 생각하는 것
- 발생학적으로 보자면 모든 얼굴근육은 장에서 나오는 근육이고, 장신경에 의해 활성화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감정과 내장의 해부학적 연계성이 직접적이며 이 연계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밀접하다. 우리가 좋거나 싫을때 느끼는 감정, 행복감이나 비애감을 느낄때 마음은 실제로 내장에 연결되고 내장은 다시 마음이나 근육과 통하게 된다. 마음과 몸은 하나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상호연계성을 어떻게 이용하고 촉진시켜야 할지를 배워야 할 것이다.
=> 해부학자 실비아 벤슬리
- 고유수용감각적 사고의 가장 놀라운 점은 그것이 우리 자신의 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몸의 일부가 사라진 뒤에도 감각은 남아있다.
- 환지통.. 마음은 몸의 일부가 손실된 뒤에도 여전히 몸의 내적 이미지와 감각을 만들어내며, 또한 그것이 계속존재하는 것처럼 작동시키려고 한다. 실생활에서 우리는 항상 유령사지를 만들어낸다. 도구나 장비를 사용할때 그렇다. 테니스, 골프, 활, 첼로 등은 모두 자신의 확장이며 유령사지이다. 이때 몸을 어떻게 상상하느냐에 따라 이러한 몸의 연장들은 몸과 운동감각적이고 고유수용감각적으로 일체화된다.
- 우리가 좋거나 싫은 감정을 느낄때 마음은 내장에 연결되고 내장은 다시 마음이나 근육과 통하게 된다. 우리가 다루는 것이 더 이상 타자가 아닌 나의 연장일때 그것은 우리의 의지와 욕구에 따르게 된다.
- 사람들이 자동차를 주차할때 운전자는 차가 부딪치지 않고 적당한 자리에 들어가는지를 어떻게 아는가? 그 이유는 차들이 운전자의 확장된 몸이기 때문이다.
무용수 도리스 험프리
"운동감각은 대부분이 사람들이 보이는 초보적인 반응이다. 이 감각을 다루기 위해서는 보다 폭넓고 완전한 의식이 필요하다. 누구나 몸을 움직이거나 도구를 다룰때, 그리고 운동감각적이고 고유수용감각적인 반응에 대한 자각을 얻기 위해서는 연습이나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대 중국의 격언
"나는 듣고 잊는다. 나는 보고 기억한다. 나는 행하고 이해한다. 그러므로 그냥 앉아있지만 말라. 원숭이처럼 움직이다 보면 자신이 어느새 문제를 풀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오직 몸만이 어떻게 답해야 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생각도구 8. 감정이입
"배우는 스스롤 극중 인물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그 인물이 행동하는 것처럼 연기하게 된다"
"무용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몸을 움직이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이사도라 던컨
"감정이입을 하면 침팬지의 태도나 작은 변화를 나타내는 미세한 신호를 잘 감지하게 된다" 제인 구달
"어떤 동물을 연구할때마다 나는 그 동물이 되었다. 나는 그들처럼 생각하고 느끼고자 했다" 동물학자 데스몬드 모리스
- 감정이입은 다른 사람의 몸과 마음을 통해 세계를 지각하는 것이다. 철학자 칼 포퍼는 새로운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방법을 "공감적인 직관" 혹은 "감정이입"이라고 보았는데, 이것은 "문제속으로 들어가 그 문제의 일부가 되는 것"을 가리킨다. 이러한 감정이입적 상상력을 촉진하고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연극경험이나 문학적 소양이 도움이 된다. 내가 나 자신이 아니라 스스로 이해하고 싶은것이 될때 가장 완벽한 이해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사도라 던컨
"무용이 음악과 마찬가지로 보는 사람들의 몸속에서 감정이집 기제를 자극하여, 그들 스스로 몸을 움직이고 싶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
내과의사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
"나는 환자들의 복잡다단한 마음속에서 나 자신을 잃어버렸다. 최소한 그 순간만큼은 내가 그들이 되었던 것이다. 그게 누구이든 간에 말이다. 그리고 내가 그들로부터 떨어져 나왔을때, 나는 잠에서 다시 깬것같은 느낌이었다"
- 많은 의학교육자들은 짧은 시간동안이라도 환자가 되어보는 능력의 유무는 뛰어난 임상의와 그렇지 않은 의사들을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감정이입이야말로 자신이 도움을 주는 관계를 움직여나가는데 있어서 중심이 되는 기술이다.
- 그들은 크나큰 마음을 가지고 환자를 대할때 환자들이 기꺼이 낯선 자신들에게 증상과 비밀을 털어놓으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야만 듣고 싶지 않은 진단결과거나 고통을 안겨줄 수도 있는 절차에도 협력하고 숨기고 싶은 몸과 마음을 기꺼이 열어보인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감정이입의 본질은 다른 사람이 되어보는 것
- 선불교의 철학에 따르면 사람들은 사물들이 타자가 아닌 것처럼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기자신을 버려야 한다고 한다. 선과 관련이 있는 모든 조경, 회화, 드로잉, 건축, 다도 등은 자연과의 감정이입능력을 요구한다.
철학자 칼 포퍼
"나는 사람이 새로운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방법이 공감적인 직관 혹은 감정이입이라고 본다. 문제속으로 들어가서 그 문제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사냥에 성공하려면 사냥감처럼 생각하라
- 우리는 동식물에서부터 무생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감정이입을 할 수 있다. 말을 길들이기보다는 스스로 움직이게 해야 한다. 이는말의 관점에서 세계를 볼 수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감정이입방법
1) 실제나 가상환경에서 우리가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낄때 집중되는 내적 주의력을 연습하라. 이는 세상에 대해 자신이 보이는 반응을 관찰하고 그 반응에 대한 육체적이고 정서적인 기억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2) 자신의 외부에 있는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외적 주의력을 연습하라.
3) 자신의 외적 주으력이 미치는 대상이 지각하고 느끼는 것을 상상하라.
생각도구 9. 차원적 사고
공간을 입체적으로 생각한다. 2차원세계에서 우리는 어떻게 보일까?
- 무게와 공간을 한곳에 수렴시킬 방법을 찾아라. 모델을 그대로 묘사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내과의사들은 환자들 몸의 조각에 불과한 x-ray, mri를 판독할때 그것은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로 환치해놓고 해석해야 한다. 추상미술가들도 마찬가지다. 평면작업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명백히 보여준다.
공간을 입체적으로 생각한다.
- 3차원 물체를 2차원 평면에 그리는 것이 원근법이다.
시간은 단 한가지 차원인가?
- 물리적 시간, 생리적 시간, 정신적 시간은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 차원적 사고를 훈련하는 것이 기하학이다.
생각도구 10. 모형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