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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애입니다ㅜㅜ
다 날렸네요ㅜㅜ
●'반전 소설'시리즈 1탄
-※악마의 키스
"서희야!눈떠봐!!"
아까 횡단보도 앞에서 정신을 잃고 훼까닥 쓰러져 버린나-_-;
그리고 다시 눈을 떠보니 온통 하얀색 천지다.
"서희야!정신이들어?"
희성오빠- 하아 .
"어떻게 된거야!어디아파?"
"그냥 빈혈인가봐요^^"
"나 깜짝놀라서 넘어가는 줄 알았어!"
"^^"
미치겠다. 이서희. 빈혈이라니-_-
더군다나 나는 병원에 와본적이 없다.
건강한 이서희가 갑자기 빈혈이라니 말도안되 .
눈이 아프다. 눈을 감았다. 뜨겁다.
요즘 왜이러는지 모르겠어-_- 입술도 자꾸 트고 ㅜㅜ
"입술이 많이 텄네"
"그러게요ㅜㅜ"
"뜯으면 더 트는데 왜 자꾸 뜯어?"
"ㅜㅜ"
아우. 쪽팔려. 초딩같잖아 입술 뜯는 버릇-_-
"지금 여기다가 하면 아프겠지?"
"ㅇ_ㅇ?..네?"
"지금 이 입술에다가 키스하면 따갑겠지?"
"-//////-..."
아무리 귀엽다지만 이렇게 느끼한 말을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지
나는 모르겠다 -///-..
"해도..되는데요^^"
나도 마찬가지다ㅡㅡ.
포개어진 입술. 점점 내 입 속으로 들어오는 물컹한 것.
희성오빠의 키스 포인트는 빨아당기듯이 하는거다.
진짜로 뭔가 빨려드는 것 같기도 하고-_-...
아-숨차.
"하아..하아..."
"요즘많이 힘들어하네"
"그러게요. 조금만 해도 숨이차니.."
"미안해. 또 못지켜줬어"
"이놈의 몸이 문제인거죠^^"
고개를 푹 숙이는 희성오빠. 이대로 있다가는 울 것 같은 표정이다-0-;.
"오빠 우리나가요!"
"응?ㅇ0ㅇ"
"여기 답답해요. 우리 나가요!"
"안되. 더 누워있어야되"
"아니야. 나 여기싫어요ㅜ"
"안.되."
"오빠도 교회에 있는 거 싫어하잖아요. 나도 병원에 있는 거 싫어해요!"
"...............그래, 나가자^^"
응급실에서 빠져나왔다. 사실은 그 분위기를 피하고 싶어서 이기도
하고, 병원이 싫어서 이기도 하지만. 가장 확실한 이유는.
곧 들이닥칠 이환희와 엄마아빠의 호들갑을 견딜 자신이 없어
피하는 것이리라-_-....
"서희야, 사실은 나 약속있는데"
언제부터 희성오빠가 나를 서희라고 부르게되었는지.
"에?그럼 진작 말하시지ㅜㅜ"
"아니야 같이가자구^^"
"진짜요?"
희성오빠가 나를 데리고 온것은 어느 술집 이었다.
오빠도 무심하시지-_-. 아픈 사람을 술집으로 데려오다니!
"너는 술먹지마 알았지?"
"에에 왜요!?"
그래도 술은 먹고싶다ㅡㅡ..
"아픈사람이 술을 먹으면 어떡해"
"먹어도 되요ㅜㅜ되ㅜㅜ"
"안.되.주인님은 먹으면 안되"
"아아ㅜㅜ먹을래요ㅜㅜ"
실랑이를 벌이면서 , 희성오빠는 친구들을 찾아 두리번 거렸다.
거의 구석진 쪽으로 걸어가는 희성오빠.
그곳에는 저번에 우리의 앞을 척 하고 가로막았던
잘생긴 사내무리들이 여자를 하나씩 끼고 앉아있었다-_-
"야. 강희성 나는 니가 못할 줄 알았다~"
"그러게 말이야~"
"조용히해-_-"
여자들을 보니 모두 얼굴이 하얗다 못해 창백하기 까지했다-_-.
도대체 파우더를 얼마나 쳐발랐길래 저러는거야ㅡㅡ .
"인사해. 우리 주인님^^"
"아파보인다 야"
니네 여인들이 더 아파보이는구려-_-
"그 여자들이 더 아파보여-_-"
한방 먹여주시는 우리의 희성오빠. 역시 우리는 텔레파시가 통한거야>_<
"주인님.술먹지마, 알았지?"
"먹어도 된다니까요ㅜㅜ"
"아니야. 먹으면 안되. 알았지?"
"먹을래요ㅜㅜ"
"안.되."
난 테이플에 철푸덕 엎드렸다.
그리고 동그라미를 그리면서-_-....
"술...술...술..."
을 중얼거렸다.-_-...
"야야 왜못먹게 하냐 그냥 먹게해줘라~"
"안된다니까!"
"술...술....술...."
"여기요 드세요그냥^^"
+_+나는 벌떡 일어나 술을 받아들었다.
