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국가대표 중 유로 2004 지역예선에서 전경기에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는 수비수 멜베리(Olof Mellberg/77년생)가 유일하다. 지난 해 스웨덴을 위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아스톤빌라를 위해서도 멋진 활약을 보인 멜베리는 2003년 올해의 스웨덴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었다.
멜베리는 소속팀인 아스톤 빌라가 현재 리그 6위를 차지하여 UEFA컵 출전은 확보된 상황이다.
[질문] uefa.com : 유로 2004 스웨덴 최종 엔트리의 명단에 포함되었는데, 기분은 어떤가?
[답변] 멜베리 : 당연히 기분 좋은 일이다. 우리가 고려했어야만 하는 조금의 부상이 나에게 있었다. 이제 경기 감각을 토너먼트 시작 전까지 맞출 것이다.
[질문] uefa.com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Zlatan Ibrahimovic), 안드레아스 이삭손(Andreas Isaksson), 킴 칼스트롬(Kim Kallstrom), 그리고 윌헤름손(Christian Wilhelmsson) 등 좋은 평가를 받는 젊은 플레이어들이 스웨덴에 많다. 당신은 스웨덴 새로운 제너레이션이 탄생했다고 보는가?
[답변] 멜베리 : 나는 그러기를 희망한다. 현재 우리 팀에는 젊은 선수들과 많은 경험을 갖춘 노장에 이르기까지 매우 적절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나는 우리가 좋은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질문] uefa.com : 이번 포르투갈 대회에서 스웨덴 팀에게 이브라히모치의 중요성은 어느 정도인가?
[답변] 멜베리 : 만약 그가 이번 여름에 좋은 득점 감각을 유지한다면, 그는 환상적인 골 결정력을 보여 줄 것이다. 그는 매우 재능 있는 플레이어이고, 그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선수라 수비수 입장에서는 매우 막아내기 힘든 스타일의 선수다. 그는 매우 강하고, 기술적으로 상당한 수준의 선수다. 나는 그가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올 해 더욱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욱 성숙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경기를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중이고, 앞으로 몇 년 안에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다.
[질문] uefa.com : 이번 본선에서 덴마크와 대결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일 듯한데?
[답변] 멜베리 : Yes, of course.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덴마크와 우리는 이웃나라이지만, 우리는 치열한 경쟁 상대이다. 덴마크 전은 예선 3번째 경기이다. 우선 우리는 이탈리아나 불가리아 전에서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좋은 경기를 풀어나가야만 하고, 덴마크 전은 8강 진출을 위해 덴마크나 우리나라 모두에게 엄청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질문] uefa.com :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당신은 아스톤 빌라의 동료인 토마스 쇠렌센(Thomas Sørensen)가 대결하게 된다. 쇠렌센과 이것에 대해 이야기 나눈 적이 있는가?
[답변] 멜베리 : 물론이다. 우리는 우리가 유로2004 본선에서 맞대결 한다는 것에 대해 서로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누가 마지막에 승자가 될 것인지 나로서도 궁금하다.
[질문] uefa.com : 골키퍼로서 쇠렌센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답변] 멜베리 : 여러분들이 그를 어떻게 평가할런지는 몰라도 그는 이번 시즌에 정말 훌륭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예리한 반사신경으로 무수한 선방을 해냈고, 정말 카리스마 넘치는 플레이로 우리 팀을 이끌었다. 그는 우리 뒤에서 항상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큰소리로 이야기해 주었다. 그는 공중볼에 있어서도 매우 강한 골키퍼이다. 그래서 크로스 차단 능력이나 코너킥이나 프리킥 같은 세트 플레이를 차단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수비수 입장에서는 볼을 제어하고 차단하는 능력이 뛰어난 골키퍼가 뒤를 받친다는 것은 정말 마음이 안정되고 경기를 잘 풀어 나갈 수 있게끔 한다. 그것은 정말로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질문] uefa.com : 당신의 클럽에서 그만큼 좋은 시즌을 보냈다는 것은 이번 토너먼트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 같다.
[답변] 멜베리 : 물론이다. 만약 여러분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풀어나간다면, 여러분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크리스마스 이후로, 아스톤 빌라는 정말로 잘 싸워왔고, 이번 시즌 막바지에 나는 팀을 위해 멋진 결과(챔피언스리그나 UEFA컵 진출)를 안겨다 주고 싶고 스웨덴을 위해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고 싶다.
유로 2000 엔트리에 들었던 멜베리는 이번이 2번째 유로대회이다. 2000년 2월 23일 이탈리아 전에 A매치에 데뷔한 이후부터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멜베리는 현재 42경기 출전에 1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나 이번 본선에 다시 이탈리아와의 대결이 있어 멜베리에게는 더욱 남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멜베리는 2001년 여름에 아스톤 빌라로 이적했고, 이전에는 라싱 산탄데르에서 3년간 아주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스페인과 잉글랜드에서 무난히 적응해내며 자신만의 독특한 플레이로 멋진 수비수로 인정 받고 있다.
아스톤 빌라에서 2001~02시즌에는 32경기 출전했고, 2002~03시즌에는 38경기 리그 전경기에 출장하며 아스톤빌라의 중심 수비수로 성장했다. 2002월드컵에서도 스웨덴 대표로서 16강까지 4경기 모두 선발 출장했다. 멜베리로서는 이번이 3번째 메이저 대회이다.
이번 유로 대회에서도 멜베리는 스웨덴 중앙수비수로서 맹활약이 예상된다. 아스톤 빌라의 좋은 성적과 스웨덴의 좋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는지,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런지 차분히 6월을 기다려 보는 것도 재미난 일일 것이다.
첫댓글 바로 위에 사진 멜베리랑 융베리가 맞나요? 연출인가? 같은 베리끼리 사이좋게 지내야지..^^;;
이넘 제 씨엠에서 시작하자마자 맨유로 가던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