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야청청 시즌 내내 맨 윗공기에 있는 DB가 정관장전 11연패를 끊고 올시즌 첫 전구단 상대 승리팀이 되었습니다.. 16경기만에 전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는데 3시즌 연속 전구단 상대 승리를 가장 먼저 썼던 정관장을(전신 KGC) 상대로 만들어낸 기록이라 의미가 있습니다..
DB가 동부라는 팀명으로 시즌을 치른 07-08시즌 11경기만에 전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한게 역대 최소경기 전구단 상대 승리 기록인데 1라운드에 정관장 상대로 이겼다면 9경기만에 전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는 역대 최초의 팀이 되었을겁니다..
고양-수원-학체-안양 수도권 원정 4연전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는데 SK에게 패하며 연승은 끊어졌지만 천적 정관장을 잡고 3시즌만에 전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으니 기분좋은 주중 휴식을 맞을거 같네요..^^
정관장이 오늘 패하며 시즌 첫 연패에 빠졌습니다..
주축 선수들의 군입대/FA 이적/은퇴로 올시즌 중하위권으로 예상되었는데 15경기째에 첫 연패면 잘 버텼다고 생각합니다.. 스펠맨이 두통을 호소해서 결장했는데 먼로와 다른 워크에식을 보면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기분좋게 보이지는 않네요.. ㅠㅠ
게다가 12월까지 하루/이틀 쉬고 경기하는 일정인데 다음주에 소노(원정/28일)-현대모비스(홈/12월 1일)-SK를(원정/12월 3일) 만나기에 쉽지 않은 일정이죠..
언제 복귀할지 모르기에 오매불망 기다리자니 구단이 외인 선수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보이는건 안된다고 생각듭니다.. 팀보다 위대한건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스펠맨이 정신차리고 소노전부터 출격했으면 싶습니다.. 2라운드에는 경기 감각을 찾고 3라운드부터 제 실력을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
KT가 전반에 삼성을 상대로 끌려다니는 경기를 하며 고전했지만 후반 역전승으로 삼성에 원정 20연패라는 치욕을 안겼습니다..
허훈과 패리스 배스가 똑같이 23점으로 활약하고 6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삼성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1라운드에도 3점차로 힘들게 이겼는데 오늘도 5점차였으니 삼성의 백투백 일정을 감안하면 경기력이 좋았는데 허훈의 활약에 다시 2연패에 빠졌네요..
상무에서 전역한 허훈/FA로 KT 유니폼을 입은 문성곤은 홈 3번째 경기만에 복귀/홈 경기 첫 승을 만들었습니다.. KT가 8승 5패로 들쭉날쭉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데 LG와 개막전 승리 이후 SK-정관장-DB 상대 3연패하고 5연승.. 그리고 SK-DB에 패하며 2연패.. 직전 경기 정관장 상대 승리에 이어 삼성을 잡고 다시 연승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SK/DB 상대 2패를 빼면 8승 1패인데 KT가 더 높은 곳에 올라가려면 저 2팀을 잡아야죠.. 이틀 후에 LG와 홈경기인데 LG 역시 KT가 넘어야 할 산이고요..
양홍석이 LG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수원에 오는데 FA로 데려온 문성곤과 양홍석의 매치업이 기대됩니다.. 7.8억에 KT로 이적한 문성곤과 7.5억을 받고 KT를 떠나 LG에 둥지를 튼 양홍석의 첫 대결일텐데 LG의 수원 원정 4연승이 이뤄질지 KT의 LG 상대 홈 3연패가 끊어질지 화요일 경기가 기대됩니다..^^
삼성은 KT전 3연패와 함께 앞에 언급한 원정 20연패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지난시즌 5라운드부터 KT와 삼성은 3번 연속 3점차 승부를 펼쳤는데 오늘은 5점차가 났습니다.. 그만큼 두 팀의 최근 대결은 원포제션 싸움이었죠.. 그렇기에 삼성 입장에서는 오늘 패배가 뼈아플겁니다.. 코번이 하윤기가 부상으로 결장한 KT 골밑을 상대로 양팀 최다인 26점으로 활약하고 베테랑 이정현이 19점으로 지원사격을 했지만 한끗이 부족했네요.. 삼성의 다음 원정경기가 일주일 후인 부산 KCC와 원정경기인데 그나마 기대할 수 있는건 가스공사도 KCC를 잡았다는 점과 KCC가 SK와 학체에서 맞대결을 치르고 부산으로 오기에 12월 첫날에 소노와 홈경기를 하고 하루 쉬는 삼성이 체력적으로 나을겁니다..
삼성이 올해 안에 원정 연패를 끊을지 지켜보겠습니다..
DB 시절 오누아쿠는 워니에 강했는데..
