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서울 출장일정으로
일요일 두타산 산행을 취소하고
오늘 길상 아우님와 근교산 환주 번개산행을 하였다.
포항시 최고봉을 중심으로 두마리 입구의 무학사를 품고 있는
곰바위산 오르는 무학대를 들머리로
무학대 -> 곰바위산 ->베틀봉 -> 면봉산 -> 작은보현산-> 죽현(대태고개) -> 무학대
원점회귀하는 환주 산행코스로 포항 근교의 환주 코스 중 하나를
오늘에야 거닐어 보았다. 베틀봉에서 죽현까지 등로는 시경계 능선이다.
포항 출발부터 잔뜩 하늘이 흐려 비가 올 것 같더니
산행 들머리에 도착하니 한 두 방울 떨어지던 빗 줄기는
베틀봉을 도착하니 장대비로 변하고
면봉산 정상에는 낙뢰가 기상관측소 레이다에 떨어져
(10m 앞 낙뇌 떨어지는 모습을 길상 아우는 운좋게 ? 볼 수 있었답니다)
일순간 위험한 순간을 맞기도 했답니다.
보현산 오르는 차도를 접속한 이후부터 비는 멈추고
좌우 조망은 시시각각으로 운해와 어우려져 한 폭의 동양화를 보듯 아름다웠답니다.
▲산행 들머리 무학대 입구
계곡 아래로 내려서 비교적 평평한 반석을 건너면 산행 초입 시그널을 찾을 수 있다.
▲곰바위산을 오르며 첫 조망터
날머리인 죽원(대태고개와 왼쪽은 수석봉/애미산 방향 봉우리, 뒷편은 기룡산 정상 및 능선
▲곰바위산 정상
이정표가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으며, 무학대에서 쉼없이 40여분 오르면 이르게 된다
▲ 곰바위산에서 내려서 조망바위에서 본 남쪽 면봉산 방향
구름이 일순간 거치면서 능선을 잠시 보여줍니다.
▲두마리 입구와 날머리(대태고개) 모습
▲곰위산에서 1km 내려서면
▲망덕고개 이정표에서 10m 옆의 망덕할매바위
길상 아우님 커다란 달팽이 보며....
▲망덕할매바위, 어떤 전설이 있는지 모르겠음
▲ 베틀봉 정상 직전 조망터에서 본 면봉산 방향
망덕고개에서 베틀봉에 이르려면 시경계 능선 접속 삼거리에 올라 우틀해야 하며,
면봉산 방향으로 하산시에는 삼거리에서 직진해야 한다.
▲베틀봉 정상석
정상 도착하여 잠시 숨고르기 하는대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면봉산 정상 직전까지는 사진을 담을 수 없었음.
▲곰내재에서, 명봉산까지는 3km의 낮은 경사도의 오름 지속
▲면봉산 정상 직전 안봉산(?) 정상 이정표
이 곳을 200m지나 정상까지 철쭉 군락지가 있답니다.
▲면봉산 정상석에서
면봉산에는 정상석이 두 개 있답니다. 청송군에서 먼저 세운 정상석이 사진의 것이며,
이곳에서 20m 보현산방향으로 내려서면 포항시에서 세운 큼지막한 정상석이 있다.
▲나도 인증샷
▲서쪽 청송 도평 방향
▲보현산 오름 능선
▲두마리 마을과 멀리 기룡산 정상 모습
▲포항시에서 세운 정상석에서
면봉산 정상에서 시경계 능선을 따라 밤티재까지는 우거진 잔숲으로 조심스럽게 길을 찾아 내려서야 했으며,
밤티재에서는 금번 환주코스에서 가장 경사도가 큰 급경사 오름길임
▲기룡비맥 분기점을 지나 시경계 능선을 벗어나 잠시 보현산 능선길로 알바
별도의 이정표가 없기 때문에 된바알 오름을 거의 끝날무렵에 왼쪽으로 시그날 및 "기룡지맥분기점"이란 작은 푯말이
나무가지에 달려잇는 것을 발견해야 하는데.....
▲보현산 천문대 오르는 차도 접속점
▲접속점에서 보현산 천문대 방향
▲차도를 200m 내려서며 왼쪽 사면을 보니 "기룡지맥분기점"에서 차도로 내려서는 접속점 발견
▲ 면봉산 정상
▲면봉산 오름 시경계능선은 구름에 가려....
▲지나부에 다녀온 기룡산 정상이 구름에 가려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네요.
오른쪽을 보니 기룡산 정상 남쪽 운해가 정말 아름답고, 기룡산 정상에서 보면 가히 압권이겠다 싶습니다.
맨 앞 왼쪽은 갈마봉
▲기룡산 정상 줌...
▲ 보현산 천문대 방향
▲작은 보현산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네요
▲차도 일정거리 내려서며 왼쪽에 있는 능선길 시그널
잔숲에 가려 등로가 명확치 않아 차도로 그냥 갑니다.
▲작은보현산 방향 시경계 능선 접속점으로 오르는 임로
▲작은보현산으로 오르는 능선 접속점
▲작은보현산/갈마봉 삼거리
▲ 연리목 이정표도 있네요
▲ 연리목, 한 뿌리에 4가지가 동시에....
▲연리목 뒷 보습
▲작은보현산 정상석
▲대태고개/거동사 삼거리 이정표
▲날머리, 수석봉으로 오르는 능 삼거리에서 좌틀하여 애미산을 거쳐 들머리로 하산할 수 있으나
비에 젖은 등산화 등 상태가 좋지 않아 오늘은 대태고개에서 산행을 마침.
▲대태고개(죽현)
▲무학대 들머리로 가며 본 면봉산(오른쪽), 보현산 천문대(왼쪽)
오랜만에 우중산행을 하였습니다.
번개산행에 함께한 길상 아우님에게 감사하고, 날씨 좋은 어느 가을에 다시 오기를 약속하며.......
도상거리 17km(소요시간 7시간30분 휴식시간 포함)
첫댓글 형님, 공부를 완벽하게 하고 오셔서... 길안내 완전 잘 받았네용^^
담에 또 공부 많이하셔서 근교 좋은데 찾으시면..콜 해주세요...^^...
추석 잘쇠시고요^^
오늘에야 케페에 들어와 보내
다음은 올해 가기전에 운봉천, 자도천삼 접수해봅시다. 11월에 계획해볼까~
두분 우중산행이지만 멋지게 장거리 산행 잘하고 오셨네요. 난 면봉산만 많이 다녀오곤 했는데...이렇게 장거리 산행도 좋을것 같습니다.
추석명절 잘보내시고 다음산행때 뵙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명절 연휴에 멋진 곳 다녀오셨네요,
담 근교산행 계획이 있으면 에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케페에서 오늘 공지했네요
고생한 모습이 사진에 고스란히 담겼네요.
길상이는 머가 좋아서 웃는지?
몸은 고달파도 맘이 즐거워서 겠죠?
좀 데려가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