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년들의 나라 임시완 프로그래머 장예흥 심리학자 지창욱 예술가 최우식 프로그래머 도경수 사학자 최승현 심리학자 심창민 과학자 김민석 사학자 김우빈 인류학자 이홍기 심리학자 송중기 인류학자 변요한 고고학자 과 동기였던 민석과 경수는 오랜만에 만나 카페에 노트북 한 대를 켜 놓고 여러 자료를 보다, 경수가 먼저 입을 떼었다. "'소년들의 나라'프로젝트 제안, 너도 왔다고?" "응, 이번 조사 다 끝나고 나면 기한 맞춰 어느 정도 시간이 되니까 해볼까 했는데 너도 한다 길래. 그냥 만날까 해서 부른 거야." "난 주최 측에서 먼저 연락이 닿았는데, 연구 참가하는 사람들이 전부 사학계 사람들이 아니더라고."
"이게 그거지?"
"응, 처음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살 때 즈음 환경을 만들어 놓고 학자들을 그대로 프로그래밍해서 18살 소년들로만, 군집 체계를 이룬다면 과연 어떤 체제로 흘러가는지 프로그래밍해서 인류학적, 사학적 시각으로 재 조사를 해보는 거"
"나이는 모두 18살...군집 형태도 20명이 안되는 소규모인데다 우리가 익숙히 아는 체제로 흘러갈 지 모르겠는데." "그게 이 실험의 주된 목적이야. 돌발 상황이 있다면 무엇인지 왜 일어나는지." 퍽 구미가 당기는 연구였다. 민석은 노트북 타자를 두들기며 경수의 말에 대답했다. "나 지금 한다고 메일 보낼 거야. 열흘 후에 연구소에서 보자구."
*** 소년들의 나라. 18살의 12명의 소년들로 이루진 군집 체계. 실험에 참가하는 학자들 중에는 예술가와 과학자도 있었는데,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같이 참가했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었다. 실험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프로그래머와 사학자, 심리학자와 예술가 과학자, 인류 학자와 고고학자로 이루어졌다. 프로그래머들은 환경 상태와 배경, 열두명을 프로그래밍해서 3D 입체화 하여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투입한다. 참가하는 학자들은 모두 굉장한 심리 테스트와 성격 검사, 체력 검사 등을 하여 자신의 세세한 모든 것을 분석화, 그것을 18세 신체에 맞게 재 프로그래밍하여 18살 형태의 '또 다른 자신'을 만든다. 연구가 시작되면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돌린다. 18세의 지능,식욕,성욕,수면욕을 가진 12명의 군집 생활에서 어떤 양상을 띨 지에 대해 12명의 학자들은 그들이 하는 행동 양상에 대해 연구한다. 이 실험은 극비에 붙이다 시피 하여 프로그래밍 초기엔 연구실에서 학자들은 합숙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연구에 몰두하였다. ** 시완은 앉아서 모니터를 응시하며 타자를 두드리며 오류가 일어난 부분을 점검 중이었다. 프로그래밍이 정식 적으로 시작된 지 3일 째 일이었다. 시완은 문제가 사라진 모니터 안을 뚫어지게 응시하다가, 일어났다. 연구소에서 '소년들의 나라' 프로젝트가 주로 진행되던 공간은 그다지 넓지 않았다. 그래서 연구실 뒤편 쇼파가 놓여진 휴게실에 간이 침대와 쇼파를 놓아 거기서 뒤척이며 잠드는 게 전부였다. 학자들은 모두 모여 막 가동 되기 시작한 '소년들의 나라'를 바라 보았다. 시간을 몇 배속 하여 진행된 서로의 관계를 지켜 보았다. 가장 큰 관계의 변화는, 지배 계층과 피지배 계층으로 나뉜다는 점이었다. 이때 지배 계층은 키가 큰 집단이, 피지배계층은 키가 비교적 작은 집단으로 갈렸다. 첫 번째 관계의 순위 쟁점은 '신체적 힘의 우위'였다. 아직 피라미드 형태의 군집 체제는 아니었지만, 연구 진전이 생각보다 빨랐다. 학자들은 눈을 반짝이며 모니터를 응시했다. "민석씨 미안해요. 프로그램이지만, 제가 자존심 뭉갠 거 아니죠?"