4시즌만에 소노 유니폼을 입고 KBL 무대로 컴백한 오누아쿠가 여전히 워니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오누아쿠가 17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22득점에 그친 자밀 워니를 상대로 밀리지 않았습니다.. 오누아쿠의 아웃렛 패스에 소노의 속공도 나왔고 재빠른 피딩으로 외곽에 뿌려주는 패스도 좋았습니다.. 오누아쿠 영입 이후 첫 승이자 3연패를 끊었는데 SK전 4연패도 탈출했습니다..
어제 11점에 그친 이정현은 오늘 3점슛 6개를 시도해 5개를 넣고 25득점을 하며 양팀 최다득점을 올렸습니다.. 후반 들어간 3점슛들이 SK의 추격의지를 꺾어놨죠.. SK의 오늘 3점슛 성공이 7개였는데 소노는 4명의 선수만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4명이 모두 2개 이상의 3점슛을 넣으며 14개로 SK보다 2배 많은 외곽포로 희조스 SK를 꺾었습니다..(함준후 2개/김민욱 3개/전성현 4개/이정현 5개)
여담이지만 소노는 일요일 홈경기에 3승 2패를 거두고 있습니다.. 구단 사상 첫 승을 거뒀던 현대모비스전도 10월 29일 일요일 경기였고.. 구단 사상 첫 연승을 만든 KCC전도 11월 12일 일요일.. SK의 상승세를 잠재운 오늘이 11월 26일 일요일입니다..
2주 간격으로 일요일 홈경기에 이기는데 2주 후인 12월 10일 가스공사/또 2주 후인 12월 24일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인데 2경기도 다 이길지 봐야겠습니다.. ㅎㅎ
공교롭게 2패를 안겨준 팀은 DB인데 다음 맞대결이 12월 23일 토요일에 3라운드 맞대결을 합니다..(3라운드에 DB와 2번 만나는데 3라운드 2번째 맞대결은 내년 1월 2일 화요일/대신 4라운드 맞대결이 없습니다..)
SK는 안영준이 오면서 오세근도 살아나고 팀도 안영준이 함께한 3경기에서 모두 이기며 4연승을 이어나갔고 직전 경기인 선두 DB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나갔는데 오늘 패배로 연승 행진이 끊어짐과 동시에 KT와 공동 3위가 되었습니다..
자밀 워니가 오늘 22점 6리바운드에 그쳤는데..
적은 표본이지만 워니가 22점 이하를 기록한 올시즌 3경기 모두 패했습니다.. 반대로 25점 이상을 기록한 8경기는 모두 이겼습니다..
6리바운드에도 주목해야할게 오늘 공격리바운드가 없이 6개 리바운드가 모두 수비리바운드였습니다..
올시즌 처음으로 공격리바운드를 잡지 못한 경기였고 한자릿수 리바운드를 찍은 2번째 경기였습니다..(다른 1경기는 11월 12일 DB전 8리바운드/당시 SK는 76-106으로 대패하며 워니가 27분 59초만 출장)
워니가 한자릿수 리바운드에 그친 2경기 모두 패했고.. 올시즌 2번째 20분대 출장시간을 뛰었는데(오늘 28분 59초 출장) 오누아쿠의 힘과 수비에 고전해서 적은 출장시간을 기록했고 팀도 졌죠..
SK를 상대로 이기려면.. 평득 28점을 찍는 워니의 득점을 22점 이하로 묶고 한자릿수 리바운드로 제어한다면 승산이 있다는걸 끄적여봅니다..
또 아쉬웠던건 12년만에 뭉친 김선형이 4점-오세근이 1점에 그치면서 워니를 도와주지 못했는데 오세근이 1점을 올린 경기는 올시즌 2번째입니다..(다른 1경기는 11월 4일 LG전)
김선형이 올시즌 고전하고 있는데 클래스가 있는 선수니 지켜봐야겠습니다.. 오세근도 안영준 합류 이후 첫 2경기에서 평균 득점의 2배인 20점-15점을 기록하며 살아나는듯 싶었는데 DB전 8점-오늘 소노전 1점으로 갈수록 점수가 떨어지는데 부진이 장기화되면 워니-안영준 의존도가 커질텐데 2명의 의존도를 중앙대 듀오가 나눠줘야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일거 같네요..
오늘도 3경기 QR 출첵을 하며 집관 인증을 했네요..
이렇게 찍어놓는 재미가 농구시즌 하나의 낙입니다..^^
글을 끄적이느라 의도치 않게 긴 글이 되었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1월의 마무리 잘하시고.. 감기 조심하십시요..!!
첫댓글 <이벤트참여확인>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뽑기번호 59번입니다~
59번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