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유죽액 - 마이신 주사
(인산) 그거 몸에 건 다 이제 나았다며?
(오정삼) 예. 엉덩이만 쪼끔 남았답니다, 종기가요.
(인산) 고것만 고치면 되잖아?
(오정삼) 그러면 그 어느 정도 나은 겁니까? 선생님.
(인산) 다 나은 거지, 고거이 남았지.
(오정삼) 아, 그래요.
(인산) 아, 몸에 건 다 나았다며?
(오정삼) 예. 온몸에 있는데 다 나았는데요.
(인산) 온몸에 거 다 나았으면 고게 쪼끔 남은 거지.
(오정삼) 그러면 골수 안에까지도 다 나은 결과 됩니까요?
(인산) 골수 안에 얼추 나았지, 이제는. 그래도 아직도 재발할 정도의 균은 있어요. 저 죽염 있잖아? 죽염을 유근피 달인 물에다가 진하게 타가지고 싹 녹여가지고 저 얇은 광목 있잖아. 얇은 광목에다 짜면 돼요. 곱게 그렇게 몇 번 짜요. 몇 번 짜서 고걸 마이신 있잖아. 페니실린도 되고 마이신에다가 고 물을 마이신을 쏟아가지고 마이신하고 절반 절반을 섞어요. 마이신도 그거 주사약이거든. 종처에도 쓰는 거 아니여? 그러니까 고게 마이신은 너무 약해가지고 그런 병은 못 고치거든. 그래 그 약한 놈을 씨름치나 하게 만들어주면 되잖아? 고걸 고렇게 해서 절반씩.
(오정삼) 그래가지고 그거를 어떻게 씁니까요?
(인산) 절반씩 해서 마이신 주사 놓으면 고대로 낫지.
(오정삼) 아, 주사 놓으면.
(인산) 그런데 고걸 이렇게 삼각으로 찌르란 말이야. 2cm 정도만 찔러 놓으면 고게 1㏄정도로 세 군데 찌르면 3㏄ 들어갔잖아. 종창에 고거 한 사흘 고렇게 찌르다가, 아침저녁으로. 그다음엔 배로 2㏄, 3㏄ 고렇게 해서 싹 나은 뒤엔 더 찌를 필요 없잖아. 고렇게 해서 고쳐. 약은 약대로 먹고.
(오정삼) 먹으면서요?
(인산) 그래.
(오정삼) 그 종처 안 낫는 데를 그렇게 하란 말씀이죠?
(인산) 고 남아있는 고것만 그러란 말이야. 다 나은 건 상관할 거 없잖아.
(오정삼) 예.
(주○○) 유방암 환자들이 그 혈관이 이렇게 터지는 것도, 그 분들도 가능하겠습니까요? 할아버지.
(인산) 주사 놔 가지고?
(주○○) 예.
(인산) 다 낫기 마련이야. 유방이 뭐 터졌다고 해서 고쳐야 되잖아. 약을 먹이며, 유방암 환자한테 먹이며 고 삼각을 찔러서 유방은 한 2cm 좀 더 들어가도 일없잖아.
(오정삼) 근데 진짜 미국사람들은 난리가 난 거죠. 이렇게 나으니까요. 5개월 시한부 생명이었는데.
(인산) 죽어야 난리나지. 살았는데도 난리나나.
(오정삼) 미국 사람들은 고춧가루를 안 먹고 또 그래서 약은 더 잘 듣는데요.
(인산) 응. 고춧가루하고 짠 걸 약처럼 짜게 안 먹고 그러니까 약성은, 약기운은 빨리 퍼지지.
(주○○) 그렇죠.
(인산) 고춧가루를 지독하게 먹는 사람 약기운은 잘 안 퍼져. 뜸 뜬 사람이 약 써서 효 보나 봐. 뜸뜬 사람은 효 안 나.
(오정삼) 효 안 납니까요?
(인산) 뜸이 얼마나 독한데.
(오정삼) 또 걸릴 이유도 없잖아요, 쑥뜸 해버리면.
(인산) 그럼. 쑥뜸은 원래 독하니까 약기운이란 안 가. 뜸을 한 몇 천 장 뜨고 채 아물기 전에 술을 먹으면 술이 맹물이야. 그 화독에 주정은 전부 물이 돼 버리고 취기가 안 와. 그게 그렇게 신비해.
(오정삼) 이제 혈관주사가 좀 돼야 될 텐데요. 죽염하고 난반 이렇게 들어갔었는데 다음에요, 진짜.
(인산) 난반은 넣지 마.
(오정삼) 죽염만 가지고요?
(인산) 죽염은 소금이니까 자꾸 풀어지잖아. 난반은 들어가면 굳어지는 예가 있거든. 그럼 심장판막에 방해물이 되는 날이면 큰일이지. 협심보다 더. 게 난반은 혈관주사 놓으면 안 돼요. 굳어지는 놈이기 때문에.
(오정삼) 그러면 혈관주사는 죽염만 가지고 테스트를 해봐야 되겠고만요.
(인산) 그래 유근피에 녹여가지고.
(오정삼) 유근피에요?
(인산) 그래. 유근피에다, 유근피 삶은 물에다가 넣거든. 녹여가지고 링거에다가 실험하거든. 이제 가상 에이즈 같은 거 링거에다가 프로수를 처음에는 아주 약하게 해서 한 번 놔보잖아. 놓고 그다음에는 이상이 없으면 링거보다는 배 이상 그래도 효 나거든. 이상이 없을 땐 좀 프로수를 높여가지고 해보고 어느 프로(%)수에서 가장 효과 있는가, 고 경험할 수 있잖아? 몇 프로를 타니까 완전히 좋더라. 몇 프로면 좀 부족하다. 몇 프로면 지나친다. 그런 게 나오지.
그러고 포도당 같은 거, 또 마이신 같은 거, 이 무슨 종처에다 놓잖아. 종처에 놓는데 마이신 같은 건 처음엔 1/5로 하다가 그다음엔 4분(1/4), 3분(1/3), 반반(1/2)이 할 수도 있잖아. 그거 반반(1/2씩)이 하게 되면 마이신 100배 이상 효 나지.
(오정삼) 아, 반반(1/2) 정도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