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호수 아래 춘천2교 밑이 어둡다
밤보다 낮이 더 어두운 곳
불이 들어오지 않는 조형물
대천호수 야간조명이 밤 호반을 이쁘게 밝히고 있다. 과거 야간조명공사와 함께 호수 아래 춘천2교 밑도 환히 밝히는 공사가 행해졌다. 그 결과 춘천2교 밑은 야간통행에 아무런 지장이 없을 정도로 밝은 상태다.
하지만 주간이 문제다. 지금까지 춘천2교 밑 어둠에 대해 많이 언급했지만 겨우 아주 조금 밝아진 게 전부다. 흐린 날이나 야간조명이 꺼지거나 켜질 무렵은 더욱 어둡다. 더구나 다리 밑 산책로 양옆으로 낙차가 있는 데다 산책로 아래는 요철이 심해 자칫 발을 헛디딜 경우 부상의 위험이 높은 곳이다. 이런 위험한 곳에 애완견 줄을 옆으로 길게 늘어뜨린 경우나 자전거를 탄 불법 통행객을 만나는 경우는 더욱 위험해진다.
그래서 야간에 밝히는 조명을 주간에도 유지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야간보다 더 어두운 다리 밑을 주간대까지 야간조명으로 밝힌다면 산책객들은 안전해서 좋을 것이다.
또 하나, 다리 벽면에 설치된 각종 조형물에 대한 것인데 낮 시간대엔 벽면에 설치된 조형물이 무엇인지 잘 알기도 힘든 지경이다. 그나마 야간에는 조형물에 불이 들어와 무엇을 나타내는 것인지 알 수 있으며 보기에도 좋다. 그러나 대천호수로 향하는 왼편 다리 아래 산책로에는 야간에도 조형물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조형물 중 오른쪽 산책로의 누리마루, 벡스코는 불이 밝혀지나 왼쪽의 시립미술관, 영화의 전당에는 조명이 없는 상태다.
낮 시간대 어두컴컴한 춘천2교 밑을 야간조명으로 밝혀 산책객들이 하루 종일 안전하게 지나다니게 하자.
이무성 편집위원 / 해운대를사랑하는모임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