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어제 PC수리를 맡긴 곳으로부터 카카오톡으로 수리가 다 됐다고
연락이 왔다. 어제 하드가 나갔다고 하면서 데어터를 백업하려면 수리업체에 가서
먼제 백업한 후에 오라고 하였다.A/S 센터에서는 장비도 없고 안된다고 했다.
고장난 PC데이터를 백업하려면 몇십만원 요구할 것이 예상된다. 고장나기 전에 미리
자료를 외장하드에 백업해 놓았기 때문에 특별히 백업을 할 데이터는 없었다.
그래서 하드에 있는 데이터를 포기하고 수리해달라고 했더니 데이터 포기에 대한 서명을
받았다. 차후 데이터 지운데 대한 대비책인 것 같았다. 하드 교체비용이 15만 7천원이라고 하였다.
교체하는 김에 용량이 좀 더 큰 하드로 바꿔어 달라고 했더니 기존의 하드 용량이 222GB여서
그대로 했다고 하며 용량이 더 큰 1TB짜리를 원하면 밖에서 사 오라고 하였다.
점심시간대에 가서 카드로 하드교체비용15만7천원을 결재하고 나왔다. 수리비용을 청구하지
않은걸 보니 무료수리보상기간내인것 같았다.
어제 수리맡길 때는 아들을 불러 차량에 싣고 갔지만 오늘은 아들이 김해에서 외근중이므로
혼자서 본체를 찾아 들고 장산역까지 내려와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왔다.
집으로 와서 점심식사를 한 후 본체에 각종 연결선을 꽂고 부팅 스위치를 눌렀다.
수리업체에서 하드를 신환한 후 윈도우만 깔아주었음로 이제부터 필요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그리고 인터넷을 연결하려면 와이파이를 연결해야 하므로 암호를 입력해야 한다.
인터넷 네트워크에 연결한 후 암호를 입력하니 암호가 잘못입력됐다는 신호가 자꾸 떴다.
숫자 0을 O자로 잘못보고 또 K 소문자를 대문자로 잘못입력했던 것이다. 제대로 바꾸어 입력하니 OK였다.
일단 인터넷에 연결됐으니 1차 관문은 통과한 셈이다. 그러나 아래아 한글에서부터 각종 응용 프로그램을
다시 깔아야 하므로 난감하다. 우선 공인인증서부터 재 발급받아야 하니 작년 년말에 어느곳에서
발급받았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외장하드에 연결해서 찾아보니 코스콤(signkorea)다
코스콤에 들어가 재발급 받아야 하고 또 유안타증권에 연결해서 HTS를 다운로드해야 된다.
전에는 쉽게 다운로드를 받았는데 오늘 다시 다운로드를 시도하니 도중에 에러가 발생 제대로 안된다.
1588-2600 안내로 전화를 걸었더니 대기자가 많아 10분 이상 기다려야 했다. 한참 기다렸다 겨우 연결했더니
HTS 설치 안내는 8시에서 오후 5시까지라고 하면서 상담이 불가하다고 하면서 끊어 버린다.
익일 아침 8시 반에 다시 안내에 전화를 걸어 원격조정으로 HTS를 복구하고 공인인증서도 재발급받았다.
알고보니 A/S 센터에서 깔아준 McAfee 프로그램이 HTS 프로그램을 바이러스로 인식하여 다운로드가
불가했던 것이었다. 할 수 없이 McAfee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제거한 후 HTS를 다운로드 하였다.
이래 저래 날로 발전하는 디지털 문명에 나이 든 사람들은 따라가기 힘든 세상이다. 오죽했으면 디지털문맹이라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