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표만 끊었음에도 너무나 행복하고 설레이네요
저 9월 1일 저녁 6시 10분 JAL타고 런던 갑니다.
남푠과 함께 47일 여정으로 가는 여행인지라 더욱더 설레이네요
(세이버 끊을라고 하는데~ 사이 좋게 지내야... ㅋㅋ 승질 부리다 국제 미아 되믄 켁~)
둘다 직장 그만 두고 가는지라 주위에서 부럼움 반 걱정 반으로 기뻐해 주시지만^^;
전 그래도 너무나 행복합니다.~
추석이 껴서 식구들에게 조금은 죄송스럽기도 하고 뭐 그렇지만~
이렇게 찾아온 기회를 놓칠수는 없지요 ㅋㅋㅋ(기화란 녀석이 그리 많이 오는것도 아니고)
성격 탓인지라 아직도 어떻게 여행할지를 갈피를 못 잡고 있네요
어느날은 유럽 간 티라도 내볼라는 생각으로 유명한 곳은 다 발 찍고 와야 겠다고 생각하다가도 또 어떨때는 몇나라 안 가보더라도 자세하게 보고 오고 싶기도 하고 (행복한 고민이죠 -,.-)
남푠은 저 보러 일정을 짜보라고(아니면 가고 싶은곳을 찍어보라고) 하지만 나름대고 참~ 고민이 많네요.... 뭘 알아야 짜징 ㅠ.ㅠ
제가 카페서 좋은 정보 수집해서 남푠한테 얘기하믄 울 남푠 왈~ 알아..... (이런 된장-,.-)
뭐 거야 차츰 짜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참고로 울 남푠은 영국서 어학연수 받고 유럽 배낭여행 해봤음다....---> 믿는 구석이 있긴 하지만 푸.하.하)
지금 제 나이 27.... 작년에 결혼해서 어찌어찌 살다 보니 느는건 살이요~ 없어지는건 많더군요~ㅎㅎ
대학교도 직장생활 하믄서 다닌지라 학교 생활이라는걸 그리 쉽게 하지도 못해보고
박모시기카스에서 하는 국토종단 같은것도 해보고 싶었지만 직장에 얽매어 있다보니
포기해야 할게 너무도 많았던것 같습니다.
이젠 곧 애기도 가져야 하고 그렇다 보면 저의 인생도 거의 끝이 아닌가(오해없으시길.... 나 하나의 존재감이 100%에서 누구누구의 아내, 엄마로 아쉬죠??)
이런 부재감 마져 들라는 시기에 어느날 둘이서 떠나기로 했습니다.
리턴일 1회 변경 가능한 비행기표라서 돈이 되는 한도 까정 여행 하다 돌아올려고 해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45일 간의 여행에서 세상의 많은 곳을 보며, 느끼면서 저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 할 수 있는 여행이 되었으면 하네요....
첫댓글 두분 대단하십니다.. 동반퇴사에.. 동반여행이라.. 여행 잘 하고 오세요.. ^^:
정말 잊지 못하 경험이 되실꺼에요.. 또가고싶다.ㅡㅜ 귀국한지 일주일밖에 안됬지만..
부럽습니다~많이 느끼시는 여행이었으면 좋겠습니다~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두분.. 용기에 힘이 절로 나네요...^^ 여행 잘 다녀 오세요~~
의견 충돌 있더라두 사랑으로 극복하세요...특히 부부들이 여행에서 많이들 싸우시더라구여~~^^행복하구 아름다운 추억만 가득 담아오시길..........
부디 좋은거 많이 많이 보시구요..같이 보신거 오래오래 간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