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太라는 이름은 함경북도 명천에 사는 太서방이란 어부가 잡았다해서 明川의 明 자와 太서방의 太 자를 따와서 붙였다는 설이 전해내려오고 있다.
강이나 바다에서 이름 모를 고기를 잡았을 적엔
반드시 그 이름을 지은 연후에 우리 조상들은 먹었다고 한다.
그러고보면 아마도 명천의 태서방이란 어부가
바다에서 당시로는 이름 모를 무명의 고기를 잡아 그가 작명을 했고 또 그 이름이 널리 퍼져 오늘날 우리들이 부르는 명태가 된 걸로 추측이 되는 것이다.
명태란 고기는 알래스카 연안으로부터 오호츠크해를 거쳐 일본 북해도 지방의 구시로 해역을 지나 우리나라 동해를 돌고 도는 한류성 회유어족이다.
명태는 여러가지의 세분된 이름을 갖고 있는 재밌는 고기인데 우선, 주로 북쪽지방에서 많이 난다하여 北魚라고도 불리우며, 젖은 생선일 때는 생태, 한겨울에 운반 도중 언 상태로
소비자에게 나오기에 凍太, 요즘 같으면 인위적으로 급속냉동시켜 유통시키기에 냉동태,
遠洋漁船이 잡아온 것은 원양태, 말려서 건조한 명태는 乾太,春三月에 잡아 말린 것은 春太,
대관령이나 진부령 고냉지에서 얼렸다
녹았다하면서 4, 5개월간 말리면
색깔이 누렇게 변하는데 이를 黃太라고 부른다.
생태를 활복하여 내장 제거하고 꾸들꾸들 반건조한 명태를 요즘 흔히 코다리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이 코다리라는 이름은 속초에서 지어진 것인데
명태코를 줄로 꿰어 몇마리씩 팔기 좋게 묶었다해서 코다리라고 불려지게 되었다.
실은 명태코가 아니라 명태의 입을 꿰뚫어 잡아맨 것이니'입다리'라고 해야 더 맞을 판이다.
코다리가 나오기 전에는 굴비 엮듯이
명태의 몸통을 짚으로 엮어 내다 팔았기에
그때 이름은 '엮걸이'라고 하기도 했다.
'엮어서 걸어맸다'는 뜻이고
코다리는 '코를 꿰어 달아맸다'는 걸로
해석해 들으면 그리 틀리지 않을 것이다.
- 인터넷 펌글 -
<생물인 명태를 생태라고 한다.>
<얼려서 유통하는 명태를 동태라고 한다.>
<명태를 바싹 말리지 않고 꾸덕꾸덕하게 말린것으로 반건조 명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말린 명태를 북어 또는 건태라고 한다. 명태를 일컫는 명칭 가운데 하나로 북쪽 바다에서 많이 잡혔기 때문에 北魚라고 불림. 현재는 일반적으로 말린 명태를 의미한다.>
<건태(북어) 중 겨울날 야외에서 얼고 녹고를 반복하며 말린 노란색 살이 부푼 상태의 명태를 황태라고 한다.>
<건태(북어) 중에 질이 떨어져 검은색을 띠는 명태를 먹태 또는 흑태라고 한다.>
<명태의 새끼를 노가리라고 한다>
노가리까다의 어원
‘말이 많거나 거짓말을 늘어놓는 것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노가리라 한다. 노가리는 명태의 새끼를 가리키는 말로, 명태는 한꺼번에 매우 많은 수의 알을 깐다. 따라서 명태가 많은 새끼를 까는 것과 같이 말이 많다는 것을 빗대어 나타낸 말이다.
노가리의 수만큼이나 말을 많이 풀어 놓는다는 것은 그만큼 진실성이 결여돼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일부 사전에 씨를 흩뿌리는 것을 나타내는 노가리라는 말에서 비롯했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풀이이다. 흔히 ‘노가리 풀다’, ‘노가리 까다’라고 하는 것으로 사용된다.
형: 상호가 이번에 부모님 유럽 여행 보내드렸다네.
남동생: 야~ 상호 형 진짜 철없었는데.
형수: 그래도 지금은 셋 중에 제일 잘 나가잖아~
남동생: 형, 우리는 부모님 미국 보내드리자.
형: 그래, 그거 좋다! 건배~ 오랜만에 셋이 모여 밤새 노가리 까니까 진짜 좋다.
[조윤경]
술자리에서 ‘노가리 까다’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말을 많이 한다는 뜻이죠?
[정재환]
맞습니다. ‘노가리 까다’는 말을 많이 하거나 쓸데없이 근거 없는 말을 많이 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조윤경 씨, 노가리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조윤경]
그럼요, 노가리는 명태의 새끼를 가리키는 말이잖아요. 그런데 이게 말을 많이 하는 것과 무슨 관련이 있죠?
[정재환]
‘노가리를 까다’는 명태의 습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암컷 명태 한 마리가 산란기에 수십만 개의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새끼를 까는 것을 보고 말이 많은 사람에 빗대어 표현하는 말이 된 겁니다.
[조윤경]
아하~ 그래서 말 많은 사람에게 ‘노가리를 깐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쓸데없이 근거 없는 말을 많이 한다는 뜻은 왜 생긴 걸까요?
[정재환]
말이 많아지다 보면, 자연히 과장도 하게 되고, 허풍도 떨게 되지 않습니까? 진실이 아닌 이야기도 종종 섞이기 마련이고요.
그렇다 보니, ‘노가리 까다’에 ‘근거 없는 말을 많이 하다’, ‘거짓말을 늘어놓는다’는
뜻까지 포함하게 된 것이죠.
[조윤경]
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 ‘노가리 까다’입니다.
[정재환]
말을 많이 하거나 쓸데없이 근거 없는 말을 많이 하는 것을 뜻합니다. 한꺼번에 많은 새끼를 까는 명태의 습성을, 말이 많은 사람에 빗대어 표현한 것입니다.
[정재환]
가만 보면 조윤경 씨도 참 수다쟁이예요. 그렇죠? 계속해서 끊임없이 줄기차게 말을 많이 하죠.
[조윤경]
어머머, 지금 저한테 ‘노가리 많이 깐다’고 말하고 싶으신 건 아니죠?
[정재환]
아니, 그런 건 아니고... 조윤경 씨가 평소에 끊임없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막 늘어놓으면서 수다를 떨고 이야기를 끝내지 않으니까 정말 언제까지 들어야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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