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엽아! 잠실 올때까지는 56호 치지 말아줘~."
LG가 삼성 이승엽(27) 특수를 잔뜩 기대하고 있다.
이승엽 덕분에 잘하면 올시즌 목표로 했던 2년만의 홈 70만 관중동원에 성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5일 현재 LG의 홈관중은 8개 구단중 1위인 67만3547명. 앞으로
잠실 홈에서 4경기를 남겨둔 LG는 자칫 잘못하면 70만명을 채우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시즌 막판 부진으로 포스트시즌행이 물건너 가는 바람에 최근 홈팬들도 시큰둥해진 것. 실제로 LG는 지난 23일 잠실 롯데전서 2천여명의 관중만이 찾는 등 '파장 분위기'가 뚜렷했다.
하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이승엽이 지난 25일 광주 기아전서
한국프로야구 신기록이자 한시즌 최다홈런 아시아 타이기록인 55호
홈런을 뿜어내며 야구팬들의 관심도를 증폭시킨 것.
만약 이승엽이 오는 29일 잠실 LG전 바로 전까지 아시아 신기록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잠실벌은 '관중 대박'이 터질 수 있다.
가격을 매기기도 쉽지 않은 56호 홈런볼에 대한 기대가 잠실에 구름 관중을 몰고 올 수도 있는 것.
올시즌 딱 두차례만 만원인 3만500명을 기록한 LG는 29,30일 삼성전을 남겨두고 있어 시나리오대로만 된다면 이승엽 덕에 걱정했던 70만 관중 목표치를 넘어설 수도 있다.
공교롭게도 LG와 삼성은 껄끄러운 관계인데다 이승엽은 지난달 9일 대구경기서 빈볼시비 끝에 LG 서승화와 난투극을 벌였던 주인공.
그러나 70만 관중동원이 '발등의 불'로 떨어진 LG로서는 찬밥 더운
밥 가릴 상황이 아니다.
그저 이승엽이 다음주초 잠실에 오기전까지만 아시아홈런 신기록
달성을 참아줬으면 하는 바람 뿐이다.
< 이백일 기자 maverick@>
첫댓글 왠지 비굴하다..ㅡ,.ㅡ
과연 이승엽 선수가 홈런을 칠수 있을려나?? 잠실에서... 여기서 반이상만 쳤어도 메이저리그에서 통할지도 모를텐데...
쯧쯧.. 그런거나 바라고 있다니... 이게 뭔 일이고!! ... 어디보자. 그럼 그렇지.200일 자슥이군... 환상의 착각맨아!!
이백일 = 삼성 = 쓰레기
어처구니없음...--;; 가뜩이나 신경질 나는데.. 이런 기사나 올라오고..ㅠ.ㅠ
설마 그런 바램을.... 그렇다면 정말 자존심도 없는 구단일테고.. 아니라면 기자의 망발이겠군....
200일이의 착각.... 그리고 환상.. ㅉㅉㅉ 아직도 정신 차리려면 멀었군.. 200일이..
이백일 진짜 짜증나죽겠어..엘지팬들과 함꼐 청문회라두 했음..
그럼 엘지투수가 희생양되란 말인가?????????????진짜 웃긴 기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