창욱이 야살스럽게 웃으며 민석에게 말했다. 민석은 피지배계층이 아니었지만, 마지막에 창욱에게 귀속되면서 피지배계층으로 전락해버렸다. "다 그저 프로그래밍일 뿐인데요 뭘 괜찮습니다." ** 민석이 까만 천으로 둘러진 공간에 앉아 카메라를 응시하며 인터뷰 질문에 응하며 입술을 침으로 축이다가, 주저하다 입을 열었다. "솔직히 말하면 기분 나빴죠. 프로그래밍이지만 제 얼굴로 제 이름 붙이고 있는 애가 모니터 뒤에서 쌩판 몰랐던 사람한테 무릎 꿇고 있는데 누가 기분이 좋아요. 연구에 진척이 보여서 기분은 좋은데 (치지직) - 아...복잡 미묘하네요." ** 프로그래머들이 잠든 시각, 홍기가 낮잠을 잤던 터라 일어나 커피를 타고 연구소를 두리번 거리다 '소년들의 나라'가 돌아가는 커다란 모니터와 각각 수치를 표시중인 비교적 작은 모니터들을 응시하다가, 경악 어린 시선으로 모니터를 바라보고 휴게실쪽으로 뛰어가 모두를 깨우고 모니터 앞으로 데려왔다. 모두들 충격에 빠진 표정으로 모니터를 응시했다. ** 시완은 카메라를 가리키며 여기다 말하면 돼요? 라고 묻더니 고갤 끄덕이고 입을 열었다. "네, 이제 그걸 간과한 거죠. 왜 '소년들의 나라'가 18세의 소년들로만 이뤄진 군집 체제인데 왜 인간의 기본적인 세가지 욕구 있잖아요. 수면욕, 식욕, 네 마지막 욕구 성욕. 여자가 없는 세상인데 성욕에 대한 프로그래밍은 18세 그대로란 말이죠. 첫번째가 이제 지배 피지배계층으로 나뉘고, 이제 두 번째가... 이거 말해도 돼요? 아 막 이거... (치지직) - 아 진짜요? 그럼 이거 19금 딱지 붙여서 (치지직)- . 모자이크 해서" 시완이 고개를 숙이고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다가 입을 다시 떼었다.
"세상에 (프로그래밍 안에서) 승현씨가 제 몸 위에 올라타 있는 거에요... (치지직) - 진짜 놀래 가지고... 성욕은 있는데 풀 곳이 없으니까 행동적 양식이 아마 그렇게 흘러 간 거 같아요. 오작동은 아니거든요. 일종의 또 다른 '지배'와 '피지배' 겠죠? 아마도?" ** "'종족 번식'보단 '성욕 해소'가 주된 목적일 겁니다. 성욕 카테고리를 없앨까 했는데 주최 측이 냅두고 가는 방향이 어떻겠냐 해서 일단은 경과 지켜보기로 했구요. 심리 학자분들 그대로 수고해주시면 감사할 거 같다고 연락 왔거든요." 시완은 녹화된 지난 부분들을 돌려보면서 뒤에 있는 학자들에게 말했다. 승현의 '또 다른 피지배' 행동양식은 또 다른 '지배 계층'에게 영향을 준다. '모방'이 그것이었다. '피지배 계층'을 이루던 몇 안되는 학자들중 시완만 프로그램을 돌리느라 프로그램을 바라봤고 나머지 학자들은 잠시 프로그램을 보지 않았다. ** 경수는 착잡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피디님은 보고 싶으시겠어요? 살다 이런 연구 처음 해보죠. 못 보겠어요." ** 그들의 행동 양식은 점차 심화돼 갔다. 또 다른 형태의 유형이 나왔다. '창민'은 피지배와 지배의 관계에서 벗어나 중립 된 상태에서 '혼자 생활'하는 것을 선택하였다. 