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싫어하는 것
진실은 배우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생소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진리의 유일성과 절대성이라는 점도 그러합니다. 사람들의 사고는 육적으로 굳어져 있어서 이 말 자체를 잘 이해하지 못할지 모르지만 지극히 당연한 말이며 가장 초보적인 진리에 속하는 것입니다.
실용세계에서는 이점이 엄격하게 지켜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공식적인 시험은 답이 하나로 정해져 있고 컴퓨터가 채점을 하죠. 당연하게 여기죠. 혹시 답이 두 개가 될 여지가 있는 문제가 있다면 큰 문책을 받게 되죠. 시끄러워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리, 진실이라고 할 때는 영적인 혹은 이성적인 것을 의미합니다. 기관에서 시험을 보는 것들은 지적인, 학문적인, 오성적인 혹은 지성적인 영역인 것이죠. 그런 것은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며 어려운 것이고 학교가 필요한 것이죠. 미적분이나 광합성, 상대성원리 등등은 배우고 공부를 해야 알 수 있는 것이죠. 쉽게 발견된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영적인 도덕적인 즉 이성의 영역의 지식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학교가 필요 없는 것이죠. 이해하기가 전혀 어려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학교라는 것은 도무지 필요 없는 것이죠. 하느님은 하나라는 말은 어려운 마ᇐ이 전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해석이 필요한 말이 아니죠. 살인하지 말라는 말도 그러합니다.
영적 진리는 연구의 대상이 전혀 아닙니다. 배우고 적용하는 것이 다입니다. 그리고 그런 진리를 일단 받아들이지 않는 상태에서 인간이 연구한다고 해서 알아낼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수천 년 이상의 철학, 종교적 모색은 모두 철저하고 절망적인 실패로 끝났죠. 관련 진리를 알아내지 못한 것이죠.
학문적 진리뿐 아니라 영적 진리가 오히려 더 강하게 절대적이고 유일합니다. 사람들이 가장 거부하고 싫어하는 것이죠. 집단 무의식화 되어 있는 것입니다. 진리라는 개념 자체에 대해서도 손사래를 치는 것이죠.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인간 사회의 모든 영역이 그러한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기독교입니다. 나름의 서로 다른 주장으로 전 세계적으로 교파만 수만 개라고 하니까요. 유일성이라는 것을 거부해야 그게 가능하죠.
인간의 철학사상은 늘 변해왔고 이념으로 확립되었다고 하는 것도 실상은 서로 간에 매우 다릅니다. 절대성을 거부해야 그것이 가능하죠. 서로 다르고 가변적인 것은 진리라고 할 수 없죠. 그런 속성을 가진 진리를 싫어할 수밖에 없습니다. 생각할 필요 없이 본능적이고 무의식적으로 배척하게 된 것이죠.
서로 다른 것이 난립하다는 것은 황당하기 짝이 없는 것인데 세상은 그런 상황이 정상적이 되어 있죠.
전혀 필요 없는 신학교에서 진리의 유일성과 절대성에 대한 거부가 뿌리 깊이 몸에 배이는데 단적으로 말해서 인간들을 악의 화신으로 만들 뿐인 것입니다. 사생활이나 역사의 큰 줄기에 이르기까지 악한 열매를 맺기 마련이죠.
가장 큰 전쟁을 일으키고 큰 살육행위를 해온 것이 기독교국가들이죠. 주로 기독교 신자들이 군인으로 이루어진 1,2차 대전을 일으킨 유럽국가들이 그러하죠. 각 국가의 주요 종파들은 앞장서서 지원하고 축복했죠.
물론 기독교뿐 만 아니라 모든 종교들이 분열되어 있고 종교뿐만 아니라 영적 도덕적 원리가 지배되어야 할 모든 영역이 그러하죠.
어떻게 서로 다른 것을 옳다고 주장하는 것입니까? 그리고 옳은 것은 주장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인간들이 무지하고 무식하고 악해도 너무나 지독하게 그러한 것입니다. 어떻게 하느님은 오직 하나라고 되어 있는 데 머리가 어떻게 되어 있길래 삼위일체신이라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까? 기독교에, '... 교'라는 것에 속해 있는 모든 사람들은 그 하나만으로 죽어 마땅합입니다. 그토록 지독하게 무지하고 반역적이고 악해서 아무도 영원한 멸망을 피할 수 없습니다.
물론 진리의 유일성과 절대성을 차리리 죽을지언정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하는 인류의 99% 이상의 모든 사람들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