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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방 박계주의 '순애보'에 얽힌 추억
이창훈 추천 0 조회 513 21.06.16 21:28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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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6.17 14:25

    첫댓글 작품성에 대해서는 양론이 있었던 작가였었는데, 머리말이나 꼬리말 끝에 항시 써 왔던 '상계동에서 계형이가' 라는 문구는 아직도 생각이 난다

  • 21.06.17 17:18

    글 중에 '천착'이라는 단어가 있던데 바로 씌여진 단어인지....
    무슨 뜻으로 쓴 글인지 궁금하네~

  • 작성자 21.06.18 17:36

    穿鑿, 천착, (뚫을 천, 뚫을 착)
    깊이 살펴 연구한다는 의미이네.

    박계형 작가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부군과 함께
    한적한 시골에서 부산스러움을 피해
    그들이 신봉하는 종교의 진리 속에서
    존재와 영원의 의미를 궁구하며 학처럼 살고 있었네.

  • 21.07.22 22:37

    '순애보'는 원산 명사십리해수욕장을 배경으로 남녀간의 숭고하고 깨끗한 사랑을 그린 1930년대 박계주(1913~1966) 선생이 쓴 소설입니다. 박계형은 그 당시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습니다.
    박계형은 1960년대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 '젊음이 밤을 지날 때' 등 대중소설로 크게 인기를 얻은 작가였습니다.
    우리들이 중고등학교 시절이었던 그때, 그녀는 20대초반의 여대생 작가로 뛰어난 문장력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경험하지 않고 이런 소설들을 쓸 수 있었을까?'하고 많은 의구심이 들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

  • 작성자 21.07.24 10:06

    눈 밝은 이가 있어 오류를 잡아주는 구료.
    그렇잖아도 이 글을 쓰면서 박계형의 작품 이력에 왜 '순애보'가 없는지 의아스러웠다오.

    우리들이 고등학교를 다닐 때 독서신문이 유행하였소.
    그 독서신문에 연재되던 글 중에 작가가 박계주인지 박계형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그 감수성 예민하던 문장을 보며 잠시 청춘의 짐을 내려 놓고
    한가를 즐기던 순간이 기억되오.

    미안하지만 내가 글을 다시 수정해 놓았으니
    양해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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