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 26일 돌잔치를 앞두고 있는 재원맘이라고 합니다.^^
돌잔치 준비 시작부터, 엄마드레스는 수자드레스다! 라고 많이들 칭찬해주셔서, 다른 곳 둘러볼 것 없이 수자드레스로 직행!
다양한 드레스 사진들을 보니, 왜 다들 수자 하는지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저는 남편과 7년동안 긴~ 연애를 했어요^^
사실 20살 이전엔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적이 없었는데, 21살에 남편을 만나 인연을 이어가다 결혼에 골인했어요^^;;
자존심 상해 말은 못했지만, 남편이 첫 남자친구나 다름없었죠.....ㅎㅎㅎ
그래도 서글서글한 성격에 여자처럼 세심하고 배려깊은 성격에 여기까지 온 것같아요^^
긴 연애끝에, 결혼한 터라 금방 아가가 찾아왔어요!!
하지만, 임신기간이 순탄치는 않았어요..
임신초반에는 유산기로 계속 피비침이 있어서 새벽에도 몇번씩이나 응급실에 왔다갔다 했었어요....
너무나도 속상했고 무서웠어요.. 감사하게도 중기로 들어서니 안정되어 또 팔팔 다녔죠..ㅎㅎㅎㅎ
그래서 그런가... 임신 후기에는 조산기가 와서 한달간 병원신세를 지게되었죠.ㅠㅠ
그 전까지는 회사에 다니고 있었고, 31주부터 휴직에 들어가서 태교여행도 막 가고 싶었어요~~ 국내로요~
그 모든게 물거품이 되어버렸어요.ㅠㅠ
병원에만 있다보니, 남들 다 한다는 만삭사진 한장이 없어요.ㅠㅠ
임신 기간에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누리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고 속상하네요..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왔을까 원망도 하고 좌절도 하였지만, 아가는 잘 버텨주었고 39주에 건강하게 태어났어요~~
조산기와 유산기를 다 겪고 계속 임신 중 몸을 사렸더니, 임신전에 비해 23kg이 쪘고, 출산 후 11키로가 쭉빠지고 조금씩 빠지다가,,
모유수유한다고 잘 먹었더니....7키로가 남은 상태로 지금까지 왔네요..................ㅎㅎ
임신기간 절 괴롭혔던(?)ㅎㅎㅎㅎ;;아들이지만 누구보다 건강하고 밝은 아이랍니다.
하나하나 커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나도 감사하고, 그 힘들었던 임신기간이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아요^^
엄마 껌딱지인 소중한 아들이 제게 온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감사한 일인걸요~~
이제 곧 다가올 돌잔치, 결혼식 이후에 다시 한번 욕심내고 싶어요^^
몸은 비록 뚱뚱보돼지가 되었지만....-_ㅜ
누워있느라 스튜됴 만삭사진은 물론, 셀프만삭도 못찍어서 한이 된.ㅋㅋㅋㅋ 절 세컨퀸으로 꼭 뽑아주세요!!!!
육아 스트레스로 지쳐있는 제게 힘을 주고 싶어요^^
메인은 모멘트숏 드레스이구요~
세컨드레스로 원하는건, 스커트라인에 화이트 계열을 입고싶어요.
1. 플라워가든 플레어 스커트라인
2. 골드백 드레스
이 두가지가 제일 눈에 들어온터라 다른 건 고를 수가 없네요.ㅠㅠ
이 중에서 꼭 됬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