뱜바우블로그에 작년 이맘 때쯤 머 했나???????,
살펴보니 노루궁뎅이 만지러 갔었다.
송이 능이도 끝나는 판이고~~~`
어느님의 산소에서 고유제를 지냈다.
'어허! 후손들이 얼마나 바쁘면 이렇게 노간주나무가 크도록 찾지 않았나?'
1산1선! 이런 조어를 만들어봤다.
기왕 산에 들었으니 착한 척 한 번 했다.
가지고 댕기는 접이식 톱을 꺼내 봉분에 있는 나무들을 잘라냈다.
깔끔하게는 못해도 이만하면 후손이 보고 놀라지 않을까?
궁뎅이 만지러 왔는 데 ~~~~~
능선에서 한 참 아랫부분에 피데기송이가 보인다.
벌레가 좀 먹기는 했어도 먹는 데는 지장이 없지 싶다.
난 데 없는 송이에 뱜바우의 눈길 바쁘다.
위를 봤다. 아래를 봤다. 정신없다.
참나무 낙엽이 수북한 골에 가지버섯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적당한 것도 있고~``
너무 활짝패서 스러지기 직전의 것도 있다.
가위를 꺼내서 하나 둘 잘라냈다.
한 번 보이기 시작하더니 연달아 줄줄이 보인다.
조금만 일찍왔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망자루로 가득이다.
요런 것이 좋은 것인 데~~~~~
배낭이 무거우니 배낭을 벗어놓고 뭐가 있음직한 곳으로 내려섰다.
여기도 드문드문 가지 버섯이 보인다.
금방 올라오려던 것이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니 배낭에서 많이 벗어난 느낌이다.
올라서는 것은 어려워도 내려서는 건 쉬우니 ~~~~~
배낭을 찾아 나섰다 .
아침 여섯 시에 시작한 산행이 열한 시가 다되가니 배도 슬슬 고파오고 목도 마르고~~~~~~
그런 중에 궁뎅이를 발견했다.
웃어야 되나 말아야되나 ~~~~
벌써 두 시간을 배낭찾아 헤메고 있다.
궁데이 세 개 따고 ~~
배낭을 포기하고 집으로 갈 참이다.
차가 있는 곳으로 능선을 향했다.
배낭은 낼 다시와서 찾아보기로~~~~~
이 것이 참부채버섯?
말만 들어보고 첨으로 접해본다.
대는 짱짱하고 갓도 잘 부스러지지 않는다.
7부를 올라서니 드디어 배낭이 보인다.
가늠했던 것 보다 한참 위에 두고 온 것이다.
후유~~~~~~~~~
계절의 아쉬움을 달래며 달팽이들도 후손번식을 위한 준비를 하고있다.
달팽이는 암수 한몸인 데 이렇게 서로 정액교환을 해야 번식이 가능하다고 한다.
'배낭찾아 땀을 뺏으니 여기서 황토목욕이나 하고 갈꺼나~~~~~~~'
길가에 구절초꽃이 한창이다.
쑥부쟁이도 피어나고~~~~~~~~`
배낭찾아 헤멧더니 피곤하다.
당황하니 산길샘도 별로 도움이 안되고~~~~~~`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버섯 싸짊어지고 집에 갔더니 마누라 별루 반가운 기색이 아니다.
이 거 데치고 헹궈내고 하려면 집안을 한참 어질러놓을 게 뻔하니~~
토요일 저녘에 친구들 만나고 거하게 한 잔했다.
시간이 많이 지났는 데 도 술이 덜깬 거 같다.
버릇 대로 날이 새기 전에 버섯을 싸가지고 고향으로 향했다.
선영에서 작업을 할 량으로 ~~``
공장뚝에 배추는 노균병에 심란하다 .
약을 뿌리는 데도 제대로 듣지않는다.
누런 잎 떼어 배수구에 버리고 다시 약을 뿌렸다.
호박은 싱싱하다.
나팔꽃이 봐달라고 웃고있다.
대추나무 밑 거름을 감나무 쪽으로 옮기고 대파에 비료도 뿌려주고 선영으로갔다.
농막친구 불러서 가지버섯 작업을 했다.
데치고 헹구고 찟고~~`
벌레가 많이 숨어있다.
거지반 다할 즈음 청주동생과 대전큰동생이 가족동반으로 올라온다.
명절에 성묘를 안해서 온 것이다.
대전동생이 수술을 했다하더니 볼살이 쭉 빠진 모습이 안타깝다.
나 입으라고 유니폼을 한 보따리 준다.
청주동생은 전 달로 퇴직을 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버섯은 삼등분을 해서 농막친구 ,두 동생들 싸줬다.
"이라면 형 가지갈 께 없잔어유????????"
"아녀~` 다음에 또 따면 되니께~~~~~"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즐겁고 행운이 가득한날 하세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 주 이루시기바랍니다.
내일 배낭 꼭 찿기를 바랄께요 .
감사합니다. 배낭 찾았습니다. 건강하세요.
정겨운 산행기 오늘도 즐감합니다 ᆢ
골고루 풍성한 산행 축하드려요.
늘 안산하세요 ~^^
감사합니다. 멋진 한 주 되시기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수요일되세요.
뱜바우님 산행기 언제 봐도 생동감 있습니다.늘 즐겁고 행복한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즐거운 주말 맞으시기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