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벤트-홈경기 승리 ‘어린이날 선물’
인천UTD, 5일 문학서 부산과 8라운드
영화‘방울토마토’주인공 신구-김향기 시축 등 경기장 안팎 볼거리 풍성
라돈치치-보르코‘세르비아 투톱’골 사냥...정규리그 상위권‘쾌속 질주’
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는 5일 문학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올 시즌 프로축구 정규리그 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인천은 지난 27일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 4대2로 이긴데 이어 이날 부산을 꺾고 정규리그 상위권을 유지한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또 인천구단은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게 문학구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경기장 안팎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어린이날 이벤트 다양=
인천구단은 어린이 날 경기를 맞아 문학경기장 동측 광장에 어린이 놀이기구인 ‘에어바운스’ 설치하고 슈팅게임과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하고 즐거운 이벤트를 마련, 경기장을 찾은 인천 시민과 어린이들을 즐겁게 할 계획이다.
동측 진입로 일대에는 건강존을 마련, 혈압 등 건강 검진과 피로를 풀어주고 건강과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스포츠 의료기도 전시한다.
특히 폐품을 수집하며 살아가는 할아버지와 어린 손녀의 이야기를 그린 영와 ‘방울토마토’의 주인공인 중견배우 신구와 아역배우 김향기가 오후 2시부터 문화마당에서 포토타임을 갖는다.
신구와 김향기는 인천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선수단과 함게 입장해 신구가 골키퍼를 맡아 김향기의 공을 받아내는 퍼포먼스로 시축을 할 예정이다.
하프타임에는 동측과 서측 스탠드의 관중들이 대형 애드벌룬을 북측으로 이동시켜 승부를 가리는 ‘볼 서핑 게임’을 펼쳐 이긴 관중석에 인천구단 싸인볼 100개를 전달할 예정이다.
◇ 정규리그 ‘쾌속질주’ 이어간다=인천은 지난달 30일 컵대회에서 제주에 0대4로 패하는 등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정규리그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다.
인천은 어린이날 상대인 부산을 맞아 지난 시즌까지 통산 상대전적 3승8무2패(14득 11실)의 전력을 바탕으로 승점을 챙긴다는 전략이다.
인천의 승리를 이끌 선수는 ‘돌아온 해결사’ 라돈치치다. 올 시즌 대구전에서 인천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7골, 컵대회 1골 등 모두 7골로 통합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라돈치치는 절정의 골감각으로 부산의 골문을 두드린다.
보르코도 대구전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K-리그 적응을 끝냈음을 선언하고 지칠줄 모른는 체력과 빠른 돌파력을 앞세워 골사냥에 나선다.
장외룡 인천 감독은 “지난 컵대회 패배가 오히려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팀분위기를 추스릴 계기가 됐다”며 “정규리그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부산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문학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어린이날 선물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맨위 사진>
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는 5일 부산과의 정규리그 홈경기에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팬들을 맞을 계획이다.(사진은 지난해 어린이날 문학구장을 찾은 팬들이 페이스 페인팅을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