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억 뒷돈 노조위원장 또 출마, 정치권 따라 한다
조선일보
입력 2024.01.15. 03:12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01/15/H435LKCOIRFNZJXH7MAZUCKA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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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0일 전국택시노조 등 택시 4개 단체 회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하고 있다./김지호 기자
금품 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한국노총 소속 전국택시노조연맹 위원장 강모씨가 택시노조 차기 위원장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고 한다. 그는 한노총 수석부위원장이던 재작년 건설노조에서 현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이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만 해도 “1원도 안 받았고, 사실이면 노동계를 떠나겠다”고 했다. 그러다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앞두고 혐의를 인정했고 결국 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기소됐다. 그런데 노동계를 떠나기는커녕 택시노조 위원장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또 출마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그 뻔뻔함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그가 돈을 받은 경위도 기가 막힌다. 한노총 산하였던 건설노조가 조합비 7억여 원을 횡령한 위원장 비리 사건으로 한노총에서 제명된 뒤 한노총 산하에 다시 들어가려고 건네는 1억원을 받았다. 자신들이 제명해 놓고 다시 가입시켜 주겠다며 뒷돈을 받은 것이다. 강씨는 이미 택시노조 위원장 3선을 했고 이번에 4선에 도전하는 것이다. 그것도 단독 출마이니 당선이 미리 정해진 셈이다. 그런데도 한노총은 제재는커녕 문제 제기조차 하지 않고 있다. 다 한통속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이런 비리는 한노총만의 문제도 아닐 것이다. 그간 한노총과 민노총 산하 건설노조들이 벌인 비리와 불법이 현 정권 들어 이뤄진 특별 단속과 수사로 상당 부분 드러났다. 건설 현장에 찾아가 자기네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거나 월례비·전임비를 갈취한 것은 기본이었다. 말을 듣지 않으면 동전 떨어뜨려 놓고 줍는 척을 반복하면서 트럭 진입을 방해했다. 두 노총 노조들은 노른자위 일자리를 확보하려는 깡패식 싸움도 벌였다. 일부 노조 간부는 건설사들의 상납금에다 조합원 조합비까지 제 돈처럼 썼다. 조폭 행태와 다를 게 없다.
선진국 수준에 이른 나라 중에서 이런 도덕성을 가진 노조 간부들이 활동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말고는 거의 없을 것이다. 이제는 법 위반이 사실상 확인돼 기소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으면서 선거에 출마하는 정치권의 못된 행태마저 그대로 따라 하겠다고 한다.
CS06
2024.01.15 04:50:05
저런비리가 만연화된 한노 민노 간부들 일상화라 본다. 노조원 복지보다 자기영달에 정신팔린자들 양심을 믿기엔 연목구어다. 법치를 해야할 정치권과 법관들 직무 유기로 저자들 놀이터가 됐다.좌경화된 정치판사들 정리가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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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
2024.01.15 03:20:33
비극이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하지 않는가. 사회 각 분야가 도둑들이 활개치는 나라로 조금씩 물들어 가면 결국 도덕불감증이 사회에 만연하게 되고 범죄자들이 보무도 당당하게 어깨에 힘을 주면서 살아가는 나라가 되고 말 것이다. 쌓기는 어럽지만 허물기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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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식
2024.01.15 04:37:21
전국택시 노조위원장 선출은 노동자들이 선택허자 검찰에 의하거나 범죄자 여부를 가리는 것도 검사가 아니라 노조원들이 투표로 결정한다 뒷돈 운운사설은 기업주를 편에 있는 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동 공정성 잃운 반언론적이다 선동 편파 사설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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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1
2024.01.15 06:52:05
앞에서는 힘없는 노조원들을 위한 투쟁이라 선동하면서 뒤로는 그런 노조원 등뒤에 빨대 꼽고 온갖 호의호식하는 귀족노조의 악랄함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런 놈들도 문제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마치 귀신에 혼을 뺏긴 사람들처럼 저항이나 개선하지 않고 추종하는 노조원들이 더 문제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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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산신령
2024.01.15 06:31:32
귀족노조 워원장들 재선 없애는 법 만들어라 쓰레기같은 국회원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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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2024.01.15 06:27:24
중대범죄 집단 더불어망할당이 온갖 더러운 작태를 보여준 결과 아닌가?? 국민을 개돼지로 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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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옹
2024.01.15 05:10:26
노조는 이미 勞組가 아니라 奴祖가 된 지 오래 아닌가? 노조가 노동자를 위한 조직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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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기도 감사
2024.01.15 08:11:58
ㅉ재명스런 복제품의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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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2024.01.15 07:28:12
70년대에 좌파운동권 생길 때 대학생들이 청계천 피복 노조원 현실을 보면서 일본 공산당 방식을 적용했지요. 지난 문정권에서 신양반 세력으로 등극한 그들의 바탕 똘마니는 노조. 시청 뒤 노조 간부 밥 먹는 식당, 좌파운동권 식당. 시간 장소 하던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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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재규어
2024.01.15 07:16:51
노조의 불법 만행을 규탄하며, 정치꾼들 양성소로 만들어서는 절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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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이
2024.01.15 06:35:09
진리는 단순하고 역지사지이다. 민주당은 친명과 개딸을 살리고 내부의 적(이상민, 이낙연)을 철저히 죽임으로써 지난 보궐선거처럼 대승할 것이 확실하다. 반면 조중동 좌파 언론들은 정반대이다. 친윤은 물론 태극기 부대까지 사실상 죽이고 내부의 적 이준석을 가급적 살림으로써 반드시 패할 것이고, 이후로 박근혜에 이어 윤석열도 탄핵시키려는 미-친 개 쓰-레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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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2024.01.15 06:25:05
이 모두 개탄할 비리가 이재명에서 비롯된다. 이재명같은 놈도 정치를 하니 썩어빠진 한노총 민노총 놈들도 따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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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사
2024.01.15 04:04:44
이놈도 뻔뻔스럽고 나쁜놈이지만 이런놈을 선출하는 노조원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는지 그것이 더 궁금하다. 무식한 것도 아니고 제발 정신들 차리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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