교류가 끊긴 것은 아니었지만 그는 '모방 지배'가 일어났을 때, '모방 지배'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였지만 곧 손을 털었다. ** 창민이 카메라를 보고 한숨을 쉬더니 말했다. "프로그래밍이지만 저란 말이죠? 딱 처음 '모방 지배'가 일어났을 때 무슨 생각을 했냐면, 와 따로 살고 말지 솔직히 제 눈엔 거의 '범죄'같았어요. 성욕이 자연스러운 거지만 누가 지배 당하고 싶어해요. 동의가 없으면 범죄지. 다른 분들은 우스갯소리로 넘어갔는데 개인 적으로 전 좀 되게 별로였어요.(치지직) - 물론 프로그래밍이고, 지배계층 분들을 욕할 생각이 아니라 저도 지배 계층이었는데요 뭘...그분들을 나무라고 싶었던 게 아니라 프로그램된 '소년'들이 좀...그렇다. 제 말은 이거죠." ** 시간이 흐를 수록 지배 계층도 뚜렷한 두각을 띄게 된다. 바로 '정치적 성향'과 '지배 계층 안의 또 다른 계층 나뉨' 이었다. 첫째 세력이 생겼다. 뚜렷한 정점위에 있는 것은 승현으로, 그에게 귀속된 피지배 계층 중 2명을 데리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수렵에도 강점을 보여 피지배 계층에서도 승현이 데리고 있는 경수와 시완이 지위가 올라간 양상을 보였다. 두 번째로는 입지가 애매한 예흥의 행보였다. 그는 승현의 힘을 이용하여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대신, 구하기 힘든 얼룩말의 가죽을 대가로 선택했다. 일종의 '뇌물'이었다. 정치적 성향의 두각은 다른 형태로도 드러난다. 우식은 신체적 조건은 좋았으나 체력이 약해 수렵에 두각을 띄지 못했고, 정치력도 약해 피지배계층에 귀속됐다. 그는 창욱에게 귀속된 상태였으나 재기를 노리지 않아 아예 피지배 계층으로 전락해버렸다. 또다른 행보는 중기에서도 나타난다. 그는 신체적 우위는 낮지 않았으나 정치적인 성향이 낮아 처음 부터 지배층 계층에게 귀속됐다.
** 우식은 실없이 웃다가 입을 열었다. "이게 뭐야~ 아니 이게 뭐야~ 제가 처음 모니터 보고 한 말이에요." 우식은 다시 카메라를 보고 말했다. "아니 웃기죠. 갑자기 이게 (누리던 게 달라졌으니까.) … 뭐랄까 이게 거의 몰락이죠? (치지직) - 정말 생각했던 것보다 본능적인 세계더라구요. 뭐라 해야 하나? 정글 같다?" "당황스럽진 않았어요. 원래 돌발 상황이 나와야 (실험이 성공) 하는 거니까…" ** 다음날 행동 양식이 더욱 두드러졌다. 애매한 위치였던 예흥은 승현의 도움으로 지배 계층에서 입지를 다졌고, 승현에게 반(般)하는 세력이 나왔다. 그들의 주축은 우빈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소규모 군집 형태라 기대하기 힘들었던 형태가 나왔다. 첫째 승현의 주축으로 이뤄진 지배계층은 예흥과 요한으로 이루어졌다. 반대 세력으론 우빈을 주축으로 이탈자인 창민. 그리고 요한은 아직 정치적 세력 싸움에 동참하지 않았다. ** "누가 이길 거 같아요? 저랑 우빈씨 세력 중에." 승현이 커피를 타다 말고 창민에게 물었다.
