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채식 위주의 저열량 식단만을 고집해야 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람의 몸은 끊임없이 세포를 재생시켜야 하기 때문에 체중 조절 중일 때에도 필수적인 단백질은 충분히 섭취되어야 한다.
그뿐만 아니다. 육류를 통한 고단백 식단은 체중 감량 시에 느끼는 공복감을 줄여주고, 철분, 아연과 같이 자칫 결핍될 수 있는 영양소도 함께 보충해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
그렇다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면서도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된 대표적인 육류에는 어떤 게 있을까? 다이어트에 특히 도움이 되는 고단백 부위 세 가지를 소개한다.
◇ ‘고단백 저지방’ 다이어트 식품의 터줏대감 ‘닭가슴살’
닭가슴살은 체중조절 식단에 언제나 빠지지 않는 고단백 식재료 중 하나다. 시중에 소포장으로 판매하는 제품이 많아 어디서나 구하기 쉽고, 조리도 간편하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다이어트 식품이다.
닭가슴살은 지방이 매우 낮으면서도 불포화지방산의 비중이 높아 콜레스테롤 저하에 좋고, 풍부하게 포함된 필수 아미노산으로 피로 해소를 돕는다. 하지만 닭가슴살은 요리 과정에서 육즙의 손실이 쉽게 일어나 자칫 퍽퍽해질 수 있어 조리 시 주의가 필요하다.
◇ 저지방 붉은 살코기의 황제 ‘소 안심’
소고기 역시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이다. 소고기는 부위에 따라 지방 함유량이 다양한데, 다이어트에 적합한 부위로는 지방이 낮은 안심, 홍두깨살, 우둔살, 보섭살 등이 손꼽힌다. 그중에서도 소 한 마리당 얻을 수 있는 양이 한정되어 있는 안심은 지방이 적으면서도 다른 저지방 부위에 비해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소고기는 사육 방식에 따라서도 지방 함유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체중 감량을 위해서라면 사육 방식을 확인하는 게 좋다. 호주축산공사에 따르면 호주청정우와 같이 일정 기간 방목되어 사육되는 소고기의 경우 근 내 지방도와 콜레스테롤이 낮아 체중 감량과 건강 관리에 효과적이다.
특히 목초사육되는 호주청정우의 경우 전체적으로 지방 함유량이 낮아 체중 조절 시에도 부위와 관계없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 이국적인 맛과 담백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양갈비’
양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이 높고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낮으며, 흡수가 용이한 철분 및 아연, 오메가-3, 니코틴산, 비타민 B6등을 풍부하게 함유하여 다이어트와 미용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지방함량은 돼지고기와 비슷하나 겉지방층을 제거하면 지방 섭취의 부담이 적어지기 때문에 최근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다양한 양고기 부위 중 양갈비는 연하고 부드러워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그중에서도 프렌치랙은 갈비 부분의 뼈와 겉지방이 제거된 저지방 부위로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한다.
양고기 특유의 향이 부담스럽다면 호주청정램과 같이 깨끗한 환경에서 사육된 1년 미만의 어린 양고기를 추천한다. 램은 1년 미만의 어린 양고기를 일컫는 말로 육질이 부드럽고 냄새가 강하지 않아 양고기 초보자들도 쉽게 즐기며 다이어트에 도전할 수 있다.
기초대사량이 중요… 체중 감량을 위해서 무조건 칼로리가 낮은 음식만 섭취하며 단백질 섭취량을 줄이면, 신진대사가 저하되고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오히려 살이 빠지기 어려운 체질로 바뀔 수 있다.
따라서 무조건 식사량을 제한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영양소와 특성을 따져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똑똑한 다이어터라면 올여름, 영양소가 풍부한 저지방 고단백 육류를 통해 몸을 생각하는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