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의 작은 농촌마을 이나카다테라는 곳으로 갑니다.
바로 먹을 수 있는 명작 단보아트(논을 이용한 예술)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1993년부터 시작된 이 단보아트는 논을 스케치북 삼아 그림을 그리고
색상이 다른 벼를 심어 어느정도 자라면 이렇게 근사한 그림이 논에 펼쳐지게 되는 거지요.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하자 주민센터를 개축해 전망대를 만들고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올해의 테마는 [로마의 휴일]
덕분에 이 작은 마을에 연간 관광객수가 30만명이 넘고
최근에는 논의 그림을 QR 코드처럼 인식해 판매로까지 연결시킨다고하니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요.
단보아트의 대표 사진은 춘박님으로...^^
1층에 있는 자료 전시관을 돌아보았습니다.
초창기에는 풍경화를 주로 표현했었는데 2003년 모나리자 때에는 평면상의 원근법이 인물화에는 눈에 띄게 두드러저
저렇게 뚱뚱한 모나리자가 되고 말았답니다.
이후로 단보아트는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를 맞게 됩니다.
이후의 작품들... 12가지 벼 품종들의 색상을 조합해 만들어냅니다.
가장 히트작이었지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그저 거대하고 신기한 그림이 아니라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내며 지역을 살리고자 한 마을 주민들의 열정과 노력이 감동이었네요.
점심을 먹어야지요. 이지역의 명물이라고하는 닭고기 요리를 먹으러 간 곳.
단순한 음식점이 아니라 무슨 향토관 같은 곳이네요.
그리고 빠트릴 수 없는 쇼핑 타임~~ 일반 슈퍼에서 파는 것들과는 조금 달라요.
그 잠깐 사이에도 족탕을 즐기시는 솔구름님 ^^
아쉽지만 다음 일정을 위해 출발
아오모리의 토와다 하치만타이 국립공원 내의 329번 국도를 달리다보면 거대한 대교가 하나 나타납니다.
길이 360m 높이 122m를 자랑하는 일본 최대의 아치교 조가쿠라 대교입니다.....만
운무가 끼어 그 모습을 제대로 감상하기 어렵군요.
그래도 모두 내려 다리 위를 한번 걸어봅니다.
떠날 때가 되자 인심쓰듯 안개가 잠시 걷혀주네요.
단풍이 들었을때의 모습이 궁금하실까봐 야후재팬에서 가져온 사진 두장을 투척합니다.^^
원래 이 이후의 일정은 핫코다산 산정 습원 트래킹입니다.
아침의 카페 여주인도 그렇고 우리 기사님 조차도...
오늘은 비가 내릴 뿐 바람이 불지않아 핫코다산 로프웨이는 정상운행할거라 해서 막연하나마 진짜 그럴거라 생각했었습니다만
오는 길에 혹시나싶어 로프웨이 측에 전화를 했더니 오늘은 비바람으로 인해 하루종일 운행을 하지않는다네요.
가이드 광숙씨와 그럼 토와다 미술관으로 교체를 하는 걸로 하고 미술관에 전화를 해보니 오늘은 월요일이라 휴관.
이리저리 따져보아도 특별히 무언가를 넣기엔 애매한 시간.
결국 오후 일정은 조카쿠라 대교에서 잠깐 내렸다가 이온몰에서 쇼핑을 한 뒤
가능한한 숙소에 조금이라도 일찍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부터 이틀간 묵게될 우리 숙소야말로 정말 볼거리가 많은...
단순한 숙소를 넘어 메인 일정 중 하나이기 때문이지요.
첫댓글 우먼파워님의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 후기를 보니 그 곳이 또렷하게 다시 다가오는군요.
멋진 여행을 이끌어 주신
우먼파워님의 파워에 다시한번 경의를 표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하지요.
또니님의 응원에 으쌰으쌰!
감사합니다~♡
가고 싶어요
다음에 함께 가시지요~^^
여긴.. 언제...
가셨더래요. ?? 참 좋아 보이는데.. 아쉽..
ㅎㅎ 그러니까 카페에 자주 놀러오세요~^^
백두산 천지여행 이후 오랜만에 만난 우먼파워님! 반가웠습니다.
역시 닉네임처럼 파워풀하시고 감성적이시고 배려 많으십니다.
이번 트레킹,온천여행은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같이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오랜만에 만나뵈어 더욱 반가웠습니다.
많은 조엄 감사드리며 다음 기회에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이 잘 되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