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옛날에는 호환 마마가 무서웠는데 지금은 음란 비디오가 더 무섭다는 글귀를 본적이 있는데 이 글은 그것보다 더 무섭고 짜증나게 하고 스트레스 받는 진 글이므로 사진만 보시기를 권유합니다 혹시나 해서 다 읽고 욕 끼리 붓기 이끼 엄끼? ㅎㅎㅎ
하늘과 냇물은 사이좋은 친구 물속에 하늘을 비춰주니까 바람은 심술쟁이 후~~욱하고 지나가면 물결을 일렁이며 하늘을 지우지... .....중략 .......... 해반천 물 위는 동화의 나라 소소한 즐거움에 미소가 번지니 물결은 반짝반짝 윤슬로 빛나네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김해지역에서 작가로 활동하고있는 동화 작가이자 시인이신 손영순누부의 해반천이라는 시이다
누구나 마음으로 흐르는 고향의 강은 있다 한림정이 고향인 나는 화포천을 배경으로 성장을 했다 지금은 동양최대의 배수장으로 변하여 옛모습을 조매 찾기 힘든 모정기미라는곳이 나의 출생지이며 유년을 보낸 추억의 장소이다 지금도 어릴적 추억이 소롯하게 가슴에 담겨있는 정겨움이 넘치는 곳이기도 하다
청년기에는 부산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생활하다 성년이 되어 돌아온곳이 해반천이 흐르는 지금 살고있는 내외동이다 추억과 정겨움이 공존하는 해반천은 김해의 중심으로 흘러 서낙동강으로 흘러가는 도시형 하천이다 이 하천을 배경으로 나는 20년을 걸어서 아니면 쟌차를 타고 출근을 했었다 요즘은 고물을 쭈로 댕기는 직업 특성상 화물차를 타고 지켜보면서 출근을 하지만 ... ㅎㅎ
매일 아침이면 걷고 쟌차로 이런 생각 저런생각으로 해반천에 노니는 잉어와 대화하고 자연이 빚어내는 하늘의 눈부심을 보며 하루를 힘차게 시작하자고 맹서를 하며 달리고 걷던곳이 해반천이다
긴 추석연휴동안 스스로 감금당하는 독방에서의 고독함이 몸서리처서 해반천을 오랜만에 둘러본다 곳곳에 새로 장식된 구조물이며 해마다 곱게 피어 지나는 길손의 눈을 향기롭게 맹글어주는 코시모시군락하며 시냇가에 유유자적하는 오리들과 지맘대로 외처되지만 나름의 음정박자를 맞춰서 들리는 풀잎과 벌거지들의 합창
이 모든것들이 내 눈에는 사랑스럽고 귀엽다 강동 동네 어귀에 눈길이 머무는곳이 있어 사진으로 몇장을 담았는데 그럭저럭 내 의도하는대로 담아진듯하여 페북에 올렸는데 손영순 누부가 댓글을 달아 놓았다 메밀과 해바라기를 자기들이 심어 놓았다고
멀리 강주의 해바라기를 보지 않아도 하동 북천의 메밀꽃을 보지 않아도 감흥을 느낄만한 이쁜곳을 이렇게 꾸며 놓았다니 항상 봉사하고 배려하는 누부의 마음이 전해지는듯하고 메밀꽃뒤로 보이는 김해시내전경과 해반천과 어우러진 꽃들이 찐한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시민들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적 풍요에 도움을 주고 걸으며 생각하고 풀밭이나 시냇물에서 동화 창작을 하는 나에겐 상상력을 키워주는 소중한 곳이라는 손영순 누부야의 생각을 그대로 심어 놓은듯해서 감동 백배이고 그때 찍은 사진을 마캉다 올려본다
긴 추석연후보낸 첫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날이길 바래보지만 내일지나면 또 논다카네 놀아도 보겟토가 좀 뚜꺼버야 놀낀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