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날씨가 좀 시원 해 졌습니다
나뭇가지가 바람이 부는대로 춤을 추고 있습니다
나뭇잎에 스치는 바람소리가 마치 빗소리 같습니다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던 숲의 진한 향기가 있습니다
호흡을 깊게 해 봅니다.
이 향기는 어디서 오는 걸까 하고 생각해보니
깊은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싣고 오는 향기네요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 맑은공기를 호흡하면서 참 자연은 아름답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똑바로 곧게 자란 나무도, 옆으로 자라는 나무도 그대로가 멋있습니다
아무런 치장을하지 않았는데도 그대로가 멋이 있는 나무들입니다.
나무들은 바라만 보고 있어도 편안함을 줍니다
아마 그모습 그대로여서 이겠지요
꾸미지 않은, 이것저것 치장하지 않은 원래 그 모습이어서 인가봅니다.
치유란 우리를 만드신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해요
처음 그모습, 비워있는 모습, 꾸미지 않은 모습, 아프지 않은 모습, 그대로로 돌아가는 것...
너무 많이 꾸미고 달고 있는 것들 내려놓는 것...
그리고 비우는 것...
비움으로 채워지는 것...
이것이 치유와 회복이 아닌가합니다
숲에서 오는 바람과 향기는 나의 안에 있는 것들을 가져가 줍니다
그래서 비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자연은 신비롭습니다
모든 것이 충만하고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첫댓글 시사랑님의 온돌처럼 뜨거운 사랑의 열기에 올 겨울이 벌써 따뜻해집니다. 감사드립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명절 즐겁게 지내시고 또 원하시는 삶을 이루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