"우빈씨네 세력은 아직 생긴 지 얼마 안돼서 두각을 나타내진 않았어요. 승률은 아직 입지가 완전히 다져 진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뭐라 할 말은 없고... 전 객관적으로 승현씨네 세력이 아직은 더 강하지만 우빈씨가 더 강해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체제가 좀 더 민주적이라고 할까요?" 승현은 고갤 끄덕이며 탕비실을 나갔다. ** 창민은 앞을 응시하다 굳은 입매로 입을 열었다. "우빈씨네 세력 생긴지 얼마나 됐다고 누가 이길 지 물어봐요 (치지직)- 까봐 그러는 거지.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승현씨네 세력은 너무 남자! 힘! 이러는 느낌? 약간 너무 야만적이지 않나요? 우빈씨네 피지배 계층에게는 적어도 자유가 있어요. 이걸 자유라고 하긴 그렇고 좀... 피지배 계층을 전리품처럼 대하진 않아요. 이게 다른 거고. 프로그래밍이지만 그래서 (소년들의 나라에서 케릭터인) 제가 우빈씨 세력에 힘을 보태지 않았을 까...일단 제가 보는 저는 그래요."
** 휴계소엔 자연스레 '지배계층'인 학자들이 모여 연구에 대해 말했다. 장난끼가 묻어나오기도 했지만 앞으로의 행보나 왜 이런 결과가 흐르도록 되었는지 서로 얘기하기에 바빴다. 프로그래머가 모두 피지배계층인 피지배계층은 모두 연구소에 모여 좀 더 객관적인 대화를 나눈다. 하지만 그들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았고 갑갑해 했으며 자신들이 귀속된 세력이 아닌 다른 세력을 더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지배 계층은 주로 정치적 세력 싸움에 집중을 했고, 피지배 계층은 '누가 더 나은 대우를 하느냐'에 대한 복지에 대한 얘기에 집중하는 양상을 띠었다. ** 홍기는 카메라를 뚱하게 응시하다 입을 열었다. "제가 보기엔 (치지직) - 사실 지배 계층은 정말로 '세력'에 관심이 너무 많아요. 근데 저도 피지배계층이지만 피지배계층은 미묘하게 그게 있어요. 그래도 자신이 귀속된 집단이 더 낫고 힘이 세다. 그렇지만 누가 귀속 당하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이건 내가 낫지만 이 부분은 너네가 훨씬 좋을 거 같다. 평가가 그렇게 갈려요. 자기도 모르게 감정이입을 하는 거에요. 실제로 시완씨는 다른 분들에 비해 (현실에서) 승현씨에게 굉장히 누그러진 태도를 취하기도 해요." ** 중기는 다 같이 모여 밥을 먹던 와중 입을 열었다. "요한씨는 완전히 우빈씨네 세력으로 빠졌네요? 우빈씨네도 입지도 다져 가고 있는 거 같고, 어때요?" 우빈이 슬핏 웃으며 말했다. "중기씨 피지배계층이죠?" "그렇죠?" 승현이 밥 숟갈을 뜨다 말고 피지배계층 학자를 둘러 보며 말했다. "귀속된 분들이 좀 모르는 얘기들이 많아서요." 현실 세계에서 프로그래밍에서 미치는 영향이 발견 되기 시작했다. '피지배 계층'이 세력 이야기를 하는 것을 노골적이진 않지만 그다지 달갑게 보지 않는 것이었다. * 우빈과 승현의 세력이 정면으로 맞붙었다. 이 과정에서 시완이 요한에게 뺏겼고, 그 과정에서 승현이 제대로 약이 올라 요한을 죽이는 바람에 사망이 없도록 모두 재세팅을 한 뒤에 붙은 싸움을 지켜 봐야했다. 시완은 우빈쪽 세력으로 넘어갔고, 예흥이 승현쪽 세력에 두번째로 힘을 가졌다. 싸움이 진정 될 즈음 승현쪽에서 재 반격을 했다. 승기(勝氣)가 우빈쪽으로 기울었었으나 상황이 역전 됐다. 우빈쪽 세력은 모두 승현에게 굴복하고 지배계층 안에서도 또 다른 계층을 이루고 피지배계층에서도 승현이 짝을 재 정비하여 서로를 이어 주었다. 군집의 형태는 왕권 형태로 점점 진화해 간다. 이 때 즈음 피지배층에서도 계층이 생겼다. 승현의 총애 아래 있는 시완이 지배 계층중 가장 입지가 다져 지지 않은 요한 보다 지위가 올라간 양상을 띠었고 그들 사이에서도 계층이 생겼으나, 그 지위는 자신이 귀속된 상대방의 지위가 어느 정도 인지에 따라 갈렸다.
