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강한 그리스도인이라도 완전하지 않기에 미혹될 수 있습니다. 영의 세계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영적인 존재들로 가득하며 끝이 없습니다. 영적 체험에 대한 간증은 열매로 분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환란 전 휴거를 생각하였습니다. 누가복음 제17장 37절 말씀이 부딪쳐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사고체계에 도전을 주는 성경 구절로 다시금 다가옵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혼란은 생명에 대한 이기적인 집착이라는 감동이 왔습니다. 생명에 대한 집착은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의 고난에 참여하게 하지 않습니다. 육적 자아의 존재를 누릴 수 있는 세상 공동체에 심판의 불이 붙어버리는 환란 후 휴거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 싫습니다. 허나 공중 재림이 바로 지상 재림으로 이루어진다면 대다수 그리스도인들은 대환난을 통과하는 순교의 반열에 들어서게 됩니다.
요세푸스의 유대 전쟁사를 살펴보면 베스파시안의 아들 티투스 장군이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여 당시 수십만 명의 유대인을 처참히 죽입니다. 주후 70년에 이루어진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미리 예언하신 사건입니다. 당시 예루살렘의 3대 감독 시므온에게 “모든 백성은 속히 펠라 지역으로 이동하라”는 계시가 임하여 그 경고를 듣고 도망친 백성들은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펠라 지역의 모형을 환란 전 휴거로 생각하였습니다. 지금은 펠라 지역의 모형을 환난날의 피난처 · 도피성으로 여기는 것을 결코 배제하지 않습니다. 조카 롯을 불 심판에서 건져내신 것처럼 마지막에 이 세상을 사르는 불로 다스릴 때 휴거가 일어난다는 환란 후 휴거를 배제하지 않습니다. 해석이 분분한 환난 전 휴거 · 환난 후 휴거 그 무엇도 절대시할 수 없습니다. 과연 무엇이 성경적인지 속단할 수 없지만 성도들은 환난 전 휴거에 맞추는 삶보다는 환난 후 휴거에 맞추어 삶을 준비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위 글은 저작권법에 의해 예슈아 출판사가 소유한 글입니다. 글을 옮기실 때에는 글쓴이 카페주소와 예슈아 출판사에서 발행한 '예슈아 제3권' 책에 수록된 글이라고 명시하시면 됩니다. 평안하세요.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히브리어 이름은 "예슈아(Yeshua)"입니다. 글쓴이 http://cafe.daum.net/biblemunjan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