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딸이 없길래 망정이지....
아들만 있어도 옷 만 쳐다보다가 하나씩 들고 오고...
1년전 부터는 넥타이만 사들고 옵니다.
아들 녀석들 대** 컸다고 엄마가 사 준 옷 맘에 안드면 안 입고
또 사오지 말라고 허네요. ㅠㅠ (더러분 * 들)
이유는
엄마도 늙었는지...요즘 사 오는 옷들이
전부 아빠표 모델이라나? 뭣이라나? (괘씸한 *들)
평생을 작업복만 입고 다녔던 소산은
명절때나, 경조사에 갈 때 보면 양복이 참으로 촌스럽게 보였엇쥬.
어쩌다 입으면 대부분의 남자들이 다 그렇습니다.
매일 점버차림의 대장님헌테도 양복 입혀보슈~~촌티 바글바글 납니다. ㅎㅎ
그러다 보니 저도 남자들 넥타이볼 줄 잘 몰랐습니다.
이제..
매일 양복을 입어야 하는 아들이 있어서
넥타이 보는 안목도 생겨지고...
첨에는 반품도 여러번 했습니다요.
함 보실라우?
일단...
검정색과 붉은색은 기본입쥬.
경조사에 필요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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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은은한 실버색과, 병아리털 같은 연한 노랑색
글구 여인의 가슴을 설레가 하는 연한 핑크빛.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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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유달리 많습니다.
아무래도 땀을 흘리고 산뜻하게 다녀야 하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청색을 많이 구입하게 되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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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에 사들인 넥타이
보라색 와이셔츠에 연한 보라색 넥타이
글구 오렌지빛 넥타이
진한 갈색 넥타이. 가장 최근에 사들인 물건입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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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의 유행은 폭으로 나갑디다요.
넓은 형, 피트형,중간형...
그렇게 해서 장사들은 유행을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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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동안 사 들인 물건 모아 놓으니 제법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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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면세점에서 구입한 넥꾸다이.
가울에 너무 어울릴 것 같은 색감.
50% 세일해서 8만 9천원 지불했슴다.
맨날
누워있는 물건 사 주다가
이번에 좀 무리했네요.^^
젊은*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브랜드
Ermenegildo Zeg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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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머스마들은 엄마가 사 주는 대로 메고 댕깁니다.
물론
최대 수혜자는 소산입니다.ㅎ^^
예비 사회생활 하는 첫 아들 엄마들은 참고가 될 듯 합니다만...^^
첫댓글 언니! 저 많은 넥타이 중에 안 쓰는거 하나 주면 안될까?...우리집엔 넥타이 몇 개 안되는데..ㅎㅎ
카메노님 분위기에 어울리는 넥타이 함 골라볼께...^^*
최대 수혜자는 소산님 이시라고~~~ ㅎㅎㅎ 살때 소산님두 염두에 두고 사시는거 아녀요????
노~~우~~! ㅎㅎ 소산은 신났지...골라`~~골라`~~! 년령대가 틀려서 안뒤야`~~!ㅎㅎ
넥타이 색들이 참~~~이쁘기도 합니다^^*
감사함다. 주황색 넥타이가 열매님 하고 어울릴 듯 하네요. 잘 계시쥬?
엥? 저더러 주황색 넥타이 메고 다니라구요? 함 생각해보겠습니다~ㅇ!!ㅎㅎ 동강에서 뵈어유~~^^*
ㅎㅎㅎ 팔여사 나는 넥타이 딱 두장 있슈.... 경 조사용... 그 아들*들은 좋겠수... 최대 수혜자인 소산님두... 부러버 죽을 맛인 토깡이가....
사실,,넥타인,너무 유행이 심해서 참 그렇습디다. 부러버 할 거 없수...목 조르면 뭐 좋것시여? ㅎㅎ
저한테도 수혜를~~~ㅎㅎ 저는 레드와 블랙이 좋구만요.. 영남알프스 잘 댕겨오세요.~~~
요산님 목에 레드넥타이가 자주 메어져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건강하시쥬? 오늘 밤에 출발합니다.^^늘 감사함을 느끼며...^^ 레드와 블랙? 함 참고하리다.^^
넥타이 색 참 예쁘다................. ^*^ (카페가 다 화려해서 좋구먼~)
여러가지 색으로 봐 주셔유~~~!ㅎㅎ
늘 안목이 높으십니다. 팔색조님 ^*^
아이구~~~~~실패를 거듭하다 보면 다 하십니다요. 왕이모님.이렇게 진실을 다~~말씀해 주시공..ㅎㅎㅎ
우리 중전께서 소원이 딱 한 가지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9시쯤 짐의 양복 웃도리를 뒤에서 입혀주고 네꾸타이 메서 출근 시켜주는 소원인데^^* 그 소원은 짐이 백수가 되든지 사장님??이 되든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작업복 체질(30년)인 이 짐이 언제 소산 형수님 네꾸다이 선물로 주신다 해도 멜 줄 몰라요^^::: (유일한 지퍼식 경,조사용 두 개 있슴돠^^*)
점퍼 입은 사람은 외상 주어도 ,양복입고 네꾸다이 맨 사람은 현찰 받는 것 아시쥬? ㅎㅎ 누구보다 울 기다림님이 진실을 알 터,ㅎㅎ 건강하시쥬?^^
난 엄마노릇 저렇게 못할거 같아 걱정입니다...각시라도 잘 얻어야 할텐데...ㅎㅎㅎ
그럼!!!각시가 알아서 할껴...걱정 마~~~!
그러구보니, 사위 넥타이 사준지도 한참이나 됐네.. ~~ 장가 보낸 후엔, 며느리 취향으로 골라야할 걸? ㅋㅋ
고람요. 지는 졸업해야쥬~~~! 아마도 녕감티가 난 다고 할지도 모르자누. ㅎㅎ
팔색조님~~~ 며칠 전 티비에서 넥타이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걸 봤어요... 어쩜 팔색조님 안목과 같아요... 대단하신 팔색조님~~~^^
그래요? 티비를 볼 시간이 없는 관계로....아이고 ~~그러고 보니 울 날씬이님을 은제 봤더라?
울집은 딸내미가 아빠 넥타이 골라오던데요. 몇년만에 넥타이 산지몰라요.
참말로 이쁜 딸래미땜에 송골냥반이 더욱 세련되 지시것네? ㅎㅎㅎ
10년 넘게 직장생활하다보면....
로 넥타이만한 것이 없는지라.....저절로 안목 생깁니다...
그렇겠네요. 아르츠님 보시기엔 여~엉 아닌가 봐여. ㅎㅎ
울집 대마왕은 하루에 수없이 현장을 다녀도 죽어라 양복에 와이셔츠만 고집해 우리집도 타이가 족히 쉰개는 넘을 것 같어요+_+ 것도 지퍼로 된 걸로만 ㅋ ㅋ 해서 주말이면 와이셔츠 다림질도 만만찮어요, 그래도 요즘은 블랙, 와인, 그레이, 진베이지....이런 와이셔츠가 유행해주니 다행히 손빨래 수고로움은 많이 덜었쥬..... 깔끔한 우리 팔언냐도 와이셔츠 빨고 다림질 해대느라.....고생많쥬? ㅎ ㅎ ㅎ 흰가운이니 아마도 화이트계열 와이셔츠가 대부분일테고..... ㅎ ㅎ ㅎ 그래도 행복하다구유? ㅎ ㅎ ㅎ
팔색조님 안목이야 안봐도 . . . . 소소한 일상에서 얻는 은은한 행복이 솔솔 묻어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