** 요한이 웃으면서 말했다. "아니, 무시하는 건 아닌데 (소년들의 나라 안에서) 시완씨 지위가 아무리 늘어나도 그래봤자 피지배계층이잖아요." "당연히 제가 더 낫죠." ** 민석은 경악 어린 시선으로 모니터를 바라봤다. 근처를 지나던 경수는 눈을 감았다. ** 경수는 허탈하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이걸 뭐라고 말해요... 결혼한 사이는 아닌데 바람은 아니고." "지위가 올라가면 생활이 더 편해지니까 이익이 사실 확실히 크니까 그 친구(소년들의 나라에서 자신)가 그런 선택을 한 거 같아요." ** 경수가 자기 발로 승현에게 귀속되기를 원해 찾아갔다. 왕에게 승은을 입은 궁녀처럼, 경수는 지위가 올라갔다. 그 반응은 현실에도 영향을 미쳤다. 원래 승현에게 귀속됐던 시완은 친하게 지냈던 경수에게 떨떠름한 얼굴을 했고, 원래 경수를 데리고 있었던 창욱은 실제로 배신감을 느꼈다고 답변했다. 승현은 자신의 위치를 확인한 듯 하여 기분이 좋다는 반응이었다. 중전들의 암투극같은 분위기가 연구실을 휩쓸었다. 자신들의 얼굴을 한 채 돌아가는 '소년들의 나라'는 연구를 하려는 열기보단 보이지 않는 눈치 싸움이 시작됐다. 실험 마지막 주인 5개월의 마지막 주말이 찾아왔다. 그들은 서로에 대한 관계도에 대한 테스트를 하고 실험을 종료하고, 일주일 후에 다시 연구실을 찾았다. ** 시완이 굳을 얼굴로 입을 열었다. "해도 해도 너무 하죠." ** 예흥이 웃다 말고 입을 열었다. "심리학자인 저도 몰랐는데 누가 알았겠어요." ** 모두가 다시 모인 연구실은 한쪽 벽면이 모두 빼곡히 모니터를로 채워졌다. 그동안 서로가 민망해 했던 돌발 행동이 담긴 '소년들의 나라'와 연구실 안에서 묘한 신경전을 벌였던 cctv장면들이 모니터를 채웠다. 그때 스피커에서 기계음이 들렸다. "(치지직)- '소년들의 나라' 실험을 종료합니다."
"이 실험은 가상의 서로의 관계가 (치지직) - 현실 속 서로에게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심리 실험이었습니다." ** 중기가 어이없게 웃다가 말했다. "이제 이게 그거죠. 몰래 카메라 실험. 당했죠. 와. 아무도 몰랐어요." ** 우빈이 곰살궃게 웃는 얼굴로 누그러진 채 입을 열었다. "사실 좀 뭐랄까. 지배층이 피지배계층에게 낮잡아 행동하는 게 없었다고는 말을 못하겠어요." 후에 이 실험은, 서로의 관계가 미치는 영향이 사회적 위치가 얼마나 미치는 데에 대해 설명하는지 영향이 아주 잘 보여진 실험으로 평가받았다. ------- 헠헠 열두명 고르기 드럽게 어려웠어요 남자 연옌 누구누구 있나 생각이 안나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첫댓글 잘써..여주없는데도참신하고!!!!!!!!
쫑있다봐야징..존잼일듯
와 ㅅ대박이야진짜..
헐 대바 ㄱ 완전 참신하고 존잼 ㅠㅠ
와진짜...스토리 다 대박이야
헐 너 미침? 개쩐다....진짜 시나리오 써도 되겠어
헐존니재밋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