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거리나무 (대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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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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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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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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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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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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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phniphyllum macropodum Mi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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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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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동, 국활, 굴거리낭(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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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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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ropodous Daphniphyll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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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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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목(交讓木), 산황수(山黃樹), 대엽남(大葉楠), 양목(讓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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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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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은 우리에게 심리적으로 평온을 주는 “휴식과 안정의 색상”이다. 푸른 숲속에 들어가 있으면 무심코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나 녹색이 없는 도심에서는 금세 지루함과 답답함을 느끼게 되는 것도 이러한 까닭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래서 무채색의 겨울정원에 늘푸른넓은잎나무 한그루만 있어도 그 정원은 새로운 모습으로 변한다. 녹색은 바로 정원의 상징이 되는 생명의 색이기 때문이다. 황량한 겨울에 정원수로 늘푸른넓은잎나무의 가치는 무한하게 느껴진다. 정열적으로 푸른 잎을 가진 굴거리나무는 난대성 식물 중에서도 비교적 추위에 강하여 겨울정원수로 개발가치가 높은 나무이다. 특히 내장산의 자생지는 세계에서 가장 추위에 강한 유전형질을 가진 집단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내한성 품종육성을 위한 소재로 보호되고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2월의 나무로 선정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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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 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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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극과에 속하는 굴거리나무는 제주도, 전라도, 경상도 등 남쪽지방에서 높이 6~10m, 직경 30cm정도까지 자라는 늘푸른잎을 가진 중간키나무이다. 나무껍질은 어두운 황갈색이고 가지는 녹색이다. 잎은 가지의 끝에 모여 나며 가죽처럼 두껍고 광택이 있다. 잎자루는 길고 붉은 빛을 띤다. 암수나무가 따로 있으며 꽃은 4~5월에 전년도 가지의 잎겨드랑이 사이에서 녹황색으로 핀다. 열매는 10~11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자생지의 환경은 숲속의 큰 나무 아래의 그늘진 곳에 생육하며 수분이 많은 계곡과 주변 경사지에 분포한다. 낙엽이 썩어 유기질이 많은 토양에서 잘 자라고 건조한 곳은 싫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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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임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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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수로서 가치가 높다. 사계절 푸른 잎을 볼 수 있는 상록수이고 광택을 가진 잎과 붉은 빛을 띠는 잎자루가 매우 인상적이다. 그리고 국내 자생하는 난대성 늘푸른넓은잎나무 중에서도 비교적 추위에 강한 나무에 속한다. 현재 전북 내장산과 충남 안면도가 천연적으로 자생할 수 있는 북방분포한계지로 알려져 있지만 겨울철의 건조하고 차가운 북서풍만 직접 피할 수 있는 위치라면 그 이상의 지역에서도 식재가 가능하다. 나무껍질과 잎을 다린 즙은 구충제와 피부 부스럼에 사용하고 염료로도 쓰인다. 간혹 잎의 채취를 위해 자생지를 마구 훼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약용으로 쓰이는 ‘만병초’로 잘못 인식되어서 이다. 두 식물은 잎의 모양이 서로 비슷하지만 분류학적으로 과(科)를 달리하여 대극과와 진달래과의 소속이다. 굴거리나무는 만병초와 화학구조가 전혀 다른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형태적으로 굴거리나무는 잎 뒷면이 털이 없고 회백색이며 잎자루에 붉은 빛이 나는 반면에 만병초는 잎 뒷면에 갈색털이 밀생하고 회갈색이며 잎자루는 붉은 빛이 나지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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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 및 전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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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명인 Daphniphyllum은 월계수라는 의미의 ‘daphne’와 잎이라는 ‘phyllon’의 합성어이고, 종소명인 macropodum는 잎자루가 길다는 뜻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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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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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형 |
꽃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