그리고 누가 뺏을새라 그대로 들이켰다. 캬아 -
"쳇.주인님 나 삐졌어"
"ㅇ_ㅇ!왜요ㅜㅜ"
"내가 먹지말랬는데 술먹었잖아. 나 삐졌어 주인님-_-"
"아아ㅜ잘못했어요. 이제 안먹어요ㅜㅜ"
"몰라. 삐졌어"
"ㅜㅜ"
이럴때도 너무 귀엽다니까 >_<
"강희성 야, (속닥)진도는 얼마나 나갔냐?"
"다들린다 임마. 쿡"
옆에서 다른 친구가 충고를 해준다. 그래임마-_-
다들려 -0- .
"희성오빠ㅜㅜ나 이제 안먹을게요ㅜㅜ"
"진짜지, 주인님?"
"네ㅜㅜ"
"그럼 진짜 먹지마^^"
이제야 화를 푸는 희성오빠. 으악. 진짜 설득력 하나는 죽여주는 인물이야
그렇게 2시간째 나를 제외한 이 인간들은 모두 술을 퍼먹고 있었다.
여자들도 마찬가지로-
정확히 3시간뒤. 나와 희성오빠를 제외하고 모두 쓰러져 버렸다.
"흐음. 어떡하지? 모두 쓰러져 버렸네"
"우아. 오빠 술쎄다"
"^^"
3시간 동안 퍼마셨는데 하나도 안 취한 것 같아 ㅇ0ㅇ...
"얘네 어떡하지, 주인님?"
"흠..데려다 줘야겠죠?"
"어떻게 데려다 줘?ㅇ_ㅇ"
"대리운전을 부르거나 콜택시를 부르거나 해서.."
"그러지말구 우리 그냥 가자^^"
"네? 친군데-_-.."
"그래도 그냥 가자~"
그렇게 그들을 두고 나온 우리-_-
우아 찔린다.
후들후들.양심의 가책때문인가-_- 하늘이 내리신
벌인가. 후들후들 떨려서 움직히지 않는 다리 ㅜㅜ
"못걷겠어?"
"네ㅜㅜ"
"업어줄까?"
"^^"
술 한잔에 취해 이러는 것인가-_-.
그래도 나는 다리에 힘이 풀린 덕분에 따뜻한 등짝에 얼굴을
부벼대며 편하게 집까지 올 수 있었다.
"넌 병원에 더있어야됬어,주인님"
"아니야. 이제 괜찮아요^^"
"미안해..나만나고 부터 몸안좋아지는 거 아니야?"
"무슨 그런말을. 아니에요^^"
"그런 것 같아.."
나를 꼭 껴안아 주는 희성오빠. 정말 자상하다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단말이야. 얼굴도 그렇고..."
"하하. 설마 죽기까지야"
씨익 -
갑자기 소름끼칠 정도로 무서운 얼굴로 한 쪽 입꼬리만 올라가게
웃는 희성오빠.
"오..오빠?"
"응?"
"아..아니에요^^"
잘못봤구나. 이서희-_- 제대로 못 걷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잘못보기까지
하냐. 이게 죽을때가 다됬나-_-
또 다시 다가오는 입술-
오늘만해도 두번째 히히 .
...!! 몽롱해진다. 발끝에서부터 뭔가 쭉 빠져나가는 기분.
희성오빠가 입을 떼었을 때 나는 벽을 타고 쭈욱 쓰러져 힘없이
바닥에 앉아있었다.
"훗. 역시 인간이란 단순해"
"오...오빠?"
갑자기 싹 달라진 오빠의 목소리.
"넌 속은거야 인간~"
이어 들려오는 한 남자의 목소리와 여러명의 발소리..
"니 영혼은 내가 가져가겠다.인간 이서희"
섬뜩한 오빠의 낮은 목소리- 내..영혼?
"아직도 사태파악 안되나본데. 이유정돈 알고 죽어야겠지.설명해"
"응"
희성오빠가 아닌 다른 남자가 말을 이어간다.
"쿡. 우린 악마- 넌 저번 KISS of DEVIL 때 희성이랑 계약했어 -
정확한 건 말하려면 길어서 좀 그렇고-_-
너의 영혼은 우리에게 희생당했다고나 할까.
훗. 그럼잘가라 인간"
오빠.....왜그래.............................................
나한테 잘해줬잖아. 주인님 주인님 하면서 잘 웃어줬잖아.
그런데 왜 지금은 그런 무서운 모습이야 -
"오빠......오....빠..."
"마지막 자비다 인간. 나에 대한 기억은 모두 지워주겠다."
싫어 -
지우기 싫어-
희성오빠가 점점 다가오고 .
내 머리에 손을 데려고 했다.
"지우지말아요- 오빠가 뭐......였든.......상관없어.....요 -
악마..그런게...존재하는지........안 존........재 하는지는 모르.....지만 -
오빠가 뭐......였든 내게는 천사........였어요 .
지우지......말아요. 기억할......래요. 아픈기.....억으로라도..."
"멍청한 인간."
내 두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
"가져간다. 너의 영혼"
팟 -
"가자!"
"이번 인간은 꾀 귀여웠어"
뚜벅...........
뚜벅.............
'반전 소설'
번외를 기대해주세요^^
첫댓글 헐......ㅎㅁ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