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직 믿음으로 드리는 기도만 응답받을 수 있다!
많은 이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우상에게 하듯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렇게 경고하셨습니다.
마태복음 6:7-8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중언부언'이라는 단어는 "이미 한 말을 자꾸 되풀이하는 것"을 뜻합니다. 제가 이 단어의 의미를 알고 나서 돌이켜 생각해보니 저도 중언부언하며 기도할 때가 많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내가 중언부언하는 기도를 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때 떠오른 것이 방언기도였습니다. 입으로는 방언으로 기도하면서 마음에 생각나는 것들을 기도하면 중언부언을 피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방언기도의 또 하나의 유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이 그랬듯이 방언기도를 많이 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은 말을 많이 하고 기도를 오래 해야 들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아무리 오래 기도해도 믿음으로 기도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의심하는 자는 그 무엇도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수 없다고 성경이 못을 박았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서 1:6-7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이 말씀의 의미는, 한마디로 의심하는 자는 응답을 꿈도 꾸지 말라는 것입니다.
토마스 왓슨은 믿음이 없이 하는 기도는 "지껄이는 것이지 기도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찰스 캡스는『하늘 문을 여는 믿음의 기도』라는 책에서 거듭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도는 하늘의 창고를 여는 열쇠다. 그러나 그 문을 여는 것은 믿음이다."
"믿음은 기도 없이도 역사하지만, 기도는 믿음 없이는 역사하지 못한다. 당신의 기도가 역사하려면 거기에 믿음을 집어넣어야만 한다."
"나는 오랫동안 하나님은 내가 기도하고 구하는 것들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하나님께 억지를 부르고 떼를 써서라도 그분을 설득하고 생각을 바꾸게 해서 내가 구하는 것들을 얻기 위해 고집을 부렸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우리 육신의 아버지에게 하듯 끊임없이 하나님을 들볶고 졸라대서 결국에는 그것이 귀찮아서라도 하나님의 마음을 바꾸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그렇게 역사하지 않으신다. 믿음이 하나님을 움직이는 것이지, 기도만으로는 그분을 움직일 수 없다."
정말 잘 표현했지요? 맞는 말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기도해도 의심하면 아무것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반면에, 믿음으로 기도하면 우리가 구하는 것을 다 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친히 이렇게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21: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한번은 조지 뮬러가 캐나다에 초청을 받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짙은 안개 때문에 배가 바다 한가운데서 멈춰 섰습니다. 그러자 뮬러가 선장실을 노크하고 들어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번 주일까지는 토론토에 꼭 가야 합니다."
선장은 시큰둥하게 대답했습니다.
"다른 배와 충돌할지도 모르는 아주 위험한 이 상황에 배를 움직일 수는 없습니다."
이 말을 듣고 뮬러는 선장에게 안개가 걷히도록 기도를 함께 하자고 요청했습니다. 선장은 당황했지만, 동의했습니다. 그들은 무릎을 꿇었고 뮬러는 앞을 가로막고 있는 안개를 거두어달라고 하나님께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선장은 마지못해 간단히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뮬러가 선장이 기도하는 것을 멈추게 했습니다. 그리고 선장의 어깨에 가볍게 손을 얹고 말했습니다.
"당신은 기도하지 않아도 됩니다. 당신은 믿지를 않는군요."
깜짝 놀란 선장은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선장실을 나왔습니다. 갑판에 나왔을 때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안개가 완전히 걷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지 뮬러는 '기대했던 대로 되었군' 하는 표정으로 말없이 그것을 바라보았다고 합니다.
조지 뮬러의 말이 맞습니다. 믿지 않는 기도는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듣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이야기를 우리는 믿음에 대한 가장 탁월한 교사인 케네스 해긴 목사님의 책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해긴 목사님은 가끔 기도를 마치고 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물어보곤 하셨습니다.
"당신은 기도할 때 무엇을 '믿고' 기도했습니까?"
그러면 대부분 "글쎄요, 나는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랄 뿐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때마다 해긴 목사님은 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는 듣지 않으셨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마 21:22)라고 하셨지,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바라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라고 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단지 기도하지 말고 반드시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제 말이 맞는 말이긴 한데, 믿음을 심어주기보다 오히려 의심과 낙담을 주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말을 한 이유는, 이 설교가 여러분을 믿음으로 기도할 수 있게 만들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걱정하지 말고 이 설교를 끝까지 잘 들으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믿음으로 기도하는 사람으로 변화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